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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2:15-22

“미디안 연단의 역사”

 

저는 지난주 어느 아는 목사님이 보내주신 이기풍 목사님과 사모님의 일대기를 보게 되면서 참으로 오늘 대한민국교회의 현재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연단과 수고가 오늘의 대한민국과 우리의 신앙의 토대가 되었다는 사실을..... 그런데 이러한 역사는 지금도 반복됩니다. 그 역사의 중심에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이만큼 장막이 넓어지고 전 세계를 향한 선교기지가 된 것도 하나님이 준비하신 먼저 간 선교사들과 선진들의 헌신이 오늘을 있게 만든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우리의 현재를 위해 얼마나 연단 받으며 준비되는 시간을 거처 갔는지 생각해보면 참으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에 애굽에서 연단 받는 이스라엘백성들에게 더 넓은 장막을 주시기 위해 하나님은 창세전에 예정하신대로 당시 80년 전에 모세를 나게 하시고 연단시키며 마래를 준비케 하셨습니다.

그를 통해 이 시간 하나님이 우리를 붙들고 쓸 수 있도록 무엇을 어떻게 연단 받으며 만들어야 하는지 살피고 발견하여 언젠가 더 큰 장막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는 귀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애굽에서 왕자와 같이 길러진 모세.(2:1-15)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난 이후에 노예와 같이 고통당하던 시대에 태어났습니다. 대략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350년의 시간을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당시 애굽 왕의 핍박이 얼마나 거센지 사내아이가 태어나면 강에 빠뜨려 죽이라는 이스라엘 쇠멸정책과 핍박으로 인해 모세는 더 이상 그 부모가 숨길 수 없어 갈대 상자에 넣어 강에 버려진 운명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로 바로의 공주에게 발견되어 그는 공주의 아들로 애굽에서 살며 40세까지 애굽의 왕자와 같은 위치에서 양육 받고 길러졌습니다 그러나 그가 자기 동족을 구원하기위해 애굽 사람을 죽이는 사건으로 그는 바로에게 쫒기는 신세가 되었고 그는 바로를 피해 미디안(사우디아라비아)으로 도망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애굽에 있을 때 권세와 더불어 실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가진 권세 즉 자기 힘으로 하고자하는 실력은 그를 진정한 실력자로 만드는 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모세를 진정한 실력과 권세를 가진 자로 양육하시기 위해 그를 애굽에서 미디안으로 도망케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는 진정한 실력과 권세를 가지게 된 것입니다. 그 실력과 권세는 장차 이스라엘을 더 넓은 장막으로 인도하는 능력이 된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2. 미디안에서 연단 받는 모세.(15-22)

 

오늘 본문 말씀 속에는 모세가 바로의 낮을 피하여 미디안으로 도망하고 그곳에서 연단 받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가 그곳에서 연단 받게 된 것은 하나님이 그에게 진정한 실력과 권세를 주시기 위한 연단의 과정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를 장차 더 큰 장막으로 인도하는 지도자로 삼기위하여 연단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역사였습니다.

물론 모세가 애굽에서 자라난 환경도 그를 더 큰 세계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 속에 있었다는 사실을 부정 할 순 없습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모세가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의 말씀을 순종하기까지 그는 연단 받고 만들어져야 했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하나님의 계획 속에 분명 이러한 계획이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난주 수요일 잠비아 노연실 선교사의 모습을 보며 그분을 잠비아로 보내기까지 분명 우리가 알지 못하는 연단의 과정이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여정도 마찬 가지 입니다. 그러나 분명 한 것은 그 결과이며 열매입니다. 그것은 더 큰 장막으로 인도하시려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그 역사에 여러분의 연단과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모세도 그러한 연단의 과정을 통해 그는 진정한 권세와 실력을 가진 자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자기를 부정하고 온전히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권세와 실력을 가지기위해 그는 미디안에서 완벽하게 연단 받았던 것입니다.

 

어떻게 받았을까요?

 

①도망자로 연단 받았습니다.

