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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눅15:21-32

제 목: 맞이할 준비를 하라.

 

봄의 소리가 들려올 때 우리는 일터에 나갈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 일이 무엇인지 오늘 본문에 나오는 그림 속에서 그 교훈을 찾고자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탕자의 모습을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보이지 않는 한 사람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

오늘 그 사람이 저와 여러분이 아니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인도하는 자유의 세계는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고 혹여 탕자 된 아들이 돌아왔을 때 그 돌아온 아들을 진정으로 환영하며 기뻐하는 아버지의 마음의 세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버지를 속상하게하고 아버지의 기업을 다 잃어버린 아들을 누가 인정하며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이 바라시는 자유의 세계는 더 큰 세계입니다. 왜냐하면 그 세계는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며 한 사람의 탕자가 회개하고 돌아와 자신의 길을 바로 걸어가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시기 때문입니다.(겔33:11, 눅15:7,10)

이 시간 이러한 세계를 과연 나는 품고 있는지 살펴보고 우리의 자유의 걸을 시작해야겠습니다.

 

1. 돌아온 탕자.(둘째아들)

 

본문에 보면 둘째아들은 자신에게 약속된 분깃을 아버지에게 요청하여 아버지의 품을 떠납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져온 모든 것을 다 탕진하고 타국에서 거지가 되어 절망에 사로잡힙니다. 이 탕자가 실패한 이유는,

 

①아버지와 함께 있었으나 그 아버지의 가치를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탕자의 시선은 자기가 물려받을 유산을 생각하며 기회가 되면 그 것을 가지고 세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때가되기를 기다렸다가 아버지에게 자신에게 돌아올 분깃을 요청합니다.

또한 그 분깃을 가지고 자신이 바라고 소망했던 삶을 실천에 옮겨봅니다. 그러나 그 세계는 위험한 세계요 자기를 위태하게 하는 절망의 세계였습니다. 결국 얼마가지 않아 그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분깃을 다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배가고파 돼지가 먹는 쥐엄 열매를 먹고자 하지만 그것도 여의 치 않습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의 주변에서도 가끔 나도 전에 교회 나갔다고 고백하는 탕자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들어보면 이유는 많지만 그러나 어찌되었든 그들은 아버지의 가치를 깨닫지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라는 답이 항상 주어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에게 불편한 심기보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다가가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아버지의 존재를 다시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사명입니다.(삼상2:6-8)

 

②아버지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를 알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사랑의 가치)

온전히 육체로 기울어져 세상의 신기하고 즐거운 것을 바라보고 아버지의 사랑은 뒤로한 체 세상만 바라본 탕자는 타국에서 모든 것을 잃어버렸을 때 그에게 돼지 주엄 열매하나도 주려는 자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즉 세상은 아버지의 사랑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자신이 아버지를 떠난 것은 역시 자신이 그 아버지의 사랑의 가치를 깨닫지 못했기에 아버지를 떠났고 타국에서 뼈아픈 경험을 하게 된 것입니다.

 

③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파하실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의 가치)

아버지는 자식이 떠난 뒤로 동구 밖에 나가 떠나간 아들의 자취를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제나 저제나 돌아올까 기다립니다. 이렇듯 이 땅에는 아버지의 마음에 눈물이 고였으나 그것을 알지 못하는 탕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왜 제가 이 시간 이러한 말씀을 증거 할까요?

그것은 우리가 장성하고 자라나서 부지런히 많아질 탕자들을 인도해야 될 시대적 사명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세상의 문명이 발전하고 경제가 나아질수록 더 많은 탕자들이 생겨 날 것입니다. 그때에 저와 여러분들은 아버지의 아픈 마음을 가지고 그들에게 다가가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교회 안에서 우리의 깨어있는 모습이며 준비된 모습입니다.

 

④아버지의 기업의 가치를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그 기업은 생명을 살리는 데 그리고 많은 사람을 기쁘게 하는 일에 사용해야하며 나아가 자신의 미래를 위해 투자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투자금을 허랑방탕하며 탕진했다는 것은 그 재물의 가치를 전혀 깨닫지 못한 어리석음이라고 밖에 정의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둘째 아들은 세상에 나가 허랑방탕하다 실패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탕자가 어느 때 돌아옵니까?

세상의 모든 것이 없어지고 도무지 빛이 보이지 않는 절망에 빠졌을 때 그는 아버지를 기억하고 돌아옵니다. 사실 이렇게 실패하지 않고 돌아오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러나 세상에 시선을 둔 탕자는 그 모든 것을 잡을 수 없다고 스스로 절실히 깨달았을 때 온전히 세상을 내려놓고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주변에서 이러한 사람이 어디 있나 찾아보아야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을 하기위해서는 그냥 되는 것이 아닙니다. 즉 이러한 탕자를 받아들일 수 있는 실력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그저 자기 하나도 감당 못하면 어찌 사명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2. 탕자를 위해 준비하는 자세.(20-24)

 

탕자를 바로 세우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준비해야할까요? 오늘 본문에 보면 그 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버지는 언제든지 둘째아들을 받아들일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아버지 속에 모든 탕자를 받아드릴 준비된 모습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①불쌍히 여김과 긍휼의 마음입니다.(눅15:20)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 돌아 가니라. 아직도 상거가 먼데 아버지가 저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

 

이 말씀 속에 무언가 빠진 것이 있지 않습니까? 보이십니까? 책망과 원망입니다. 아버지는 그러한 마음이 없습니다. 아들이 집을 떠나 갈 때부터 그 아들을 걱정하고 염려하며 언제든 돌아오면 항상 받아드릴 만반의 준비가 된 마음 그것은 아들을 불쌍히 여기는 긍휼의 마음이 준비되어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배워야 될 마음이 이 마음입니다. 세상의 논리나 판단은 내려놓고 아버지의 마음 즉 불쌍히 여김과 긍휼의 마음이 탕자를 맞이할 준비된 마음의 모습입니다.

