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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상19:4-17
제 목: 세미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시대의 위기 속에 교회가 백성들의 지탄을 받고 복음의 역사는 힘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현실이 우리의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느껴집니다.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가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찾아 우리의 걸어가야 할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야 할 시기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위기의 시대를 어떻게 인내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하여 엘리야에게 닥쳐진 환경을 통해 그가 경험한 역사의 모습으로 2번째 답을 주는 말씀을 선포하려합니다.

1. 이스라엘에 기근을 몰고 온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를 숙청한 엘리야.(왕상19:1-4)

오늘 본문의 그림이 있기 전 엘리야는 왕상19장에서 이스라엘을 기근 가운데 몰아넣는데 앞장선 바알과 아세라의 선지자 850인을 호렙산에서 모조리 심판하여 죽입니다. 이후 그는 3년6개월의 기근으로 아사에 처한 이스라엘에 단비를 선사하고 아합과 이스라엘은 일시 돌아선듯합니다. 그러나 아합이 자기 아내 이세벨에게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가 모두 엘리야를 통해 몰살당했다는 소식을 들려주었을 때 그녀는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 내일 이맘때에 엘리야를 죽이겠다고 선포합니다. 그때에 엘리야는 이세벨의 위협에서 생명을 보전하고자 도망칩니다. 그래서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자기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자기는 광야로 하룻길을 더 가 한 로뎀 나무아래 엎드려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간청합니다. 이러한 그림을 볼 때 참으로 갑자기 이게 무슨 상황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엘리야는 이스라엘을 흑암과 기근의 어두움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그 빛으로 희망을 선사하고 그들의 마음과 생각 그리고 어두워져가는 심령에 한줄기 생명을 선포해 하나님께 돌아서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로 치면 빛이 없어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세상에 구원의 빛을 선포한 것과 같으며 대한민국으로 친다면 맨땅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이제 새로운 세계와 가치관으로 살게 된 것과도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엄청난 공로는 고사하고 이세벨에게 죽음의 위기에 처했으니 얼마나 억울하고 안타까운 상황입니까?

2. 죽여 달라 외치는 엘리야.

엘리야가 한 로뎀나무 아래서 하나님께 죽여 달라 외칠 때 그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가 오죽했으면 죽여 달라고 외칠까 생각해봅니다. 왜냐하면 그는 이스라엘의 완악하고 불순종하는 일에 경종을 울렸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준 참 하나님의 선지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공로는 고사하고 죽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에게 나타난 이러한 일들은 모두 하나님이 엘리야를 아시고 그에게 참되고 진실한 것, 그리고 하나님이 하시는 진짜역사를 바르게 보여 주시고자 하신 역사입니다. 즉 엘리야가 이전에 행한 일들은(갈멜산에서 기도할 때에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고 거짓 선지자 850명을 숙청했을 때에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부르며 돌아온 일)하나님의 참된 역사를 보여주는 데 일시적인 일들로서 그것이 하나님이 하시는 최종적인 일 즉 참된 진실은 아닙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이것만이 진짜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이러한 생각에 이세벨의 위협 속에 도망할 때에 낙망한 것입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성격적으로 좀 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즉 조급한 생각에 이스라엘 백성이 다 돌아왔다 생각했지만 그 일이 제대로 잘 안 되고 오히려 억울하게도 죽게 되었을 때 낙망하여 쓰러진 것입니다. 오늘 날로 친다면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고 뜨겁고 요란한 성장의 모습이 있으면 이것이 진정한 부흥의 역사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것이 진정한 부흥이 아님을 이러한 역사를 통해 깨우치고 있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대한민국의 과거 부흥의 시간이 지나 어려움의 시간을 맞이한 지금이 진정한 부흥의 역사를 경험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적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본문의 말씀을 읽으며 생각해 봅니다.

3. 오던 길로 다시 돌아가게 하시는 여호와의 역사. (19:7-8)

엘리야가 이세벨을 피해 유다 광야까지 도망하였지만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구운 떡과 한 병 물을 주시고 다시 그를 일으켜 세우시고 그를 다시 이전 역사를 행했던 호렙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진정한 하나님의 역사가 무엇인지를 그에게 보여주십니다. 즉 오늘 우리가 이 시대를 바라보는 시선에 전환점이 찾아오고 다시 우리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우리의 신앙에 진실을 발견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생각하면 엘리야가 호렙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시간과 거기에서 경험하는 일들이 이해 될 것입니다.

4. 여호와 앞에선 엘리야가 경험한 4가지 역사.(9-12)

엘리야가 호렙 산에 도착하여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 때에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이 말씀을 오늘 여러분 우리 각자에게 말씀해 보시기바랍니다. 어떤 의미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지 ....
저는 생각해봅니다. 우리의 고정 관념이나 생각으로 볼 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 현실과 상황에서 우리 자신이 벗어나지 못할 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때 엘리야는 대답합니다.

