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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슥8:18-23

제 목: 희망의 모델이 될 것이다.

 

슥8장은 바벨론에서 포로 생활하는 유대인들에게 장차 다시 회복되어 복음의 기관이 되게 하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기록한 말씀입니다. 유대인들이 포로생활에서 해방되고 파괴된 예루살렘으로 다시 돌아오면 예루살렘은 다시 중건되고 회복될 뿐 아니라 지금껏 조롱하고 멸시하던 이방인들까지도 하나님이 유대인과 함께 하심을 발견하고 유대인을 사모하여 찾아오게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에게 이 본문의 메시지가 중요한 것은 우리의 존재가 어두워져가는 세상에서 어떤 존재인지를 깨우쳐 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백성은 죄 값으로 연단 받아도 다시 회복되게 하시며 그들에게 주신 사명 즉 세상의 빛이요. 소금으로서 다시 세상에 희망의 모델이 되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섭리를 보여주는 중요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을 이 자리에 하나님이 불러주신 이유는 우리를 미래의 희망으로 사용하시고자 세우신 줄 알고 과연 내가 희망의 모델로서 살아가는지 아니면 놓쳤는지를 뒤돌아보아 점점 어두워져 가는 세상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본연의 모습대로 희망을 보여주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이 시간 소망합니다.

 

1. 바벨론 포로 생활하는 유대인의 자취.

 

유대인이 바벨론에 포로 잡히고 예루살렘이 70년간 황무지가 되었던 원인은 과거의 모습을 통해 교훈하는 선지자들의 음성을 듣지 않고 거역했기 때문입니다. 즉 100여년전에 앗수르에 망한 같은 동족 북이스라엘의 모습을 닮아갔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하나님을 거역하고 거짓된 진리를 따라 살았고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앗수르에 멸망당했습니다. 그런데도 남쪽 유대인들은 이러한 북이스라엘의 멸망을 교훈 삼지 않고 오히려 북이스라엘처럼 우상을 섬기고, 안식일을 더럽히며, 하나님보다 물질을 더 사랑하여, 온갖 강포한 행위에서 떠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은 북 이스라엘처럼 남쪽유다도 바벨론에 의해 멸망케 하시고 그들은 바벨론에 끌려가 비참한 포로 생활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포로생활하면서 희망을 잃어 버렸으며 미래를 포기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절망이 아니라 장래에 소망을 주려는 연단의 시간이었습니다.(렘29:10-14) 그래서 하나님은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 그들에게 다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셨던 것입니다.

 

2. 포로 된 유대인들에게 선포된 희망의 메세지.

 

유대백성은 바벨론 포로 생활 중 1년에 네 번의 금식 절기를 지켰습니다.

4월의 금식은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함락 당한 것을 잊지 않고 슬퍼하는 금식이었으며, 5월의 금식은 예루살렘 하나님의성전과 왕궁이 불탄 것을 원통해하는 금식이었고, 7월의 금식은 바벨론 왕이 유대백성을 위해 세운 그다랴 총독을 이스마엘이 죽임으로 화를 초래하여 마지막 남은 불씨를 꺼버린 것에 대한 어리석음을 애통하는 금식이었습니다. 또한 10월의 금식은 예루살렘이 포위당하여 동족들이 기근으로 굶주려 죽은 것을 애통하여 지켰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금식의 고통이 사라지고 희락이 되게 하신다는 것은 하나님이 포로 생활하는 유대인들에게 선포하신 첫 번째 희망의 메시지였던 것입니다.(19) 즉 포로생활에서 해방되어 다시 고국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그 땅을 회복시켜 희락의 성읍으로 만드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면서 희락에 참여하게 될 때 하나님은 그들에게 두 가지를 사랑하라고 미리 말씀하십니다.

 

①진실입니다.

진실은 그들의 불신앙을 깨우치는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즉 이것은 그들이 하나님 앞에 진실하지 못했기에 포로 잡혀갔음을 상기시키면서 하나님은 진실한 자에게 회복을 주시고 희락을 선물로 주신다는 진리를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희망의 메시지를 품은 하나님의 백성의 숨겨진 사람의 무기는 진실입니다.

 

②화평입니다.

화평은 하나님의 뜻을 바로알고 그 뜻대로 걸어 갈 때에 화평케 되는 것입니다. 유다백성은 과거 하나님과의 화평을 잃어버렸기에 포로 잡혀갔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그 화평을 잃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영주교회도 이러한 진실과 화평을 무기로 삼아 우리의 믿음을 지켜나간다면 장차 바벨론과 같은 세력에 사로잡힐 일도 없을 뿐 아니라 혹여 잡혔다고 해도 속히 회복될 것입니다.

 

두 번째로 만민이 예루살렘에 돌아오게 하신다는 메세지입니다. (20-22)

바벨론에 멸망당할 때 예루살렘은 파괴되고 황무하여 늑대의 거처가 되었지만 하나님은 그곳을 다시 축복하셔서 희망과 기쁨의 성읍이 되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면서 예루살렘에 만민이 찾아오는 이유는 하나님을 찾고 은혜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말씀합니다. 즉 유다 백성이 포로 잡혀간 것도 축복을 회복하는 것도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음을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영주교회의 부흥과 미래가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우리 자신들의 모습이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회복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여러분의 심령은 강건해 질 것이며 나아가 다른 사람들의 심령에도 불을 지피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메세지는 이방사람 10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붙들고 간청하게 될 것 이라는 약속입니다. (23)

그 이유는 유다사람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모습을 그들이 분명히 보았기 때문입니다. 과거 요셉처럼 하나님이 함께하실 때 절망이 변하여 소망이 되고 낙심이 변하여 희망이 되었기에 이방의 수많은 자들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찾아와 그들과 함께 가겠다고 간청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희망의 모습이 돌아온 유대백성들에게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희망의 모델이 된 사람은 이제는 세상중심이 아닌 요셉처럼 하나님과 연합하여 살아가는 중심, 그리고 그 모든 일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중심으로 살았음을 반증하는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세상 사람들이 우리의 옷자락을 붙들고 나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다고 고백하는 역사가 일어나도록 우리가 하나님과 연합하여 희망의 모델처럼 살아가는 삶의 역사가 여러분들에게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이처럼 우리영주교회도 교인 하나의 가치가 크게 드러나서 우리가 가는 곳이 회복되며 만민이 돌아오고 이방 사람들은 나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겠다고 고백하는 역사가 우리를 통해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자취이며 우리의 사명입니다. 그러면 그 희망의 전령사는 영원히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별과 같은 역사를 비취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가 이러한 역사의 중심이 되기를 소망하며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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