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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1:9-18

제목: 어려움을 주신 하나님의 뜻

 

5월은 가정의 달이라고 합니다. 가정의 달이면 생각해보는 것이 가정의 위치와 사명을 생각해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가정들을 세우신 이유는 분명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가정이 되길 소망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시대의 가정들은 점점 하나님의 뜻과는 상반된 문화 속에 가정이라는 울타리와 가정의 존재가 무너지는 시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때로 하나님은 구원의 역사를 위한 큰 목적과 사명을 가정이라는 울타리 속에 주셔서 그 당사자가 그 가정 안에서 연단 받게도 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엘가나의 가정에 대한 이야기가 바로 그런 이야기에 속합니다.

이 시간 엘가나의 가정 속에 연단 받는 한나의 모습을 통해 가정을 통해 어려움이 찾아온 모습과 그로인해 하나님이 주시려는 축복의 사명을 깊이 발견하고 그 안에서 승리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엘가나의 가정에 있는 위기.

 

본문에 등장하는 엘가나에게는 2명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첫째부인의 이름은 한나요. 둘째 부인의 이름은 브닌나였습니다. 그런데 한나는 자식이 없고 브닌나는 자식을 10명이나 두었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것은 엘가나의 사랑을 더 받는 한나를 자녀를 많이 낳은 브닌나가 만족하지 않고 한나를 시기하여 한나가 고통가운데 언제나 울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한나에게 자식이 없는 것은 삼상1:5-6절 말씀에 하나님이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왜 하나님이 한나로 하여금 성태치 못한 고통을 주셨을까요?

 

분명 한나는 본문 말씀을 들여다보면 그녀는 믿음의 사람이요. 기도의 사람이며,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진 사람이라는 사실인데 말입니다. 분명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 이 시간 그것을 찾는 것이 우리의 숙제입니다.

 

2. 본문의 시대적 상황.

 

먼저 한나에 대한 고통이 왜 찾아왔는지 그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한나가 살던 시대의 시대적인 상황을 알아보는 것이 먼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한나가 자녀를 얻지 못해 고통을 당했다는 사실은 당시 이스라엘백성들의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은혜의 섭리가 그녀에게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①영적 흑암의 상태.

한나가 살던 시대는 아직 왕이 없고 사사들이 치리하던 시대였으며, 당시 사사는 대제사장인 엘리 제사장이 사사로 있던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대제사장이요. 사사인 엘리는 당시 영적흑암을 만나 하나님의 이상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떠나 방황했으며 더욱 이방문화를 받아들이고 타락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들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삼상1:3 ,13, 3:1에 나오는 엘리의 두아들이요 당시의 제사장들인 홈니와 비느하스는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알지 못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제사를 멸시하거나 성전을 더럽히는 일을 서슴치 않았던 저주받은 불량자들이었던 것입니다.

 

②사방의 대적들로 인해 나라의 존망이 위태로웠던 시대.

 

사사요 지도자인 엘리와 그의 아들들이 제 구실하지 못할 때 이스라엘은 방황하고 나아가 외적으로는 하나님의 징계의 수단이며 바로세우는 수단이었던 이방만족들이 득세하게 된 것입니다. 특히 가나안에서 가장 큰 민족을 차지하는 블레셋의 위협과 이방민족들의 위협은 이스라엘을 더욱 위태롭게 하던 시대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저들의 모습은 위기가 임박한 당시의 상황에 더욱 영적흑암을 불러들이고 결국 나라의 존폐까지 위협하는 어려운 시대를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시대적 위기의 상황가운데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한 등불을 준비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그는 엘가나의 가정에서 자녀를 낳지 못해 고통당하고 있던 한나였던 것입니다.

 

3. 가정에서 한나가 처한 상황.

 

①엘가나의 사랑을 받음.

