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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왕하18:1-8

제 목: 성군된 히스기야왕의 비밀.

 

우리가 사는 세상은 자주 변하고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의 조류를 따라 교회도 어느덧 세상의 문화를 하나둘 받아드리면서 오히려 과거 믿음의 선배들이 신앙으로 살았던 교회문화가 시대에 뒤떨어진 교회문화라고 조롱을 받거나 무시당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본질속에 생명이 있다는 것을 사탄은 알기에 많은 종들과 교회를 유혹하여 21세기 교회의 모델이라 자칭하면서 교회를 세속화 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현실적인 종의 판단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롬12:2)

 

이처럼 교회는 과거 신앙의 순수성과 진실성을 되찾아야 생명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히스기야왕은 이러한 메세지에 가장 적합한 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이 무엇인지 그의 배경가운데 그를 움직인 숨겨진 비밀을 찾아 우리의 자녀들을 제2의 히스기야왕으로 양육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히스기야왕의 배경.(가정사와 시대적인 상황).

 

히스기야왕의 가정사는 그가 유다의 가장 선한 왕으로 세워지기에 모든 면에 불가능한 환경에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아버지 아하스 왕이 유다에서 가장 악한 역대 최악의 왕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아버지의 악행으로 예루살렘 성전 문이 닫히고 하나님의 종들은 내어쫒아 냈으며, 그 자리에 바알을 하나님이라 섬기는 거짓된 자들을 세웠고, 나아가 힌놈의 아들 골짜기에서 자신의 아들을 불로 태워 인신 제사하는 악행을 저질렀던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진노하셨으며 그 땅에 흑암과 두려움이 엄습하여 내적으로는 방황과 두려움 외적으로는 나라는 풍전등화의 와중에 옆으로는 블레셋의 침입과 공격이 다 반사였고 위로는 아람의 내습으로 위기의 상황에 봉착해 있었던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도 그 아버지 아하스는 그 원인을 도무지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앗수르를 의지하여 조공을 바쳤던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의가정사가 히스기야왕에게 어떤 미래와 희망을 줄 수 있었겠습니까?

오늘 우리의 시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에게 희망을 줄 수 없는 위기의 시대를 부모들이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왕에게 희망이 있었습니다. 오늘 그 희망이 무엇이었는지를 발견하는 것이 말씀의 핵심입니다.

 

2. 히스기야 왕의 신앙.

 

히스기야왕은 그가 왕이 되자마자 개혁을 단행합니다. 그 개혁은 유다를 하나님이 명하신대로 원점으로 돌리는 개혁이었습니다. 그러한 개혁 앞에 그가 보여준 것은

 

①흔들리지 않는 신앙입니다.

당시 유대는 아버지 아하스왕의 영향력이 곳곳에 살아있었지만 히스기야왕은 아버지의 영향력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믿음을 가졌습니다. 즉 아버지의 악행과 아버지의 불신앙에 동요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애통하며 바로 서고자 몸부림쳤던 것입니다.(대하28:1-)

또한 신앙이 변질된 당시의 환경에 흔들리지 아니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섬기며 산당에서 제사하고 말씀어기는 환경을 강력하게 개혁하면서 그는 자신이 깨닫고 확신한 신앙을 일으켜 세웠던 것입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오늘 우리의 자녀들을 어떠한 방향으로 인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시대의 조류에 흔들리지 않는 개혁적인 바른 신앙으로 우리의 자녀들에게 소명과 희망을 주는 것입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왕의 흔들리지 않은 신앙은 어떻게 만들어졌을 까요? 사실 배후에 숨겨진 비밀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의 정신적이며 그의 삶을 바른길로 인도해가는 신앙의 스승이 있었던 것입니다. 그 분들이 누구일까요?

오늘 본문 2절 하반 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그 모친의 이름은 아비라. 스가리야의 딸이더라.”

 

그렇습니다. 그 비밀은 바로 외할아버지 스가랴와 그의 어머니 아비(아비야)의 참되고 진실한 신앙의 가르침과 시대를 바로 분별하는 기도와 애통 그리고 간절함이 그를 이러한 위대한 왕으로 세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러분의 기도와 간절함이 여러분의 자녀들을 바른 삶으로 살아가게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그 간절함은 어두워져가는 세상에 등불이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이 시대의 희망과 미래가 되기 위해서는 시대를 보고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애통해하며 일으켜 세우고자하는 간절함을 품은 자녀를 길러내는 것이 오늘 우리 부모된 자들의 사명일 것입니다.

