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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엡6:1-4

제목: 자기의 위치를 꼭 지키라.

 

요즘은 노인복지센터나 요양원 같은 곳이 사람들의 인식 속에 그다지 부정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녀들의 삶에도 부모들이 그다지 크게 관여하지 않고 오히려 자녀가 하는 대로 이해해주는 것이 지각 있는 부모처럼 인식되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러한 문화에 조금 다른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부모와 자녀의 위치 그리고 각자가 지켜야 될 하나님의 명령안에서 주어진 말씀을 비추어 볼 때 지금 이 사회는 성경하고는 점점 다른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딤후3:1-5) 그래서인지 저는 이 사회를 바로 세우는 방법은 하나님이 각자에게 명하신 말씀대로 자기의 위치와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저와 여러분 각자가 자기의 위치를 바로 찾아서 점점 무너져 가는 가정의 질서를 회복하고 그로인해 하나님이 축복하신 역사를 마지막까지 세상에 보여주는 저희가 되어야겠습니다.

 

1. 자녀에게 주신 교훈. (6:1-2)

 

본문에서 사도바울은 에베소교회에 하나님이 명하신 자녀와 부모의 위치가 무엇인지를 증거 하면서 그 결과가 무엇인지를 선포합니다. 먼저 자녀들에게 말씀을 주셨는데요. 자녀의 위치와 책임은

 

①네 부모를 주안에서 순종하라. (1)

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 가운데 자녀 된 자들에게 당부한 첫 번째 말씀은 에베소교회 특성상(이방인)부모가 그리스도인이 아닌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저들의 문화나 환경이 주의말씀을 따라 사는 일에 부족한 것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믿지 않은 부모 앞에서 순종하되 네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씀으로 먼저 권면합니다. 이는 부모를 순종하되 주의 말씀에 비추어 그 인도를 따라 순종하라고 당부한 것입니다. 이는 한 편으론 부모를 공경하는 일이 주의 말씀에 합당치 않을 때는 그 부모님의 요청대로 순종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를 순종하되 먼저 주의 말씀 안에서 순종해야 되는 것입니다.

 

마19:29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눅18:28-30 “베드로가 여짜오되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좇았나이다.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금세에 있어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

 

또한 네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는 말씀은 자녀가 부모를 순종 할 때에 성도로써 마땅한 태도와 자세를(윤리와 경건한 도덕적인 삶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의 덕과 사랑과 은혜를 보여주라는 것입니다.)가지고 부모를 순종할 것을 당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가 부모를 순종하는 것을 통해서 세상 은 그 자녀를 칭찬 할 것이며 그들 스스로도 올바른 것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엡5:8-9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마5:16에 “너희 빛을 사람 앞에서 비추게 하여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저들로 하여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이로서 사도바울은 자녀의 순종을 통해 세상에 온전한 교회와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선포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가정으로서 나라를 세워나가도록 자녀들의 위치를 깨우친 것입니다.

 

②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사도바울이 두 번째로 당부하는 자녀의 모습은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공경한다는 말씀의 의미는 부모를 존경하고 높이고 받드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부모의 존재가 자기의 과거의 시작이며 현재와 미래의 축복을 담보하는 약속의 기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의 존재를 있게 한 부모님의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자녀의 위치이며 삶의 태도입니다. 이것이 공경하는 자세입니다.

즉 공경(야레)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살펴보면 두려워하다(레26:2).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세를 공경이라 말하며, 두번째는 무겁게 여기다.(신5:16). 즉 상대방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의미로서 공경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가치를 인정할 뿐만 아니라 그에 상응하는 예의를 표하는 것을 공경이라 합니다(막 7:10). 종합해보면 부모에 대하여 존경심을 가지고 예의를 가지고 자기를 낮추되 그 앞에서 존경과 흠모의 심정으로 섬기는 자세를 뜻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레 26:2) 이로서 부모님의 사랑과 희생을 잊지 말고 그 은혜를 갚으라는 의미에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입니다.(딤5:4) 또한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부모와 자식 간에 세운 질서를 순종하라는 말씀이기도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성도는 세상 모든 질서에 있어 모범이 되어야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부모를 공경하는 것이 바른 모습일까요?

 

2. 부모를 공경하는 바른 자세.