한나가 엘가나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은 그녀가 엘가나와 같은 신앙과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즉 본문에 등장하는 엘가나의 모습을 살펴보면 당시 그는 시대적인 영적흑암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며 이스라엘의 권고를 기다리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는 해마다 온 가족을 데리고 실로에 있는 하나님의 성막에 나가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나는 이러한 엘가나의 믿음과 동사하는 신앙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녀는 엘가나의 사랑을 받았던 것입니다.

 

②브닌나의 시기로 인해 고통을 당함.

한나는 첫째부인이요. 그녀는 엘가나의 사랑을 받는 여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녀를 낳지 못함으로 고통가운데 있었는데, 둘째부인 브닌나는 이러한 한나의 약점을 가지고 그녀를 멸시하며 핍박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한나는 더욱더 아픔가운데 있었던 것입니다.

 

③절박해진 한나.

본문 10절에 한나는 여호와의 성막에 나아가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그녀가 얼마나 고통가운데 있었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모습인데요. 오죽하면 하나님께서 자식을 주시면 그를 나실인으로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한나는 서원합니다. 이러한 그녀의 모습은 자신의 현재의 어려움과 고통이 얼마나 컸던 가를 내다볼 수 있는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4. 하나님이 한나에게 자식을 주지 않으신 이유.

 

믿음이 있는 한나에게 하나님이 왜 자식을 주지 않고 고통가운데 처하게 하셨을까요?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결과적으로 나타난 그 이유를 보면,

 

①저에게 마침내 복을 주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신8:16)

자식이 없으므로 그녀는 매일 하나님께 메달리며 기도했을 것입니다. 그 결과 그의 심령은 맑아졌고 그녀는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삼상2장에 그녀의 기도내용을 살펴보면 한나가 비로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하나님으로 힘을 얻는 고백이 기록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려움이 가중될수록 한나는 더욱 하나님을 찾았고 결국 하나님은 그녀에 대한 당신의 뜻을 사무엘이라는 자식을 통해 보여 주셨던 것입니다.

 

②하나님 한분으로 만족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나가 살던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서 이스라엘이 난관을 돌파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오직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국3:17) 그래서 하나님은 어떤 환경에서도 하나님 한분만 있으면 만족한다는 사람을 찾고 있었던 것입니다. 거기에 한나는 자신의 난관과 어려움이 오히려 하나님 한분을 찾아 그 분만으로 만족하는 상황가운데 처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러한 한나에게 가장 큰 복을 주시기 위해 그녀가 어려움을 겪게 하셨던 것입니다.

결국 한나의 어려움은 당시 이스라엘이 놓쳤던 사명과 그들의 본분이 무엇인가를 깨우치는 본질을 보여주기 위해 그녀를 연단하신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들도 이러한 한나의 모습으로 하나님한분으로 민족 하여 승리하는 모습이 시대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각 가정의 모습이 될 것입니다.

 

③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사무엘을 주시기위해서 였습니다.

결과적으로 한나에게 자시을 주지 않고 그로인해 그가 고통가운데 하나님을 찾고 부르짖으며 나아가 브닌나로 인해 압박과 고통까지 받게 된 이유는 그녀에게 단순한 일반적인 육신의 자녀를 소망치 않고 하나님의 마음을 품은 아들이요. 이스라엘을 영적 흑암의 세계와 블레셋이라는 당시의 대적가운데 이스라엘을 구원할 수 있는 약속의 자녀요, 생명의 자녀이며, 하나님의 마음으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는 능력의 자녀를 구하기 위해 그녀를 연단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나에게 하나님은 가장 좋은 것 즉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영적 지도자를 주시기 위해 그녀를 연단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코로나 위기 가운데서도 우리의 삶과 영주교회 가정의 비전은 이 땅을 흑암가운데 구원 할 자를 구하는 것입니다. 즉 사무엘과 같은 위대한 종을 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시기 위하여 하나님은 금번의 코로나 위기가 우리 가운데 있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우리 성도들의 가정에 대한 저의 바램과 기도는 사무엘과 같은 자녀를 달라고 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시대의 교회를 회복시키고 나아가 하나님의 살아계신 역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품은 여러분 모두에게 주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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