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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34:28-35

제 목: 광채가 난 모세의 얼굴.

 

2022년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저물어가는 시간 속에서 지나온 우리의 인생의 연단 받은 시간들이 모여 언젠가는 광채가 나기를 소망해봅니다.

이 시간 모세가 걸어간 시간과 그리고 그가 시내 산에서 내려올 때 그의 얼굴에 나타난 광채가 주는 의미를 살펴보고 저와 여러분들도 마지막까지 도전받기를 소망해봅니다.

 

1. 모세의 시간.

 

모세는 요셉을 알지 못하는 애굽왕 바로시대에 태어나 그의 인생은 참으로 드라마틱한 인생의 시작과 삶을 경험한 인물입니다. 그는 애굽에서 40년동안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서 왕자와 같은 훈련을 받으며 인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위치를 깨달은 모세는 우연히 학대받는 동족을 구하려다 그만 애굽 사람을 죽이고 그 곳을 떠나 미디안으로 피신합니다. 그리고 미디안에서 과거의 그림자를 철저히 지우며 지극히 낮아진 자로서 미디안목자로서 40년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가 80세 되던 해 하나님은 그를 호렙산 떨기나무가운데서 부르십니다. 이후 그는 애굽에서 고통 받는 이스라엘백성을 하 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10가지 재앙가운데서 구원하고 이후 홍해를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해나갑니다. 그러나 그 여정 중에 그는 많은 난관들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하나님의 인도대로 그의 걸음을 옮기며 묵묵히 약속의 여정을 걸어갔습니다.

 

2. 모세의 걸음.

 

모세가 이스라엘을 이끌고 약속하신 가나안으로 가는 길은 거리적으로나 형편 적으로 볼 때 그리 먼 길이 아니었습니다. (열하루길) 그러나 그 길을 가는 여정은 4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때로 그 길에 이스라엘의 무한한 불신앙의 복병들이 시시로 등장했지만 그는 그 위기를 돌파하며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해나갔습니다. 그가 걸어간 사명의 길에는 온전히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소망하는 간절함이 자리했기에 그는 난관을 만날 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인도했던 것입니다. 물론 그에게는 하나님의 권능의 능력과 권세가 있었고 때로 하나님께서 그로 말미암아 새로운 민족을 만드시겠다는 약속을 하시기도 하셨지만 그는 그때에도 이스라엘을 긍휼히 여기고 그에 대한 하나님의 이름이 손해나지 않기를 소망하며 자기주장이나 자기 뜻은 없었습니다. 그 모습을 성경에서는 그에 대한 평가로서 그를 온유한 사람이라 칭합니다.

 

민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하더라.”

 

이처럼 모세가 자기의 권을 쓰지 않는 온유한 사람으로서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갈 때에 그는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역사가운데 서게 됩니다. 그것은 그의 얼굴에 나타난 광채입니다. 그 광채는 단순한 광채가 아닙니다.

그 광채는

 

①그의 인생의 여정을 증거 하는 역사입니다.

즉 모세가 인생의 여정가운데 온전히 하나님의 인도를 순종한 결과를 보여준 것입니다. 그는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인도하며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것은 광야의 양식이 그것을 증명하며 광야의 물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즉 그는 인생의 여정가운데 온전히 현실적인 물질세계의 관념이 아닌(인간의 생각이나 상식이 아닌) 온전히 하나님의 권능을 믿고 그에 대하여 추호도 의심치 않으며 이스라엘을 인도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얼굴에 나타난 광채는 그 세계 가운데 하나님을 만났다는 증표이며 하나님의 권능의 은혜를 체험했다는 증표인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광채가 인생의 시간을 걸어가는 우리의 여정가운데도 나타나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②온전히 하나님과 연합했다는 증표입니다.

모세가 하나님과 연합했다는 증표는 그의 자취를 통해서도 증명됩니다. 그는 불기둥과 구름기둥가운데서 움직였으며 자기의 의지대로 나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는 항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그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순종했던 것입니다. 그 모습이 오늘 본문28-29절에서도 증거됩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말씀은 모세가 어떻게 그 얼굴에 광채가 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3. 모세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된 배경.(28-29)

 

①시내 산에 올라 갈 때에.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실 때 모세는 시내산에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모세는 하나님이 심게명의 말씀을 자신이 만든 두 돌판에 기록해 주시기까지 기다렸습니다. 즉 이러한 모세의 모습은 하나님의 인도에 절대적으로 순응하며 기다리는 인내의 모습을 보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얼굴의 광채가 나타난 배경에는 순종과 인내의 모습이 담겨있는 것입니다.

 

②40주야를 시내산에 머물며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할 때에.

