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20.12.20 벧전1:1-2 나그네로 살자.

청지기 2020.12.25 00:20 조회 수 : 20

본 문: 벧전1:1-2

제 목: 나그네로 살자.

 

오늘은 다가 올 2021년을 바라보면서 우리의 인생의 방향을 하나님의 뜻을 찾아 계획하는 시간을 갖고자합니다. 그 첫 번째 모습으로 ”나그네로 살자.“ 는 삶의 방향을 여러분에게 선포하고자 합니다.

왜 다른 여러 가지 삶의 방향도 있을 것인데 굳이 나그네로 살자고 하는지 의아해 하실 분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그네로 살라는 말씀을 깊이 상고해보면 그 속에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이정표와 더불어 우리의 미래가 약속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시간 2021년 다가올 새해에는 나그네의 삶으로 승리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사모하면서 주의 말씀을 증거 하고자 합니다.

 

1. 나그네의 정의.

 

나그네는 일반적인 의미로는 ”제 고향을 떠나 다른 곳에 머물거나 떠도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래서 지나가는 길손이나 잠시 머물다가 가는 행객을 나그네라고 합니다. 즉 타향살이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 말하는 나그네의 개념은 단순히 고향을 떠난 사람이라는 의미보다는 고향을 떠난 목적이나 삶의 방향을 다른 곳에 두고 있다는 의미로서 나그네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조상 야곱을 예로 든다면 창47:9절에 요셉을 따라 애굽으로 내려와 바로 왕 앞에 섰을 때 야곱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일백 삼십년이니이다.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이 말씀 속에서 야곱은 자신이 살았던 과거 130년이란 인생의 시간이 아쉬움이 많았던 시간이라는 사실을 고백하면서 그 세월은 순식간에 지나가버렸으며 이제 지나간 시간의 아쉬움 즉 하나님 앞에 온전히 만들어지지 못한 시간의 아쉬움을 우리조상의 나그네 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한다고 고백하며 바로에게도 자신의 인생의 시간을 돌아 볼 것을 권면한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나그네라는 삶의 인식은 지나간 시간을 더 이상은 허송하지 않겠다는 인식이며 다짐입니다. 또는 더욱 힘을 다하여 남겨진 삶을 하나님 앞에서 살겠다는 고백입니다. 그래서 히브라서 기자는 히11:13에 과거 믿음의 선진들은 “다 믿음을 따라 죽었으며 약속을 받지 못하였으되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며 또 땅에서는 외국인과 나그네로라 증거 하였다.” 고 기록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나그네로 살고자 하는 것은

 

첫째, 미래의 약속을 소망하며 그것들을 멀리서 보고 환영하는 지혜를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즉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는 삶의 자세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들이 이러한 모습으로 나그네의 삶을 이 땅에서 살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마6:20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저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둘째로는, 이러한 삶의 독려로서 자기를 하나님의 사람답게 만들어가는 삶을 살겠다는 다짐입니다.

즉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고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소아시아의 성도들에게 자신들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지혜롭게 살아갈 것을 당부하며 권면한

 

벧전1:17절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벧전2:11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이 두 말씀이 의미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으로 인생의 시간을 살아갈 때 세상에 목표를 두거나 욕심을 품고 살아가지 말고 때로 우리 육체의 부패성을 따라 살지 말고 그것들을 제어하고 이기는 삶을 살아 갈 것을 말한 것입니다. 그 일에 너희의 존재는 언젠가 하나님 앞에 서야 할 인생이라는 의미에서 나그네라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잠시 잠간 후면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우리의 인생의 사간 표를 들고 서야 할 것입니다. 그때에 온전한 판단을 받기 위해서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가야 할 고향 하늘에 소망을 둔 나그네의 삶을 2021년 살아갑시다.

오늘 본문은 모든 성도가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존재라는 사실을 가장 정확히 증거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흩어진 나그네.

 

오늘 저와 여러분은 본문 1절의 말씀처럼 흩어진 나그네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흩어진 나그네라는 표현은 각처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하나님의 사람들 또는 각처에서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라는 표현입니다.

특별히 베드로가 말하는 나그네라는 표현은 이 땅에 소망을 두지 않고 하늘에 소망을 둔 자들이라는 의미로서 그들은 삶의 방향에서 세상에 잠시 머물다가 언젠간 하나님 앞에 그 상급이 예비 된 자들이라는 표현입니다.

 

3. 흩어진 나그네의 주소와 삶의 방향.(그리스도인의 본질)

 

베드로는 본문1:2절에서 흩어진 나그네의 본질과 더불어 그들이 어떻게 살아 갈 것인지에 관한 삶의 방향을 선포합니다.

