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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갈1:6-12

제 목: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저는 계속하여 우리 영주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미래를 살아가야 할 것인지 그 방향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9월에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기준과 태도를 증거 하고자합니다. 사도바울은 갈라디아 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생각하면서 그 구원의 은혜를 붙들고 미혹하는 자들의 유혹에서 돌아서 흔들리지 않는 바른 신앙의 태도로 살아갈 것을 당부합니다. 저는 이러한 갈라디아서를 통해 갈라디아 성도들에게 사도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읽으며 우리의 미래를 발견합니다. 즉 미래를 실패 없는 승리의 삶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오늘 제목으로 삼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는 부정적인 질문을 통해 자기의 현재의 삶을 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현재 이러한 태도를 가지는 것이 큰 숙제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대한민국이라는 평화롭고 안정된 사회와 국가에서 마음껏 신앙의 자유를 표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가 추수의 계절이 다가오면서도 또 다시 위기를 만나고 있습니다. 이 시간 우리의 삶의 방향을 돌아보아 바르게 선택하고 언제나 하나님 안에서 자유하고 사명감당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갈라디아 교회의 위기.

 

사도바울을 통해 복음을 듣고 진리에서 자라난 갈라디아 교회들에게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그들에게 찾아온 위기는

 

①거짓된 사상(다른 복음)으로 인한 위기입니다.(갈1:6-9)

유대로부터 나그네처럼 찾아온 순회전도자들이 다른복음을 가지고 갈라디아 교인들을 미혹했기 때문입니다. 즉 바울이 전한 바른 진리의 복음에 그들이 가진 다른 복음을 섞어서 진리를 약화시키고 변질시킨 것입니다. 이로서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 얻는 진리를 무너뜨리고 유대인처럼 율법을 지켜야 구원받는 다는 거짓된 진리로 갈라디아 성도들을 유혹했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갈라디아지방에 속한 교회들은 유대인들처럼 율법의 행위적인 측면에 치우쳐 자기의 육체를 자랑하고 결과적으로 믿음으로 구원받는 진리를 떠나서 인간의 행위구원이라는 거짓된 진리를 따라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어느 교회에서 시작되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그러한 모습들이 갈라디아 지방에 속한 이웃교회로 전염병처럼 번져 갔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갈라디아 교회들은 위기를 만났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본문에서 강한 어조로 다른 복음은 없다고 선포하며 다른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2번씩이나 선포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위기가 현재 우리의 문화나 신앙 그리고 정서와 가치관에는 없을 까요? 저는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노라면 한국교회 안에도 자유주의자들의 지대한 공로로 합리적인 사고가 진리가 되었고, 구원과 은혜의 주체는 하나님이 아닌 인간이 되었으며, 하나님은 어떠한 것도 용납하실 것이라는 동성애자를 옹호하는 자들의 괴변을 정당화하는 시대가 되었다고 판단합니다.

 

②주를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를 자랑하려는 사고가 위기입니다.

갈라디아교회는 율법을 지켜서 의롭게 되려는 생각과 유대인처럼 할례 받음으로 의롭게 되려는 사고가 미혹하는 자들로 인해 생겼습니다. 즉 육체를 자랑하려는 육체주의가 그들의 진리가 된 것입니다. 이러한 육체주의에 빠지면 주를 위해 고난당하지 않습니다. 오로지 자기를 자랑하고 나타 내려는 외식이 교회를 지배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이러한 모습들이 많은 교회에도 찾아왔음을 듣게 됩니다. 결국 이러한 위기의 열매는 흑암을 만나 다툼과 분열 그리고 당파로 나타나며 결국 영적자유를 누리지 못하는 분쟁의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롬8:5-8)

그래서 사도바울은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라고 외친 것입니다. 오늘 우리교회는 이러한 유혹가운데 흔들려서는 안 될 것입니다. 물론 갈라디아교회처럼 육체를 자랑하려는 사람들이 우리영주교회는 없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순식간에 이러한 위기가 교회 안에 찾아올 수 있음을 우리는 경계해야합니다.

 

③분별력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사도바울이 갈라디아교회에 편지한 이유는 그들이 자신들이 처한 위기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사도바울이 그들에게 권고했을 때 그들은 바울의 말보다 미혹하는 자들의 말을 더 따랐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오늘 여러 분들은 분별력을 가지고 계십니까?

말세는 분별력을 잃어버린 성도들에게 위기의 시간을 가져다줍니다. 여러분 조심하십시오.

