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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창26:1-5

제목: 고향을 떠나지 말라.(고향의 지경이 넓어지는 비결)

 

여러분 추석이란 시간에 현재 우리는 갇혀 있습니다. 그런데 추석하면 무엇이 먼저 생각이 나십니까? 그것은 고향이라는 감성입니다. 그래서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살아가던 수많은 사람들이 이동하여 고향으로 돌아가 과거 살았던 삶의 터전과 추억을 살피고 부모와 형제들과 교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고향을 우리는 다 떠나 왔습니다. 그것은 진짜 고향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문에 이삭이 살았던 그의 고향은 떠나지 말아야 하는 고향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곳은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고향이요 약속된 미래가 준비된 고향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시간에 때로 고향을 떠나게 하는 일들이 찾아옵니다. 이 시간 그것이 무엇인지를 살피고 고향을 지키는 방법과 더 나아가 고향의 지경을 넓히는 방법을 찾아서 우리의 영원한 고향에 섰을 때 하나님이 인정해주시는 신실한 성도로 남아있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가나안에 찾아온 2번째 흉년.

 

아브라함 때에 흉년이 찾아왔을 때 아브라함은 큰 실수를 하고 맙니다.(창12:10)그것은 하나님이 인도하신 제2의 고향 가나안을 벗어나 애굽으로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그곳에서 땅을 치는 실수를 하고 맙니다. 그것은 애굽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속에서 자기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했다가 애굽왕 바로에게 아내를 후처로 주게 되는 큰 위기를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아들이삭의 때에도 가나안에 큰 흉년이 두 번째로 찾아왔던 것입니다. 흉년이 찾아오면 일반적으로 흉년을 피해 흉년 없는 것으로 가는 것이 이치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삭에게 나타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왜 그러셨을까요? 그 이유를 살핀다면 먼저 흉년의 상황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이삭이 살던 곳에 흉년이 찾아온 원인.

 

이삭이 살던 곳에 흉년이 온 것은 하나님이 내리신 재앙으로서 하나님이 그 땅에 경고하시는 메시지입니다. 왜냐하면 흉년은

 

①그 땅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기 때문입니다.

즉 가나안사람들과 믿음의 권속인 이삭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짓거나 자기위치를 지키지 못할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자기 죄를 깨닫고 죄에서 또는 하나님께로 돌아서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섭리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왕상18:17-46)

 

②이삭의 믿음을 살피시는 시험입니다.

과거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시험처럼 하나님은 가나안의 흉년을 통해 이삭이 과연 믿음을 쓰는지, 자신의 사명을 잊지는 않았는지 살펴보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흉년을 시험으로 보내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삭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권고를 받아 애굽에 내려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살피시는 하나님께서 이삭으로 하여금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을 보면 그가 흉년을 피해 애굽으로 가고자하는 생각을 품었다는 것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③더 큰 축복과 사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방편입니다.

창26장에서의 주제는 이삭의 형통과 창성입니다. 하나님은 흉년의 시기에 이삭에게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 하시고 그를 그랄 골짜기로 인도하십니다. 그곳은 블레셋왕 아비멜렉의 땅으로서 이삭은 그 땅에서는 이방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삭을 왜 그곳으로 인도하셨을까요? 그 답은 본문18절 이하에 있습니다.

본문 18절부터 보면 이삭은 그랄 골짜기에 거하며 우물을 팝니다. 우물은 목축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히 척박한 가나안에서 가장 중요한 재산입니다. 그런데 우물이 상징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우물은 그 땅의 소유권에 대한 상징적인 메시지입니다.(삿1:15) 즉 흉년을 통해 하나님은 이삭의 지경을 넓히시고 장차 그 후손에게 그랄을 소유로 주시겠다는 그림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흉년이 왔을 때 2가지를 명심해야 합니다.

 

첫째,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

즉 흉년만 바라보고 인간적인 생각으로 세상으로 내려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자신의 사명을 돌아보아야하는 것입니다. 즉 이삭의 편에서 보면 이삭은 그 아버지 때부터 하나님이 축복을 약속하시며 태어나 살았던 곳이 가나안이요 그 땅을 그와 후손들에게 대대로 기업으로 주시겠다는 약속을 소명처럼 가지고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흉년이 왔어도 그 땅에서 살아가는 방법은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으로 그 땅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러면 때가되어 반드시 하나님은 그곳에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축복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삭은 애굽으로 내려가면 안 되는 것입니다.

즉 오늘날 믿는 성도들이 삶에 흉년이 왔다고 하나님이 인도하신 믿음의 터전을(고향을)버리고 물질을 따라 때로 환경을 찾아 세상으로 내려가면 안 되는 것과 같습니다.

 

둘째,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처음에 이삭 입장에서는 그곳이 어디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신앙양심과 그 감동과 섭리를 따라가면 얼마 후에는 분명 고향의 지경을 넓히시기 위해 예비하신 땅에 도착할 겁니다.

본문에서는 하나님이 이삭을 그랄 골짜기에 인도하셨습니다. 바로 이곳이 이삭에게 있어 네게 지시하는 땅입니다. 그러므로 흉년의 때에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네게 지시하는 땅을 찾으면 그곳은 여러분의 믿음의 고향을 넓히는 지경이 될 것입니다.

 

3. 하나님이 지시하는 땅에 거하면 얻는 축복.(3-4)

 

하나님은 이삭에게 먼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그 땅에 거하면 어떻게 하나님이 역사하실 것인지 3-4절에 약속하십니다. 그 약속은

 

“네게 복을 주고 이 모든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줄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것을 이루어 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케 할 것이다.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인하여 천하 만민이 복을 받을 것이다. ”

 

는 약속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축복은 그 아버지 아브라함에게도 이미 약속하셨던 축복입니다. 즉 하나님은 그 축복을 동일하게 이삭에게 역사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지시하는 땅을 찾아 그곳에 거하면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고향의 지경을 넓히는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숙제가 있습니다. 어떻게 그 땅에서 순종하며 살아가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4. 살아가는 비결.(5)

 

하나님은 이삭에게 5절에 그 아버지가 걸어갔던 길을 말씀하면서 너도 그처럼 살라고 당부하십니다. 즉 아브라함이 걸어갔던 길은

 

①내 말을 순종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무조건 순종했습니다. 때로 자신의 생각과 이치에 맞지 않아도 순종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는 순종은 이삭에게 있어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땅에서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이것을 이삭에게 배우라고 교훈하심을 깨우쳐야합니다. 이것이 축복받는 지혜입니다.

 

②내 명령과 내 계명과 내 율례와 내 법도를 지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삭에게 그 아버지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 계명, 율례, 법도를 지켰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하나님이 명하신 말씀을 아브라함은 알고 그 말씀대로 바르게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이삭에게 축복하신 것을 얻어 지경이 넓어지는 비결은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알고 그 명령과 계명과 규례와 율례를 지키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 길이 우리의 삶이요, 방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언젠가 하나님이 이삭에게 약속하신 모든 축복이 우리에게도 연장되어 이루어질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오늘 우리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추석이라는 민족 명절에 서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있어 고향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장소요. 위치이며 더 나아가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곳입니다. 그곳에 머무르시기 바랍니다. 그곳은 여러분의 또 다른 고향이요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지경을 넓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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