 

Ⓐ부모의 신앙을 계승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모는 하나님을 믿는 부모들이였습니다. 그 부모의 즐거움과 기쁨은 부모의 신앙을 자녀들이 이어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깨달은 하나님의 축복을 발견하고 거기에 참여하는 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것입니다. 왕상2:1-3에 다윗은 왕위를 솔로몬에게 물려주면서 부탁하는데 그것은 자신이 지금껏 하나님을 바로 섬긴 믿음의 열매며 축복을 잃지 않고 이어가라고 당부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의 부탁대로 그 신앙을 이어나갔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가 아버지 다윗을 공경하는 자세였으며 그로인해 그는 가장 큰 영화를 누린 왕이 되었던 것입니다.

 

Ⓑ부모를 통해 약속(예비)된 하나님의 축복을 계승 발전해 세워나가는 것입니다.

야곱은 창49:28-33절 말씀에 자신의 열두 아들들에게 자신을 가나안땅 헷사람에게서 산 막벨라 굴에 장사하라고 부탁하면서 자신이 현재 이루지 못한 하나님의 약속된 축복을 자녀들에게 기억하게하고 그 약속을 붙들고 살아갈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창50:25절에서도 요셉은 죽음에 임박하여 그 후손들에게 언젠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권고하여 다시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돌아갈 때에 자신의 해골을 메어가라고 하면서 저들에게 약속된 메시야의 축복이 분명히 있다는 것과 그 축복을 간직하고 계속 세워나가야 된다는 것을 명령합니다. 바로 이러한 부모의 신앙을 깨닫고 계승해 나가는 것이 부모를 공경하는 자세입니다.

 

Ⓒ부모의 형편을 이해하고 돌아보고 살피라는 것입니다.

부모는 나이가 늙고 병들고 때로 약하므로 그 부모를 공궤하여 섬기고 부모를 돌아보는 것이 자녀의 마땅한 행동인데 이것이 일반적인 부모공경의 모습입니다.

 

딤전5:4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3. 부모에게 주신 교훈.(4)

 

두 번째로 사도바울이 부모에게 교훈하는 위치와 책임이 있습니다. 그것은

 

①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사도바울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명과 위치에 대해서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부모 된 자들에게 명령합니다. 즉 이러한 명령은

 

Ⓐ자녀에게 일차적인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고 부모 자신에게서 그 문제를 찾고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즉 부모가 자기의 위치를 지키지 않고 자녀를 말씀대로 양육하지 않거나 자녀를 말씀 밖으로 인도하는 행위인데 이것은 자녀를 노엽게 하는 것입니다.

신6:7절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부모들에게 “네 자녀를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당부합니다. 또한 딤3:4이나 12절에 감독이나 집사의 직분을 말할 때 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단정함으로 복종케 하는 자라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사명과 위치는 자녀를 주의 말씀대로 양육하며 인도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자녀가 노엽게 되지 않는 것입니다.

 

②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이 말씀은 주의 말씀으로 자녀들은 양육하라는 당부입니다. 딤후1:5절에 디모데는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를 통해서 하나님을 배우고 참된 믿음으로 양육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사도바울의 뒤를 이어 초대교회를 세우는 귀한 주의 종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자녀를 주의 말씀으로 어려서부터 바로 양육하면 그 자녀는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것입니다. 이러한 역할이 부모의 위치이며 본분인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 자녀가 바른길로 가지 못할 때 눈물로 기도하며 초달을 통해서라도 바로 인도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자녀는 참된 믿음의 자녀로 자랄 것입니다.

참고로 부모가 주의 교양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할 때 올바른 목표를 깨우쳐주고 세워나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와 더불어 성령의 열매를 맺히는 역사가 나타나고 나아가 그 자녀는 예수님의 인격을 닮아 세상을 이기는 자녀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자녀를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당부한 것입니다.

 

3. 각자가 자기 위치를 잘 지킨 결과. (3)

 

자녀와 부모가 자기위치를 잘 지킬 때 엡6:3절 말씀에 잘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은 약속하십니다. 즉 자녀와 부모의 위치를 잘 지키면 저들이 하는 모든 일에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시되 실패하지 않게 하시고 현세와 내세에서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인정받게 되며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땅에서 그 기업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켜 나갈 수 있으며(출20:12)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의 큰 담력까지 얻게 된다고 약속합니다.(딤3:13)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는 각자 자기의 위치를 지켜서 이러한 축복을 누리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겠습니다.

 

출20:12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신5:16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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