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눅24:29-36

“부활의 증인으로 다시 일어선 두 제자”

 

우리의 삶 가운데 때론 희망을 잃고 낙심하여 자포자기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 또한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죽으셨다는 사실에 절망하며 낙심한 모습으로 엠마오로 내려갑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신 그날 오후에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저들과 동행하시며 당신이 걸어야 될 구세주의 사명과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뜻이 성취됨을 깨닫게 하십니다. 그럴 때 두 제자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확신하고 다시 희망과 용기를 얻어 예루살렘에 돌아와 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오늘 부활절 이 아침에 우리는 때로 실의에 빠지고 낙심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셔서 우리에게 희망과 용기를 더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또한 부활의 감격을 잃어버린 이 세대에 부활의 증인으로서 다시 일어설 줄 믿습니다.

 

1.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의 모습.

 

예루살렘에서 25리(10km)되는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의 모습 속에는 희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실의에 빠진 낙담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①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으나 믿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두 제자는 아침에 무덤에 다녀온 여인들을 통해 예수님이 부활하시고 그분을 만났다는 소식과 함께 갈릴리로 가라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 여인들의 소리를 허탄한 소리로 듣고 엠마오로 내려가는 중이었습니다. 이들이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한 것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현실적으로, 물질적으로, 육신적으로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즉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듯 죽은 사람은 끝난 것이지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사고의 한계에 사로 잡혀 있었기 때문이며 생전에 말씀하신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②슬퍼하며 안타까움에 낙심된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14.17-20)

두 제자는 예수님이 유대의 왕이 되시고 로마의 압제에서 유대를 해방 시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정치적이고 민족적인 희망)그동안 따랐습니다.(24:21) 그래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그들은 자신들의 기대가 끝났다 판단하여 절망에 빠진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죄인들을 구원하여 영원한 천국으로 인도하실 구세주로 믿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정치적으로, 현실적으로 해방시킬 선지자로 더욱 믿고 따랐기에(24:19) 두 제자의 낙심은 예수님을 바로 깨닫지 못한 결과이며 당연한 결과였던 것입니다.

 

③예수님이 동행하시나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두 제자는 예수님의 용모와 말씀을 직접 들었고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엠마오로 가는 노중에서 동행하시며 엠마오에 도착하여서는 식사축도 하실 때 까지 그들은 왜 알아보지 못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못한 결과이며 너무 절망하고 희망을 잃어버렸기에 넋이 나간 것입니다. 즉 예수님은 죽었다고 신뢰했기에 예수님이 동행하시지만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또한 눅24:16절에는 저희의 눈이 가리어져서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고 했는데 가리어졌다는 것은 저들의 심령의 눈이 어둠에 쌓여 자포자기하는 마음가운데 있었으므로 저들은 예수님과 동행하나 예수님이신 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막16:12절에는 예수님께서 다른 모양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다고 했습니다. 즉 다른 형상이나 다른 언어로 나타나신 것이 아니라 의복이 다른 모습으로 그들에게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그 용모가 희고 거룩하셨기에 제자들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두 제자는 육신의 생각과 낙심한 사고에 사로잡혀 결국 예수님과 동행하나 예수님이신 줄 깨닫지 못했던 것입니다.

 

2. 부활하신 예수님을 발견한 두 제자.

 

이러한 두 제자에게 예수님은 동행하시며 저들을 일으켜 세우시고 깨닫게 하시며 다시 부활의 증인으로 삼으셨습니다. 두 제자가 어떻게 예수님을 다시 발견하고 증인이 될 수 있었을까요?

 

①예수님이 동행하시면서 메시야의 길(사명)을 가르쳐 주실 때 깨달아졌습니다.

즉 모세와 선지자들의 글을 통해 메시야의 길을 바로알고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달았을 때 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발견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념하면서도 발견하지 못한 성도님이 계시다면 여러분 다시 하나님의 말씀을 찬찬히 읽어보시길 권면합니다. 그곳에서 잃어버린 예수님의 부활을 발견하는 깨달음을 얻게 될 것입니다.

 

②두 제자가 진리를 사모하여 예수님을 다시 붙잡았을 때(24:29) 부활하신 예수님을 발견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 성경을 깨닫고 그 말씀을 더 듣고 싶어 두 제자는 예수님을 붙잡습니다. 즉 사모함으로 예수님을 붙잡고 나갈 때 낙심되어 어두워졌던 심령이 살아나고 힘을 얻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깨닫고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이 시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진리의 말씀을 사모하십시오. 그곳에 빛이 있고 눈이 밝아져 부활하신 예수님을 발견하는 역사가 있습니다.

 

③부활하신 예수님의 축사를 들을 때 그들의 눈이 밝아지고 부활의 주님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축복하셔서 그들의 심령이 살아날 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저와 여러분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우리가운데 축사하셔서 우리의 영안이 밝아지길 소망합니다. 그러므로 오늘 부활절에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을 뜨겁게 하시고 축복하시므로 모든 성도들의 삶에 부활의 확신으로 희망과 용기가 살아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예수님을 발견한 뒤의 두 제자의 모습.(24:33-)

 

예수님을 발견한 뒤에 두 제자는

①절망과 낙심에서 벗어났습니다.

그래서 두 제자는 가던 길을 돌아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갔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이 소식을 또 다른 낙심한 제자들에게 증거하여 그들도 자신들과 같은 살아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기를 소망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감격을 깨달은 제자는 그 소식을 또 다른 낙심하고 방황하며 실의에 빠진 제자들에게 선포하여 그들도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선포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들도 돌아가 그렇게 하시길 축복합니다.

 

②부활의 증인이 되었습니다.

이미 무덤을 찾은 여인들에게서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믿지 못하고 여전히 낙심해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확신을 더욱 보태어 진실하게 선포했던 것입니다. 이는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에게 일어 설 수 있도록 더욱 큰 믿음과 용기를 확신을 가지고 선포했던 것입니다.

아마도 다른 여러 제자들보다도 두 제자는 예수님이 부활하셨는데 왜 안 믿을까? 하면서 그들을 걱정하는 위치에 담대히 섰을 것입니다. 그 만큼 확신에 찬 증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③예수님을 다시 만났습니다.

두 제자는 예루살렘 마가요한의 다락방으로 돌아가 여드레를 지나 부활의 주님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24:36-37) 그때 두 제자가 여러 제자들에게 무어라 말했을까요? 지난번에 부활했다고 했는데 보시오. 예수님이 부활하셨잖아요. 라고 그들 앞에서 자신들의 증거가 확실했음을 기뻐했을 것입니다. 이후 그들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증거 하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그들은 잠시 후에 오순절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고 진정한 주의 제자로써 예수부활의 증인이 되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믿습니다. 이제 그 증인이 됩시다. 그것이 부활절 이 아침에 예수님이 바라시는 우리의 미래를 향한 발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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