 

사도 바울은 갈5:2-4에 할례 받으면 그리스도께서 너희에게 아무 유익이 없다고 경고 합니다. 즉 우리에게 성령 안에서 참된 자유의 역사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바른 진리안에서 자신을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찾아 그 길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갈라디아교회가 처한 위기의 그늘에서 벗어나 오히려 하나님 안에서 살며 경험하는 참된 기쁨을 보여 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도바울은 이러한 자유를 갈라디아 교회가 끝까지 누리길 사모했던 것입니다.

 

2. 갈라디아교회의 위기를 만난 근본적인 이유.

 

①은혜의 가치를 잊어버린 것입니다.

은혜의 가치란 그들이 받은 구원의 은혜입니다. 그들은 이방 사람으로서 과거 하나님을 모르는 진노의 사람들이었습니다. 물론 갈라디아교회만의 일은 아닙니다. 오늘 전 세계에 흩어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이러한 범주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선물로 주어졌습니다. 이것은 그 무엇으로도 얻을 수 없는 귀하고 값진 것입니다. 이것을 잃어버린 것이 갈라디아교회가 위기에 빠지게 된 근본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시대의 사상과 문화가 바뀌고 가치관이 바뀌어도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신 구속의 은혜를 잊지 맙시다. 그래야 위기를 감당할 수 있는 것입니다.

 

②세상의 문화와 가치관을 가지고 신앙생활 했기 때문입니다.

갈라디아란 지방은 로마의 위성도시들이 자리한 곳으로 그들은 헬라철학과 문화 속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구원받았어도 자신들의 삶을 지배했던 것입니다. 결국 유대인들이나 이방사람들의 사상이 교회 안에 자연히 들어왔을 때도 그들이 분별력 없이 받아들였던 것은 그 자신들이 아직도 변화되지 못한 세상의 문화와 가치관속에 살아가고 있었음을 반영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복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믿음으로 산다하지만 과거 우상 숭배하던 대한민국의 정서와 가치관 속에 살아갑니다. 그래서 각종이단들의 장터가 대한민국이 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영주교회는 새사람으로 점점 자라나서 분별력 있는 교회로 성장해야 될 것입니다. 그래야 시대의 위기 속에 나도 살고 남도 살리는 교회의 사명을 감당 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위기를 벗어나는 방법.(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도바울이 10절에서 고백하듯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는 고백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은 사도바울의 마음에서부터 그의 삶의 태도와 기준은 오로지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그의 삶의 기준과 태도였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①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삶의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즉 바른 진리에 서있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요. 우리 자신들이 무엇을 듣거나 행하거나 할 때에 이것이 과연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인가에 표준을 두고 선택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면 미혹하는 자들의 미혹을 분별 할 수 있으며 나아가 우리의 인격과 삶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이며, 또 다른 연약한 자들을 바로세우는 사명도 감당케 될 것입니다.

 

②하나님 안에서 자유 해야 합니다. (갈5:1)

사도바울은 갈5:1에 갈라디아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시려고 저들을 구원하셨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어떻게 하면 자유를 누릴 수 있는지 말씀합니다. 즉 자유는 거짓된 것에 미혹 받지 않고 그 자신의 신앙인격과 삶이 예수님을 따라 자라날 때 가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안에서 영적 자유 함을 인격적으로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은 유혹에 넘어가기가 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리가운데 성령의 인도와 주장을 따라 하나님 안에서 자유하기를 힘써야합니다. 그래야만 말세에 수많은 거짓된 자들의 잘못된 유혹가운데 우리자신을 지키며 사명 감당 할 수 있는 것입니다.

 

③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갈5:16-23)

위기의 주범은 육체의 욕심과 부패성을 따라 살아가는 태도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주범을 벗어나는 길은 갈5:16절의 바울의 당부처럼 성령을 쫒아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령을 쫒아 살아가는 것은 중생한 성도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 진리와 감동으로 우리를 인도하시는데 바른 진리를 배우고 그 안에서 순종함으로 선한 양심으로 살아 갈 때에 그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또한 성령의 열매는 율법의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라 바른 진리를 기초로 성령의 감동과 인도 속에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에 감격하고 믿어질 때 나타나는 것이요. 주의 말씀을 행함으로 착함과 의로움과 거룩함의 열매를 통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것을 위해 성령 안에서 역사하는 믿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5:6) 즉 살아서 역사하는 생명 있는 성령의 역사는 진리를 행함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내 속에 있는 육체의 부패성과의 싸움에서 날마다 이기고 하나님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삶의 태도 속에 나타납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이 이러한 삶의 태도와 기준으로 살아가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갈라디아교회에 당부하는 사도바울의 마음이며 우리가 만들어 가야할 삶의 기준과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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