모세는 애굽에서 자기 동족에 대한 의로운 행위가 오히려 그를 그곳에서 살 수 없는 살인자로 때로는 자기의 신분을 감출 수밖에 없는 도망자로 살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미디안으로 도망한 것입니다. 그곳에서 그가 살인자로 발각되지 않고 자신을 숨길 수 있는 방법은 자기의 과거를 잊고 숨어사는 진정한 도망자가 되는 것입니다. 즉 미디안에서 애굽 공주의 아들이라는 신분과 과거의 영광 그리고 권세를 내려놓아야만 되며 그는 그곳에 철저히 적응해야만 자기를 숨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장차 이스라엘백성들을 더 큰 장막의 세계로 인도하시기 위해 모세를 미디안에서 도망자로(자기의 과거를(옛사람) 철저하게 부인하고 자신을 잊도록)연단 시켰던 것입니다.

 

②나그네로 연단 받았습니다.(출2:23).

모세는 미디안에서 자신의 처지를 두고 자신의 첫째 아들을 게르솜이라 이름합니다. 그것은 자신이 이방에서 객 즉 이방인나그네로 살고 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즉 그만큼 그는 태어나고 자란 고향의 정서를 생각지 못하고 때론 그곳에 영영 돌아 갈 수도 없는 처지로 외로운 삶을 살고 있음을 아들의 이름을 통해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철저히 이방의 객이 되어 그 땅에서 준비된 시간을 위해 연단 받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가 먼 훗날 이스라엘을 인도 할 때에 좋은 장소나 환경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하나님이 인도하시 대로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에 40년간 묵묵히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 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미디안에서 나그네로 살며 연단 받았기에 그는 사명을 감당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나그네입니다. 이 땅에서의 시간이 얼마가 되듯 우리를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장소로 계속해서 넓혀가며 언젠가 그 수고가 다 끝날 때 까지 저와 여러분은 나그네의 여정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나그네의 여정은 헛된 것이 아닙니다.

③목자로 연단 받았습니다.

모세가 미디안에 거할 때 그는 미디안베두인(목자)이드로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그 목자의 딸인 십보라와 혼인하여 살며 그도 목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목자로 살 때에 그는 과거 애굽 왕자와 같은 위치와 삶의 기억에서 점점 멀어져 갔고 그가 80세가 되었을 때 그는 온전히 과거와 상관없는 진정한 목자가 되었습니다. 그 목자의 위치가 되기까지 그는 미디안에서 40년의 시간을 연단 받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마침내 80세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았으며 이후 더 많은 양들을 더 넓은 장막으로 이동시키기 위해 그는 애굽으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그가 과거에는 목자가 아닌 왕자로 살았으나 이제는 진정한 목자로 살 때에 하나님은 그를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는 목자가 되게 하셨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인생의 여정 가운데서도 저와 여러분들이 때론 도망자로, 때론 나그네로, 때론 목자로 연단 받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십시오. 그것은 분명 자기를 부인하고 온전히 하나님께 피동된 사람으로 변화시켜 또 다른 영혼들을 더 큰 장막으로 인도하시기 위한 지도자로 쓰시기 위한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

 

3. 더 넓은 장막으로 인도하는 모세.

 

연단의 과정은 때론 원치 않는 아픔과 고통 역경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무수히 도망치고도 싶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연단의 시간이 지나면 그는 하나님이 맡긴 일들을 성공적으로 감당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열매는 온전히 여러분들의 것이 될 것입니다. 결국 모세는 미디안 연단의 시간을 통과하고 애굽에서 그 강한 바로를 이기고 이스라엘백성을 구원하여 가나안으로 인도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먼 훗날 그곳의 기업을 통해 온 세상의 구원의 기쁨을 선포하는 민족이 되었고 그 장막은 더욱 넓어졌습니다. 그 장막은 지리적으로는 가나안 땅이요. 온 세상이었으나 포괄적으로는 영원한 천국의 기업까지 장막을 넓히는 역사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그 역사의 핵심에 모세가 있었고 미디안 광야가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 영주교회 모든 성도들의 미래도 분명 이러한 미래가 될 것입니다. 그 미래를 향해 이 땅에서 각자에게 주어진 미디안의 연단을 잘 감당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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