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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32:24-28

진실로 맡기는 삶을 살았는가?

 

우리의 인생에 맡긴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숙제입니다. 주의 일을 할 때도 맡긴다 해놓고 일이 끝나면 또다시 맡기지 못하여 다시 시작되는 맡김의 훈련이 그것 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벌써 2023년의 중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그 중간 점검으로서 얼마나 맡기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돌아보고 그 맡김 속의 열매는 자유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귀한 시간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 본문에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이 이름의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이며 이 이름의 깊은 의미는 야곱이 진실로 하나님께 맡긴 자가 되었다는 의미요. 그 자신이 진정 자신의 사명과 가야 할 길을(위치를) 되찾았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 모두가 2023년의 시간을 지나가면서 나는 과연 진실로 맡기는 삶을 살았는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1. 장자의 축복을 사모하는 야곱.(창32:1-12)

 

야곱은 무척 욕심이 많은 자입니다. 그의 이름처럼.... 그래서인지 그는 하나님의 축복을 무엇보다 사모하는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사모한 축복은 성숙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지를 깨닫지 못하고 그는 자기의 욕심만을 위해 형과 아버지를 속이다 형과 원수가 되었고 결국 본문의 말씀처럼 그가 20년이 지나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은 심히 무거운 발걸음이 되었던 것입니다, 창32:10-11절에 보면 그는 여전히 축복을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세계에서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하나님께 매달리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가 바라본 축복은 빈손으로 갔는데 두 때나 이룬 자기의 재산들이며 나아가 자기의 처자의 생명이 그가 바라본 축복의 산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서와 400인을 보내면서 그에게 진정한 축복이 무엇인지를 깨우치고자하십니다. 그 축복이 무엇일까요?

 

2. 두려워하는 야곱의 걸음.

 

본문에 20년이란 시간이 지나 하나님의 명으로 고향으로 돌아오면서 야곱이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가 두려워하게 된 동기는 과거 고향을 떠나오기 전 그가 에서에게 행한 그 자신의 불편한 행위에 대한 흔적입니다. 그것은

 

①에서의 장자의 명분과 축복을 인본주의로 가로챈 것입니다.

당시에 좀 더 성숙한 자세로 야곱이 하나님의 축복을 사모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랬다면 현재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의 발걸음이 결코 무겁거나 두려움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당시 아버지의 기업을 이어가고자하는 축복에만 눈이 멀어 신앙양심을 따라 바른 결단을 하지 못하고 인내하지 못했습니다. 어찌 보면 그의 인내는 축복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었으나 그는 인내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진정한 축복을 얻고자한다면 인내합시다. 그 인내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고 확신하는 믿음의 증표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인내심이 부족한 야곱을 부추기며 불의한 행위를 오히려 정당한 것처럼 가장케 한 어머니 리브가의 편협 된 욕심도 야곱이 고향을 떠나거나 돌아오는 길을 무척 힘들게 했던 것입니다.

 

②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눈에 보이는 현재 자신의 재물과 처자를 더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의 처와 재물을 에서가 칠까 두렵다고 말하며 하나님께 매달립니다. 즉 야곱의 눈에는 하나님이 자신과 함께 하심을 느끼면서도 물질적이며 현실적인 축복의 사고를 버리지 못하여 현재 눈에 보이는 현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욕심의 늪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야곱의 세계관이 두려움의 열매를 낳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재물이나 가족의 생명이 먼저가 아니라 그 모든 것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그 하나님께 부르짖으면서도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③에서만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야곱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도우심을 바로보지 못하고 인간적인 두려움에 사로잡혀서 밧단아람에서 돌아오는 길에 자신과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잊었습니다. 그래서 그의 눈에는 오로지 에서의 400명 군대 밖에는 보이질 않았던 것입니다. 그가 만일 자신에 대한 미래의 약속을 진정으로 믿고 하나님을 바라보았더라면 그는 하나님께 당시의 모든 상황을 맡겼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간구는 오로지 하나님께 맡기질 못하고 현재의 상황가운데 머물러 하나님께 도와 달라고 간구한 모습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에게는 이러한 모습이 없을까요? 이러한 모습이 있다면 2023년의 우리교회의 목표인 “자유하라.”는 그 목표는 아직도 먼 길이 될 것입니다.

 

3. 얍복 강에서 기도하는 야곱.(환도 뼈가 위골된 야곱)

 

야곱은 자신의 처자와 가축을 얍복 강을 순서를 지워 건너게 한 뒤 자신은 얍복강 나루에서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의 기도의 내용 역시 에서의 손에서 살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야곱의 모습을 하나님이 보시고 무엇이라 생각하셨을까요?