왕상19: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특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그들이 내 생명을 찾아 빼앗으려 하나이다.”

이러한 엘리야의 대답은 나는 열심히 특심하다. 그런데 내가 한일로 볼 때 답답하고 억울하다. 는 말로 들립니다. 그때 하나님은 11절에 엘리야에게 굴에서 나가서 여호와 앞에 산에 서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앞에 먼저 3가지 큰 이적을 보여주십니다. 그 이적은

①크고 강한 바람.
엘리야가 산에 섰을 때 그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지나며 그로인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쒀뜨리는 역사를 경험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강력한 역사가 시작되면 그 앞에 산과 같은 큰 권세를 가진 자들과 바위와(사상, 관습, 문화, 이방종교)같이 단단하여 깨지지 않는 것들도 파괴 될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②지진.
지진은 진동시키는 역사를 가리킵니다. 즉 하나님이 진동시키면 전혀 요동치 않는 세계와 사상들이 흔들리고 갈라져서 순식간에 모든 것들이 무너지고 맙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세계역사 가운데 역사하신 지진의 역사를 살펴보면 종교 개혁주의 운동, 문예부흥운동, 그릇된 적 기독운동으로서 공산주의의 모습들이 생각납니다. 이 모든 역사의 배후는 지진과 같이 진동시키신 하나님의 권능에 세계에 지각 변동이 일어난 모습들입니다.

③불.
불은 모든 것을 태우고 잿더미로 만드는데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이러한 역사가 일어납니다. 과거 신비주의 운동이나 감정주의 운동들이 이에 속합니다. 그런데 이 3가지 크고 강한 역사에 여호와께서 계시지 않았다고 본문에서는 말씀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 할까요? 첫째는 지금까지 엘리야가 했던 큰일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둘째는 엘리야가 바라고 기다리는 모습들입니다.
즉 이스라엘의 변화를 통해 그들에게 바람, 지진, 불과 같은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과거 한국의 부흥 운동이나 그 일이 겉으로 들어난 모습들과 사업들. 그리고 그에 대해 소망하는 모습들이라 생각해도 될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고 오늘 본문에서는 말씀합니다. 이는 겉으로 눈에 보이는 이적과 기사들 즉 성령의 외적인 감동의 역사는 진정한 변화의 역사가 아님을 깨우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인 것입니다. (계3:1-3)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왜냐하면 진정한 하나님의 역사는 내면속의 역사요 내적감동으로 변화된 인격적인 역사가 참된 하나님의 역사이기 때문입니다. 이 역사를 경험할 때 그는 비로서 자기의 사명을 알고 남겨진 시간을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인내하며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5. 세미한 음성을 들으라.(12)

불 이후에 엘리야는 세미한 음성을 듣습니다. 이 세미한 음성 속에서 엘리야는 비로서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발견합니다. 이 음성을 듣고 남겨진 시간들을 인내하며 살아가는 것이 오늘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모습들입니다.
이 세미한 음성은 성령의 내적 감동이요. 각자에 대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세미한 음성을 찾고 그 음성 속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그는 비로서 그 시대에 대한 자기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음성은 요란하거나 시끄러우면 듣지 못합니다.

사26:20 내 백성아 갈지어다 네 밀실에 들어가서 네 문을 닫고 분노가 지나기까지 잠간 숨을지어다.

마 6: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그러나 엘리야는  3가지 모습의 강한 역사 이후에 세미한 음성 속에서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사명을 발견합니다. 15-16절에 “다메섹에 가서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이러한 음성은 타락한 이스라엘과 이방을 변화시키고 참된 구원의 길로 인도하시는 진리를 엘리야에게 사명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사엘은 이방 아람왕이지만 그를 통해 세상의 일반적인 정의가 세워지고(하나님과 율법을 모르기 때문)북 이스라엘왕 예후를 통해 아합의 죄악들을 도말하여 타락한 교회도 사명을 일부 감당 할 수 있도록 빛을 비추게 하시고(하나님을 알고 있으나 타락한 교회의 사명)결국에는 엘리사와 같은 참된 하나님의 종을 통해 참된 진리로 하나님의 구원역사가 완성되게 하시는 일 이것이 엘리야가 들은 세미한 음성의 핵심인 것입니다.
이로서 엘리야는 자신의 역할이 인간세상의 변화된 큰 역사의 모습이 아니라 결국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의심치 않고 낙심치 않으며 바른 진리를 깨닫는 제자를 세워 끝까지 진리를 지켜 나가게 하는 일이 그에게 주어진 가장 중요한 일이요 사명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화려하지도 않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결국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종결짓는 핵심적인 깃발이 될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 시대의 위기 속에 방황치 말고 어떤 큰 역사를 바라지도 말고 이러한 세미한 음성을 듣고 진리를 감당하는 일에 우리의 삶을 묵직하게 드립시다. 이것이 우리가 이 위기의 시대에 인내하는 2번째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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