 

②정로를 따라가는 신앙입니다.(대하29:1-31:21)

히스기야왕은 나라를 개혁하고 스스로 하나님 앞에서 그 조상 다윗처럼 정직히 살았습니다. 역대하31:20-21에 보면 히스기야왕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과 정의와 진실함으로 행하되 하나님의 전에 수종 드는 일과 율법이나 계명에 흠이없이 정직했다”

 

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을 찾아 그 앞에서 정로만을 찾아 살았던 것입니다.

세상에도 길이 아니면 가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히스기야왕은 하나님이 정하신 길이 아니면 가지 않는 신앙을 가졌던 것입니다. 이 또한 그 외할아버지와 그 어머니의 가르침과 인도 속에 그는 그러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여러분의 주변을 돌아보십시오. 많은 교회들과 성도들은 길을 벗어나려고만 합니다. 오히려 세상을 바라보고 육체의 안일을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히스기야왕은 정로를 세우기 위해 먼저 성전을 회복했습니다. 그래서 제일 먼저 성전의 문을 열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켰고(대하29:3-4) 제사장과 레위인들에게는 성전 청결과 참된 제사를 복구하도록 명령하여 자기의 본문과 사명을 다시 감당하도록 인도했으며, 하나님이 명하신 3대 절기를 시작하는 일에 먼저 유월절을 다시 지키라고 명령함으로(30:1-12)그리스도에 대한 언약의 신앙을 일깨웠던 것입니다.

이러한 히스기야왕의 모습을 하나님은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본문7절 말씀에

 

“여호와께서 저와 함께 하시매 저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바로 이 답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오늘 우리 영주교회도 부모 된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여 이와 같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③전심으로 하나님과 연합하는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신앙입니다.

히스기야왕은 유다의 어떤 왕들도 감히 흉내 내지 못할 만큼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연합하는 것이 삶의 목표였을 정도로 하나님을 떠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시대를 따라가는 왕이 아니라 과거 하나님의 은혜를 되찾아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께 돌리고 잃어버린 제사와 절기를 되찾고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잃어버렸던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도록 인도했던 것입니다. 그 결과 미래가 불투명했던 유다에 희망이 다시 찾아왔고 하나님은 히스기야왕과 함께하셔서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도록 역사하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의 자녀들도 하나님과 연합하는 삶 가운데로 여러분 지도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그러면 그 자녀는 시대를 살리는 희망이 될 것입니다.

 

3. 희망의 미래를 회복하는 방법.

 

그러면 어떻게 하면 어둠가운데 희망이 될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 속에 히스기야 왕의 배후에 누가 있었는지 여러분에게 증거한 것처럼 그렇습니다.

 

첫째는, 부모의 사명을 잘 감당한 그의 외할아버지와 어머니의 역할을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 소명을 가지고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수고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시대를 바로 깨닫고 분별케 하는 능력과 더불어 나라의 위기를 바로세우는 참된 비밀을 히스기야왕이 감당한 것처럼 여러분의 자녀들 가운데서도 그러한 인물이 나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세상 가운데 살면서 이러한 지혜가 없었다면 우리의 자녀들은 무너진 세상의 길을 따라 떠내려 갈 것입니다. 그러나 저와 여러분이 사명을 가지고 역할을 감당한다면 분명 우리의 자녀들은 언젠가 세상을 구원하는 빛이 될 것이며 하나님의 진노를 막고 다시 형통케 하시는 역사를 불러오는 희망이 될 것입니다.

 

둘째는, 유다를 선택하여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며 살도록 지도하는 것입니다.

유다의 어두움을 바로 세우실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처럼 우리의 미래를 바로 세우실 수 있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의 긍휼을 얻을 수 있는 것은 긍휼의 은혜로 살아가는 그 은혜를 놓치지 않고 부모의 사명과 위치를 지키며 묵묵히 자기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그 땅에 긍휼을 베푸실 것입니다. 히스기야왕의 외할아버지와 어머니는 묵묵히 조용히 숨어서 그렇게 히스기야왕을 조력했던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이러한 히스기야왕의 외할아버지와 어머니처럼 살아갑시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자녀를 통해 타락하고 폐역해지는 세상에 새로운 미래를 다시 그리도록 역사하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러한 미래를 만들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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