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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고전13:1-7

제 목: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향해 외칩니다. 서로 사랑하라.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다. 너희가 진정한 사랑으로 사랑한다면 너희의 어지러움(다툼 무질서 불신 우상숭배 간음)은 다 치유 될 것이다. 라고 외칩니다.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은 인간사에서 많은 모습들을 경험하며 살아갑니다. 그중에 때로 우리의 정체성이 아닌 세상의 정체성으로 분노하고 답답해하며 때로 다투며 포기하기를 무수히 반복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우리의 인간사가 고린도교회에 그대로 묻어나 있습니다. 그 인간사는 우리를 잃어버리게 하며 우리가 나아가야할 영원한 나라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아가 우리가 세상에서 주어여할 빛의 모습을 보여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결론으로 10-13절에

 

“온전한 것이 올 때에는 부분적으로 하던 것이 폐하리라. 13: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13:12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는 말씀을 통해 사랑의 세계에서 하나 되어 좀더 자라남으로 그리스도인의 역할을 바르게 감당할 것을 호소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바울의 심정을 가지고 우리의 인간사와 교회의 어려움을 살피고 극복하는 저와 여러분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사랑이 없어 혼란해진 고린도 교회의 상태.

 

고린도교회는 신약의 여러 교회 중에서도 참으로 다양한 문제를 품고 있었던 교회 였습니다.

진리문제, 당파문제, 교역자에 대한 사고문제, 윤리문제, 교회의 권위 문제또한 은사문제등 하나님의 이름을 가진 교회로써 고쳐야할 다양한 문제를 가진 교회였습니다. 사도바울은 이런 모습을 가진 고린도교회를 포기 할 수 없었습니다. 그것은 고린도 교회가 가진 지리적인 위치와 그 사명의 영향력이 참으로 컸기 때문이며 그래서 사도바울은 포기하지 않고 고린도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 4번의 편지를 보냈던 것입니다. 그중 남아있는 고전과 고후는 2번째와 4번째 보낸 편지입니다.

 

오늘 본문의 사랑에 대한 말씀은 고린도교회를 스스로 돌아보게 하며 다시 바로 세울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진리의 메세지로써 그들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그들이 만져보고 실천할 때에 그들에게 있는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음을 선포하는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2. 사랑의 의미.

 

세상을 살면서 사랑이라는 두 단어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어떤 의미의 사랑을 이야기하는지 바로 알지 못한다면 그 사랑 또한 부족할 것입니다. 성경에서는 사랑을 말할 때 4가지로 표현합니다.

 

첫째 스톨게: 가족이나 동족간의사랑 으로 특히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는 모습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둘째 휠리아: 친구와의 우애를 말하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어찌 보면 의리나 신의도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셋째 에로스: 남녀 간의 육체적이며 이성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어찌 보면 이 사랑이 가장 많을 것입니다. 이것은 육신적이고, 세상 적이며, 정욕적인 사랑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네째 아가페: 하나님의 사랑으로서 이사랑은 무조건 적인 사랑입니다. 즉 당신의 것을 희생하여 당신의 모든 것을 주고도 댓가를 바라지 않는 사랑이며 나아가 거룩한 사랑으로서 창조주가 피조물을 무조건 용서하고 구원해 주는 사랑입니다.

 

이 네 가지 사랑의 의미 중 세가지 스톨게, 휠리아. 에로스는 인간세계에서 너무 보편적으로 나타나며 그것은 인간관계 속에서 느끼는 사랑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사도바울이 외치는 사랑은 하나님의 무조건 적인 사랑으로서 아가페 사랑입니다. 즉 인간적인 사랑이 아닌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된 뒤에 느끼는 사랑, 예수님의 구속의 은혜가 느껴져 모든 것을 포기해도 그 은혜는 놓칠 수 없는 사랑,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는 사랑입니다. 그런가 하면 성령의 세계를 경험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의 세계만을 사모하는 사랑, 나아가 진리를 깨닫고 그 진리를 가지고 이웃에게 희생하는 사랑이며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의 구속의 사랑에 감격하여 그 사랑으로 모든 사람에게 모든 민족에게 다가가는 헌신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사랑을 가질 때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의 다양한 문제가 해결되며 그들이 그 은혜를 놓치지 않고 더욱 하나님주신 은혜 속에 강건하며 하나님께 인정받는 교회로 거듭날 수 있음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그러면서 사도바울은 1-3절에 먼저 그 사랑의 가치를 노래합니다.