 

②돌아오는 아들에게 제일 좋은 것을 아낌없이 내어주고자 하는 마음입니다.(21-23)

“아들이 가로되 아버지여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얻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치 못하겠나이다. 하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돌아온 아들에 대하여 아버지의 마음은 그의 영혼하나를 어찌나 기뻐하는지 진심과 사랑의 마음이 녹아든 모습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영혼하나가 돌아오는 일에 우리의 것을 넉넉히 나누고 가장 좋은 것을 주고자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준비되어 있다면 그는 준비된 사람입니다. 바울사도는 이러한 아버지의 사랑을 그의 서신 여러 곳에서 고백하였습니다.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딤전1:13-15 “내가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포행자이었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우리 주의 은혜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과 함께 넘치도록 풍성하였도다.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③아들이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 것에 소망을 둔 마음입니다.(24)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저희가 즐거워하더라.”

 

아버지는 아들이 탕자 되어 거렁뱅이 되고 방황하는 소식을 듣게 된다면 그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이 다시 자기의 위치를 찾아 제자리에 서는 것 그것이 당신의 기쁨이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아버지의 마음을 가지고 기다렸기에 그가 돌아왔을 때 아버지는 그 아들을 위해 잔치를 준비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탕자가 돌아온다면 그가 자기위치를 찾도록 돕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탕자들을 우리에게 보내시고 우리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마음을 나누며 그 안에서 자유의 기쁨을 누릴 것입니다.

 

3. 탕자의 귀한 뒤에 일어난 일.

 

탕자가 아버지를 추억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는 기뻐서 그를 위해 잔치를 배설합니다. 그리고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고 기뻐합니다. 그런데 그 소식을 일하다가 돌아오며 듣게 된 큰 아들은 큰 상심과 분노를 느끼며 아버지께 불평합니다.(15:28) 그래서 이야기합니다. 아버지의 재산을 낭비한 둘째를 위해 왜 잔치 합니까? 나는 아버지와 같이 있었으나 한 번도 나를 위해 잔치하지 않았습니다. 라고 불평합니다. 이러한 모습 당연한 것 같으나 혹여 우리의 모습은 아니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 아들은 돌아온 탕자보다도 위험합니다. 그것은 그가 아버지와 같이 있으면서도 아버지의 마음은커녕 그 스스로가 탕자가 아닌 것 같으나 사실 탕자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자격이 되지못하고 오히려 숨겨진 탕자와 같은 위치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4. 보이지 않았던 탕자기 된 큰 아들.

 

큰 아들은 아버지를 떠나지 않고 아버지와 더불어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속에는 사실 아버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아들은

 

①아버지와 같이 있었으나 아버지의 기쁨을 잃어버린 아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큰 아들은 아버지와 같이 살고 동행하면서도 그는 즐거움과 기쁨을 누리지 못하는 아들이었습니다. 이처럼 오늘 여러분 중에 하나님을 믿고 있다고 하면서도 기쁨이 없는 분이 계십니까? 그는 스스로 탕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사실은 탕자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들에게 기쁨이 없는 신앙생활은 참으로 위험한 모습입니다.

오죽하면 바울사도는 살전5:16에 항상 기뻐하라고 했겠습니까? 왜 나만 힘든 일을 하고 무거운 짐을 질까? 라고 고민하지 마십시오. 본문 31절에 아버지는 큰 아들에게 말합니다. “내 것은 다 네 것이라고” 그러므로 여러분의 짐이 무겁다고 느껴진다면 여러분 낙심치 마십시오. 여러분에게 아버지는 다시 말씀하십니다.“내 것은 다 네 것이라고”

 

②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아들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집나간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지만 큰아들은 그런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아버지와 살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동생이 살아 돌아왔을 때 불평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잃어버린 탕자들을 찾아 나설 때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기쁘시겠습니까? 그런데 돌아온 둘째 아들에 대하여 불평하는 큰아들 그는 탕자 되었던 아들보다 더 심각한 탕자의 모습을 닮고 있었던 것입니다. 혹여 여러분 중에 탕자가 돌아왔을 때 불편한 심기를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따뜻한 마음으로 그들을 맞아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 준비된 사람입니다.

 

③계산적인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아들이었던 것입니다.

둘째 아들이 잘못했으니 더 이상 그의 미래를 보장 할 수 없다는 계산과 자신은 아버지를 지근거리에서 섬겼으니 더 많이 대접받아야 된다는 계산입니다. 물론 계산이 다 잘못되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계산적인 신앙은 때로 자신을 탕자로 변하게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자신과 다른 모습을 보일 때 불평하고 원망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은 계산적인 신앙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왜냐하면 전에 우리도 계산적인 신앙으로는 용서받을 수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 두 아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좀 더 성숙한 사명을 발견합시다. 둘째 아들과 같은 탕자도 인도해야겠고 큰 아들과 같은 마음속의 탕자도 고쳐야겠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마음을 흡족케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됩시다. 그러면 우리영주교회는 언젠가 아버지의 기업을 넉넉히 물려받는 성도들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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