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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18:1-5

제목: 자유의 복병을 조심하라.

 

우리가 걸어가는 자유의 길에 때로 위기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복병입니다. 그 복병은 바깥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복병은 내 안에 있는 복병이 더 위험합니다. 그 복병을 피하지 않으면 가장 큰 은혜를 받았고 가장 안전한 미래를 약속받았어도 그것을 잃어버리게 될 수 있습니다.

늘 이 시간은 그 자유의 복병을 만난사람으로 가장 교훈적인 한 사람을 소개합니다. 그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가롯 유다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인생에 가롯 유다의 길을 선택하지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가롯 유다의 어떤 모습이 자유의 복병인지(안전하지 못한 위험한 길인지)살펴보고 우리는 그 길을 분별하여 그 길을 따르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1. 가롯인 유다.

 

가롯 유다는 그 아버지 가롯 시몬 아들로서 그는 가롯(이쉬 가리옷)사람입니다. 가롯은 지역이름으로 남부 유다에 있으며 그 지명은 암살자, 가짜 ,위선자, 단검 등 부정적이고 반역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아마도 그 지역에서 그러한 분위기와 인물들이 많아 나와서 그러한 지명을 얻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가롯 유다의 배신으로 그 지명은 더욱 오명을 벗어 날 수 없는 지명이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가롯 유다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미에서 항상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를 예수님의 12사도 중 하나라고 말하기 보다는 처음부터 사탄의 종으로 사도의 무리에 들어온 사람이라는 사실을 성경을 통해 알고 있습니다.

 

요6:7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하시니”

 

그래서인지 그는 진실하지 못했습니다. 사도요한은 그에 대하여 마귀라는 예수님의 말씀과 더불어 연보궤의 돈을 훔쳐간 도적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12:6 “이렇게 말함은 가난한 자들을 생각함이 아니요 저는 도적이라 돈 궤를 맡고 거기 넣는 것을 훔쳐감이러라.”

 

그런가 하면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을 은 30에 팔아먹은 악한 자로서 배신자라는 오명이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고 이제 그의 미래는 영원한 천국이 아닌 영원한 지옥이라는 의견에 이의를 제기 할 분은 없습니다.

 

막14:21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그런데 이러한 가롯인 유다가 어리석고 안타까운 사람이라는 사실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그가 예수님의 12사도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즉 그는 누구보다 하나님으로부터 큰 은혜를 받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2. 가롯 유다가 받은 은혜.

 

예수님은 유다를 사도로 선택하셨을 때 그에 대하여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 대하여 편견하지 않고 그를 12사도가운데 하나로 세우셔서 다른 사도들과 동일한 일을 하게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가 받은 은혜는

 

①편견과 차별을 뛰어넘는 사도로서 선택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즉 바울의 고백처럼 하나님의 선택을 받아 그리스도 예수의 종이된 것입니다. 특별히 사도의 직책은 성경을 기록할 수 있는 위치와 복음전파의 중대한 사명을 부여받았는데, 그 권세가 얼마나 큰지 계21:14에는“그 성의 성곽에는 열두 기초석이 있고 그 위에는 어린 양의 열두 사도의 열두 이름이 있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영광스러운 기회와 선택을 가롯 유다는 받은 것입니다.

 

②회계의 직분을 맡긴 것입니다.

예수님의 12사도 중 가롯유다는 셈을 잘하고 명석하여 예수님이 회계를 맡기셨습니다. 그런데 그는 직분을 이용하여 연보궤의 돈을 훔치는 도적이 되었고 사도요한이 알아차릴 정도로 그는 사탄의 종이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러한 사실을 아시면서도 그를 해고하지 않으셨고 그에게 바로 설 수 있는 기회를 마지막까지 주셨던 것입니다. 만약 가롯 유다가 회개하고 자신의 직분을 잘 감당했다면 그는 하나님 앞에 더욱 쓰임 받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그 기회를 끝까지 버렸습니다. 오히려 도적의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예수님을 파는 죄까지 저질렀던 것입니다.

 

③예수님의 가르침과 능력을 친히 듣고 보며 경험한 것입니다.

가롯 유다는 다른 사도들처럼 예수님이 걸어가신 3년의 공생애 사역가운데 큰 능력과 기적을 경험하였고 하나님의 말씀을 친히 들었으며 성령의 감동과 역사를 눈으로 보았으며 예수님이 행하신 각종 능력을 보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확신 할 수 있는 은혜를 경험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은혜의 가치를 깨닫지 못했고 그 은혜가 손에 닳을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곳에 있음에도 자기의 완악함을 버리지 못해 그 은혜를 붙잡지 못한 어리석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④주의 복음전도자로서 초대교회의 기둥으로 선택되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가 사도가 되었다는 것은 초대교회를 세우는 기초역할이 그에게 주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그는 복음전도자로서 성령의 능력과 그 능력으로 말미암는 구원의 열매를 얻을 수 있는 기관으로서 세우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베드로처럼.... 그러나 그는 그 기회를 버렸습니다.