 

3. 사랑의 가치.(1-3)

 

①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보다도 나음.(1절)

하나님의 사랑이 없고 진리의 사랑이 없는 사랑은 소리 내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와 같이 무질서한 소음만 낼뿐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가페 사랑은 인간적인 사랑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로 주절대는 사람의 방언이나 천사의 말보다도 생명이 있음을 이야기하고자 한 것입니다.

 

②모든 비밀과 지식을 아는 것보다 나음.(2절)

성경을 연구하는 재능이 있어 하나님의 비밀을 많이 알았다고 해도 사랑이 없으면 지식적으로만 안 것이요. 그 사라의 참된 세계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므로 자기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아는 것보다 귀하고 큰 것입니다.

 

③산을 옮길만한 믿음보다 나음.

삼손처럼 산을 옮길만한 능력이 있어도 하나님의 사랑은 귀합니다. 왜냐하면 큰 능력이 있어도 그 능력과 기사가 사람의 영혼을 살리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에서 나오는 그 사랑으로라야 죽은 영혼을 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를 발견치 못했을 때 그들은 불기둥과 구름기둥의 역사 그리고 만나의 역사를 매일 경험하면서도 결국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④모든 것으로 구제하는 것보다 나음.

불쌍한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재산, 심지어 몸까지 바쳤어도 하나님의 사랑이 없으면 하나의 자선사업에 그칠 뿐 그 영혼을 구원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므로 자선 사업한다고 영이 살고 구원받는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그리스도의 선택과 구속의 사랑으로야 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랑의 가치는 이세상의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는 가장 큰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4. 사랑의 성질(4-7)

 

그러면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삶에서 직접적으로 보여 줄 수 있는 모습이 무엇일까요? 사도바울은 사랑의 성질이 무엇인가를 통해 우리가 삶에서 그러한 모습으로 사는 것이 참된 사랑의 열매라는 사실을 선포합니다. 그 모습은

 

①오래 참음(인내).

하나님을 믿고 확신하기에 참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방법은 믿음 안에서 오래 참고 인내하는 것입니다.

 

②온유함(부드럽고 친절함)

하나님의 세계에서 나오는 온유로써 하나님의 사랑의 세계를 간직하고 있기에 그의 말과 행동을 통해 그 온유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사랑을 잃지 않기 위해서 참고 인내하는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예: 마5:39-41)“큰 것을 붙잡은 사람은 작은 것 때문에 다투지 않습니다.” “속옷을 달라는 자에게 겉옷까지 주고”

 

③투기하거나 자랑하지 아니함.

투기는 다른 사람이 나보다 잘될 때 싫어하고 낮추려는 심리인데 하나님의 사랑을 소유한 사람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기 때문에 투기할 일이 없습니다.

 

④교만하지 아니함.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확신하기에 참된 사랑의 세계는 겸손합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소개할 때 딤전1:15에 자신은 죄인 중에 괴수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⑤무례히 행치 아니함.

즉 사랑의 세계는 겸손과 낮아짐의 세계이기에 그는 자신을 드러내어 무례하지 않습니다.

 

⑥자기의 유익을 구치 아니함.

즉 남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게 됩니다.

 

⑦성내지 아니함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용서하고 관용합니다.

⑧악한 것을 생각지 아니함.

즉 억울한 일 당했다고 원수 갚으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⑨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함.

⑩진리와 함께 기뻐함.

⑪모든 것을 참음.

⑫모든 것을 믿음.

즉 하나님의 말씀대로 될 것을 믿는 것입니다.

 

⑬모든 것을 바람.

하나님의 주권을 믿고 하나님이 잘되게 해주실 줄 바라는 것입니다.

 

⑭모든 것을 견딤

잘 참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랑의 모습은 많은 모습들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사랑의 성질이 우리 속에 자리 잡을 때 교회의 혼돈과 세상의 혼란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멈추었던 모든 불합리한 것들이 해결될 것입니다.

 

5. 사랑의 영속성(8-13)

 

이러한 사랑의 모습은 그때그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라나며 인정받으며 영원히 기억되게 될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①사랑은 영원하고(8절)-예언, 방언 ,지식은 일시적인 것이다. ②온전한 것이 올 때에 밝히 드러나며(9-10) ③영혼이 장성한 사람이 되어(11) 온전히 알게 된다고 고린도교인들에게 선포했던 것이며 그중13절마지막에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선포했던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 우리는 주어진 사명의 걸음에 각종 암초가 놓여있는 세상과 인생의 시간을 걸어갑니다. 하지만 이제 사도바울이 외친 그 사랑의 세계 안에서 자유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주어진 사명의 걸음에 놓인 암초들과 장벽들을 걷어내고 항해합시다. 그 길은 사랑의 세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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