 

하나님은 얍복나루에서 갑자기 야곱의 환도뼈를 쳐서 위골되게 하십니다.

이것은 은혜입니다. 즉 그로 하여금

 

①정신 차리라는 메시지였던 것입니다.

야곱은 그 조상의 약속을 기업으로 물려받은 사람입니다. 그를 밧단아람에서 연단시키고 고향으로 부르신 분도 하나님이시요. 이삭의 기업을 물려 받게 하시는 것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것은 깨닫지 못한채 오로지 현재 자신이 생각하는 두려움과 걱정에서 자유하고자 하나님께 매달린 것입니다. 그것을 내려놓아야하는데 그는 전혀 그러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야곱의 환도뼈를 치시면서 이제 하나님께 맡기고 너의 고집을 내려놓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때로 우리의 인생가운데서도 이러한 위기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분명 정신 차리라. 는 하나님의 메시지였을 것입니다.

 

②하나님께 진실하게 맡기라는 메시지입니다.

야곱은 천사와 씨름하면서 자신의 부패성을 버리질 않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소유와 생명에 대한 욕심이었습니다. 그것을 인간적인 생각으로 해결하려합니다. 그는 말로는 하나님께 맡긴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진실하게 그는 맡기질 못합니다. 이후에도 그렇습니다. 2023년 우리는 어땠습니까? 진실하게 하나님께 맡겼습니까? 아니면 아직도 맡기지 못하고 내 주장과 고집으로 하나님은 스폰서만 되어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아닙니까? 만일 그렇다면 우리에게 주고자하시는 자유의 기쁨은 아직 느끼질 못하실 것입니다.

 

③이기는 삶을 살라는 진리를 깨우쳐 주신 것입니다.

이긴다는 것은 세상적인 기준으로는 남을 누르거나 넘어뜨리고 그들보다 앞서는 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이긴다는 것은 자기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알고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때로 약속된 자녀가 그것을 깨닫지 못할 때 하나님은 은혜의 몽둥이로서 야곱의 환도 뼈를 치시는 것처럼 우리의 환도 뼈를 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2023년을 지나가면서 과연 나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기는 삶을 살았는가? 돌아봅시다.

 

4. 이스라엘.

 

야곱이 얍복 강에서 환도 뼈가 위골되면서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 라는 의미로 “이스라엘”이라는 존귀한 이름을 하나님이 천사를 통해 야곱에게 주십니다. 먼저 이러한 이김의 정의부터 내린다면, 이김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나님께 맡기고 성취되었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즉 야곱이 이겼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맡겼다는 증거입니다. 다시 말해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은, 야곱이

 

①회개했다는 증거입니다.

그의 인간적인 생각과 인본주의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의 욕심과 믿음 없음을 얍복 강 나루에서 하나님께 진심으로 회개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겨루어 이겼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영주교회도 진정 인본주의, 자기 생각, 욕심으로 한 것을 하나님께 회개합시다. 이것이 이기는 길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가는 길에 하나님이 주고자 하시는 자유의 역사가 더 빨리 찾아올 것입니다.

 

②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가장 소중히 여기고(다시 찾고)이제 그 길을 첫 번째로 삼아 걸어가겠다는 증거입니다.

야곱은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돌아보았습니다. 과거 자기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의 대를 이어가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는 것을 깨닫고 이제는 그것을 첫째로 삼은 것입니다. 그래서 야곱은 얍복 강에서 이제 그 길을 감당하겠다고 하나님 앞에 결단하는 마음을 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영주교회도 복음 증거와 선교의 사명이 있습니다. 그것을 첫 번째로 삼아 나간다면 우리도 야곱처럼 이긴 자가 될 것입니다.

 

③실제로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긴 것입니다.

야곱은 살고 죽는 것과 자신의 모든 소유를 하나님의 손에 진실로 맡겼습니다. 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능력에 맡긴다하면서도 실제론 맡기질 못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맡겨야합니다. 맡기는 훈련도 필요합니다. 진실로 맡기는 자세 이것이 축복의 통로입니다. 이제 2023년 어느덧 중반이 지나갑니다. 다시 한 번 우리자신을 살피고 진정 이기는 자로서 하나님께 맡기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영주교회가 되어서 올해 비전으로 주신 “자유하라”는 그 은혜를 여러분 모두가 경험케 되기를 주의 은혜가운데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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