모세는 시내산에서 40주야를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며 십계명의 말씀을 기다렸습니다. 그가 그곳에서 먹지 않고 마시지 않았던 것은 먼저는 하나님의 능력이 그와 함께하며 그를 보호했기 때문이지만 이 사람 모세 또한 세상의 물질을 초월하여 하나님으로 만족하고 하나님으로 자유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러한 모세에게 영광의 광채가 살아나도록 그 몸에 역사 하셨던 것입니다.

 

③하나님이 친히 십계명의 말씀을 기록하셨음을 볼 때에.

모세는 하나님이 자신이 만든 두 돌판 위에 친히 십계명의 말씀을 기록하시는 능력을 보았습니다. 그 말씀은 하나님 자신의 의지요. 자신과 이스라엘에게 만유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이 친히 주시는 은혜의 증거였습니다. 그럴 때 모세는 그 두 돌판을 어떤 마음으로 받았을까요? 저는 생각해봅니다. 그 돌 판을 받아들인 그의 마음은 그가 시내산에서 내려 올 때에 그의 얼굴의 광채로 나타났다고 확신합니다.

 

4. 모세의 얼굴에 난 광채.

 

29절 하반 절에

“자기가 여호와와 말씀하였음을 인하여 얼굴 꺼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즉 모세의 얼굴에 난 광채는

 

①그가 하나님을 친히 만나서 변화되었다는 증표입니다.

그가 직접하나님을 만나 대화했다는 사실은 인생으로서 아무나 만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전지전능하신 거룩하신 하나님을 피조물은 친히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본다면 그는 타 없어질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존재가 부패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모든 인생 가운데 특별히 하나님과 대면하여 직접 말을 나누었고 그는 죽지 않고 살았습니다. 그 증거로서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난 것입니다. 즉 그가 우리와 동일한 부패성을 가진 자로서 피조물이나 그는 하나님의 거룩을 직접 경험하고 그 거룩이 그에게도 만들어졌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얼굴에 나타난 광채는 오늘 우리에게도 도전이 됩니다.(갈4:19, 벧후1:4)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함에 다가서는 만큼 그 광채가 저와 여러분에게도 만들어진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의 인생의 시간이 지나는 만큼 우리가 만들어갈 거룩함의 형상은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온 열매로서 그 광채가 증거로 남을 것입니다.

 

②그가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뜻을 밝히 알고 그 뜻을 성취하는 일에 하나님의 완전함을 소유했다는 증표입니다.(31-33)

많은 인생들이 하나님의 뜻을 안다하면서도 그 뜻을 순종하는 일에 실수하고 넘어지는 부족한 모습을 보입니다. 그러나 모세를 보십시오. 그는 십계명의 말씀을 가지고 내려와 즉시로 아론과 백성의 장로들을 부른 뒤에 그들을 가르치고 이후 온 백성들에게도 가르칩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이것은 단순한 가르침이 아니라 모세가 확신하며 결단한 의지이며 이것은 그가 하나님의 온전함 즉 십계명의 말씀을 가지고 모두가 살아가도록 하겠다는 하나님의 완전함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타난 것입니다.

 

③겸손함이 자기 것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증표입니다.(33-35)

본문 33-35절에 기록된 모세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날 때에는 자기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다가 여호와께 말씀하러 갈 때는 그 수건을 벗었습니다. 이러한 모세의 행위는 그가 백성 앞에 자신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는 겸손을 보여준 것입니다. 즉 자신의 얼굴에 나타난 광채를 백성들 앞에 숨기므로 하나님이 주신 자기의 능력과 권세와 영광을 감추고 오히려 하나님 앞에 나갈 때는 그 얼굴의 광채를 드러냄으로 영광은 온전히 하나님께만 보여 드리겠다는 자신의 마음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그의 모습은 그의 얼굴의 광채가 그의 온전한 겸손의 열매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일생을 살면서 참으로 겸손해야하는데 그때는 아마도 천국 가는 날일 것입니다. 그 전까지 우리가 겸손하기를 배운다면 그의 얼굴은 참으로 광채가 날것입니다. 나아가 모세는 자신의 사명 즉 율법을 지키는 사명을 감당하기위해 얼굴을 가렸습니다. 왜냐하면 그의 얼굴의 광채가 점점 사라지듯이 자기의 사명은 결국 그리스도가 오시기전까지 그리스도의 길을 밝히는 것이 자기의 사명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고후3:13-18) 그래서 모세는 자기 얼굴의 수건을 가리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마지막까지 자기의 사명을 감당하려는 그의 겸손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인생의 마지막 시간들을 걸어갑니다. 그 시간의 여정 속에 모세와 같은 광채가 저와 여러분의 얼굴에서 드러난다면 우리는 진정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영화로운 미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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