 

①선택된 자요. 예정된 자로서 천국의 약속된 백성으로 살라.

2절 말씀에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라고 기록했는데요. 이 말씀은 어찌 보면 나그네 된 자들의 본질이면서 그들이 어떠한 삶의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증거 하는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라는 말씀은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는 성도의 주소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백성으로 예정되고 선택받은 자라는 뜻이며

Ⓑ그의 삶의 방향은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는 것이요. 더 나아가

Ⓒ그의 미래의 주소는 천국의 약속된 주소를 가진 백성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우리가 나그네의 삶을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의 방향성까지 정해주신 말씀입니다. 결국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주소를 바로 깨닫는다면 그는 세상에서 나그네의 삶을 바르게 살 것입니다.

 

②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라.

나그네의 삶은 되는 데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즉 이 말씀은 구원받은 성도는 성령의 역사로 거룩케 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성령의 감동과 인도를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삶의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2021년 우리가 나그네로 산다. 라고 하는 것은 내 마음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따라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는 고백인 것입니다.

 

③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살라.

예수님은 이 동네에서 핍박하거든 저 동네로 가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도바울도 아무쪼록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하기 위해 자신은 밤과 낮으로 일하며 복음을 전했다고 고백합니다. 즉 나그네의 삶은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복음전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오늘 본문 마지막절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 이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 말씀은 나그네 된 자들은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로 구원받은 자들이라는 말씀과 더불어 그들의 삶은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피를 증거 하기 위하여 선택 받은 자들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 일을 위해 그들은 흩어진 나그네라는 말씀입니다.

오늘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2021년 나그네의 삶을 지혜롭게 살아야합니다. 그러면 언젠가 우리의 나그네 인생이 다할 때 하늘의 영원한 미래와 상급이 우리에게 예비 될 것이며 그의 나그네 인생은 야곱의 고백처럼 험악한 세월이 아니라 가장 은혜로운 인생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이러한 결과가 주어지길 소망하면서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5 2023.10.29 벧전 1:3-6 너희는 산 소망을 가지고 있다. 청지기 2023.11.04 11
154 2023.10.15 신1:19-35 제 목: 빨리 가자! 청지기 2023.10.16 13
153 2023.10.8 사66:1-4 제목: 추수할 열매를 맺혔는가? 청지기 2023.10.14 7
152 2023.10.1 창26:1-5 제목: 고향을 떠나지 말라.(고향의 지경이 넓어지는 비결) 청지기 2023.10.07 9
151 2023.9.24 행3:1-10 제 목: 어떻게 바라 볼 것인가? 청지기 2023.09.28 7
150 2023.9.17 눅13:1-9 제 목: 재난의 징조를 분별하라. 청지기 2023.09.23 2
149 2023.9.10 빌2:1-11 제목: 하나 된 마음으로 살자. 청지기 2023.09.16 2
148 20203.9.3 갈1:6-12 제 목: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청지기 2023.09.09 5
147 2023.8.27 욥8:5-7 제 목: 어떻게 살 것인가 고민하라. 청지기 2023.09.02 2
146 2023.8.13 잠16:9, 33 제 목: 부르심의 길을 바로 깨달았는가? 청지기 2023.08.13 2
145 2023.8.6 고전9:16-23 제 목: 주님 앞에 사명 감당하는 성도가 되자. 청지기 2023.08.12 2
144 2023.7.30 눅5:1-11 제 목: 얼마나 결단하여 순종했는가? 청지기 2023.08.05 2
143 2023.7.23 눅17:11-19 제 목: 예수님께 감사한 한 사람이 되자. 청지기 2023.07.29 3
142 2023.7.16 아5:1-6 제목: 문 열어 다고 내 머리에는 이슬이 가득하였다. 청지기 2023.07.22 4
141 2023.7.9 창32:24-28 진실로 맡기는 삶을 살았는가? 청지기 2023.07.15 2
140 2023.7.2 렘35:13-19 “하나님 앞에 영영히 설 사람은 누구인가? 청지기 2023.07.08 5
139 2023. 6.25 마11:15-17 제목: 춤추며 가슴을 치라. 청지기 2023.07.01 3
138 2023.6.11 고전13:1-7 제 목: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청지기 2023.06.14 3
137 2023.6.4 슥8:18-23 제 목: 희망의 모델이 될 것이다. 청지기 2023.06.10 2
136 2023.5.28 수23:1-11 제 목: 여호수아의 마지막 당부. 청지기 2023.06.0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