 

⑤주의 인내하심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롯 유다가 처음부터 불택자요. 불의한 자인 것을 아셨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를 선택하여 기회를 주셨고 그가 그릇된 모습으로 행할 때도 버리지 않으시며 오히려 기다려주셨습니다. 우리도 일반적으로 한번 속인 것은 참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거짓되며 끊임없이 변화되지 않고 속임수로 산다면 그를 어떻게 기다려 줄 수 있으며 종국에 그가 나를 배신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면 어떻게 그를 가까이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을 친히 지키시며 가롯 유다에게 끊임없는 변화의 기회를 주셨던 것입니다. 이것이 가롯 사람 유다가 받은 은혜입니다.

 

3. 자유의 복병.

 

가롯 유다가 받은 은혜는 특별 은혜였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 특별은혜를 버렸습니다. 그것은 그가 가진 자유의 복병이었고, 그의 내면속에 있는 부패성과 죄의 유혹을 다스리지 못하고 가볍게 여긴 결과였습니다. 즉 그가 만난 자유의 복병은,

 

①욕심입니다.(요12:3-6, 막14:3-7)

만물보다 두꺼운 것이 사람의 욕심이라고 하지만 가롯 유다는 나사로의 누이 마리아가 예수님의 장사를 위하여 깨달은 은혜를 가지고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을 때 깜짝 놀라 불평합니다. 그것을 삼백 데나리온에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었겠다고 하면서 말입니다. 그러나 그의 속셈은 그 돈을 횡령하려고 생각했는데 그 기대가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잠시 후 없어질 물질적인 욕심의 굴레에 갇혀 위험한 길을 버리지 못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이 욕심을 품은 자들에게 권면하는 말씀 딤전6:10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는 말씀이 그에게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가롯 유다가 다스리지 못한 자유의 복병은 욕심입니다.

 

②자기의 위치를 깨닫지 못하고 떠난 것입니다.

고전4:2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저는 이 말씀이 생각납니다. 즉 이 말씀을 가롯 유다에게 비추어보십시오. 그는 충성스럽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가롯유다의 위치는 사도입니다. 즉 사도의 길은 예수님의 증인으로서 예수님이 가시는 길을 돕고 그 길을 전파하고 세워나가는 사람입니다. 어찌 보면 초대교회의 기둥이요 기초입니다. 그런데 가롯 유다는 이 길을 버리고 사탄의 하수인이 되어 자기위치를 떠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기의 직분과 사명에 충성치 못한 것은 자유의 복병입니다.

 

③가르침을 듣지 않고 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가롯 유다에 대하여 저는 처음부터 마귀라고 말합니다. 즉 저는 가르침에 전혀 관심이 없고 그 가르침의 반대로 살았음을 의미합니다. 즉 말씀을 들었어도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 말씀을 실천에 옮기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연보궤의 돈을 몰래 훔쳤고,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여 대제사장에게 나아가 마귀의 하수인이 된 그와 그에 동조하는 자들과 더불어 연합하여 의로운 예수님을 죽이는 일에 은 30을 받고 앞장섰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유의 복병은 가르침에 무관심한 것입니다.

 

④참된 기도가 없고 외식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마26:41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막9:29에서도 예수님은 귀신들린 소년을 고치지 못한 제자들의 질문에“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시며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붙잡힌 기도의 사람이 승리의 삶이요 사탄과의 전쟁에서 승리 할 수 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는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모든 면에 외식하면서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그 유혹을 자기 것으로 삼았던 것입니다. 결국 그의 외식은 그에게 자유의 복병이 되어 구원의 참된 길에서 영영 멀어지게 하고 그를 결국 지옥으로 인도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2023년 우리 영주교회는 좀 더 깨어서 참된 기도의 세계 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외식하지 말아야합니다.

 

4. 자유의 복병을 선택한 결과.

 

가롯 유다는 영원한 지옥에 떨어졌습니다. 그 증거가 요6:70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희 열둘을 택하지 아니하였느냐. 그러나 너희 중에 한 사람은 마귀니라. 또 마26:24에는 그 사람은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더라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는 말씀을 통해 그가 불택자였다. 는 사실과 더불어 그의 미래가 어느 곳에 있을 것인지 명확해진 것입니다. 결국 가롯 유다는 예수님을 판 이후에 자살로 그의 생을 마감합니다. 이로서 그는 회개할 기회를 잃고 영원한 지옥의 자리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은 이러한 가롯 유다가 걸어간 자유의 복병들을 조심합시다. 그래서 우리의 미래는 가롯 유다와 같은 미래가 아닌 존귀한 미래가 우리의 미래가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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