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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고전9:16-27

제 목: 모든 사람의 종이 된 바울.

 

살아있는 생명은 계속해서 움직입니다. 그러나 움직이지 않는 생명은 죽은 것입니다. 이처럼 자유의 세계는 역동적이며 운동력이 있어 계속해서 움직이는 세계입니다. 그 움직이는 세계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 무엇일까요? 그것은 자기의 직분에 대한 가치를 깨닫고 맡겨진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입니다.

이 시간 2022년 봄의 소리를 들으며 살아 역사하는 역동적인 성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고린도 교회의 오해와 그에 대한 변명.

 

바울은 9장에서 고린도교회 성도들 가운데 바울을 이간하려 비방하는 자들에 대하여 그들의 비방이 옳지 못함을 깨우칩니다. 그것은 바울이 고린도교회를 섬기는 목적이 고린도교회를 이용하여 자기의 사리사욕을 채우려한다는 비방이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라고 말합니다.(2) 왜냐하면 고린도교회는 바울의 섬김을 통해 세워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들이 비방의 도구로 삼는 물질적인 도움에 대해서도 자신은 결코 그들에게 도움을 받지 않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마땅히 수고한 댓가를 받는 것도 하나님의 뜻이며 그들의 의무라는 사실도 깨우쳐 줍니다.(3-9, 11) 하지만 바울은 그들에게 그러한 권리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고백합니다. 왜 권리를 사용하지 않았을까요?

오늘 우리가 봄의 소리를 들으며 다시 사명 감당해야 될 이유를 찾는다면 권리를 사용하지 않은 바울사도의 중심을 들여다보면 알 수 있습니다.

 

2. 바울사도가 고린도교회에 자신의 마땅한 권리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

 

바울사도는 이야기합니다.

 

①복음 전도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고.

바울사도는 자기의 직분과 하나님이 맡긴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마땅한 권리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복음 전도에 유익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12절에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9:12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을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 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을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그래서 고전10:23절에서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유익한 것이 아니요 모든 것이 가하나 모든 것이 덕을 세우는 것이 아니니” 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마땅한 권리를 취하는 일이 첫째가 아니라 하나님이 맡긴 복음 전파가 첫째였던 것입니다. 그 일에 어느 것이 유익한 지를 판단하여 자기를 희생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고린도 교회성도가운데 바울사도를 이간하려했던 자들은 이러한 바울의 중심은 알지못한체 바울을 거짓으로 비방했던 것입니다.

 

②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대로 돌리지 않으려고.

본문 9:15에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이러한 바울사도의 고백 속에 담겨진 바울사도의 중심이 무엇일까요? 살전2:19에서 바울사도는 이야기합니다.

 

“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의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

 

그렇습니다. 바울사도의 중심 속에 있는 자랑은 고린도에서 한사람이라도 더 주 앞으로 인도하는 것이요. 그 성도들이 주 앞에서 자라나도록 섬기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자신의 수고가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세상에 살면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지 못해도 언젠가 주 앞에 설 때에 칭찬받고 인정받는 것을 더 귀하게 여기며 그 길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③부득불 할 일이기 때문이다.(16)

부득불이라는 뜻은 어떤 상황이나 조건이 찾아와도 피할 수 없이 당연히 감당해야 될 일을 말합니다. 즉 자신이 복음 증거하는 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일이 아니라 반드시 감당해야 되는 필연적 사명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첫째,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라.” 는 고백을 통해 그는 자신이 사도가 된 목적이 복음전하라고 하나님이 자신을 사도로 세웠다는 사실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 전파는 바울에게 있어 선택의 기준이 아니라 반드시 감당해야 될 사명이라는 사실을 바울은 확신하고 부득불이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둘째는, 9:17절에 “내가 내 임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임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는 직분을 맡았노라.” 는 고백처럼 그는 직분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즉 그 자신 스스로 복음을 증거 하는 일이 마땅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이라도 자신은 반드시 복음을 전해야 될 사람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직분은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졌기 때문입니다. 그 직분은 오늘 저와 여러분이 가지고 있는 집사, 권찰, 장로, 목사의 직분이 아닙니다. 그 직분은 복음전파의 증거자로서 사명감당하는 모습입니다.

 

셋째는, 상 받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시도는 18절에서 말합니다. “그런즉 내 상이 무엇이냐 내가 복음을 전할 때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인하여 내게 있는 권을 다 쓰지 아니하는 이것이로라.” 그렇습니다.

바울은 주 앞에서 받는 상에 가장 큰 가치를 둔 사람입니다. 그 일에 어떻게 하면 더 큰 상을 받을까하는 지혜는 복음을 전할 때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인하여 자신의 권리를 다 쓰지 않는 행동으로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이 권리를 다 행사하지 못한다 해도 복음 전파는 부득불 감당해야 되는 일이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바울사도의 중심을 알고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봄의 기운을 느끼고 일터로 나가는 일꾼의 자세 일 것입니다.

 

3. 바울 사도의 중심.(19-22)

 

바울시도는 본문19-22절에서 복음전할 때 그가 어떤 마음과 자세로 임했는지 고린도교회에 자신의 마음을 고백합니다. 그 마음은

 

①모든 사람의 종이 된 마음입니다.(19)

바울은 하나님의 은혜를 몰랐을 때 즉 복음의 사명을 몰랐을 때는 모든 사람에게 자유 했다고 고백합니다. 즉 자유 했다는 뜻은 어린아이처럼 철없이 살았다는 의미로서 남을 구원하는 일보다 자신의 주장대로 살아가는 일이 첫째가 되었다는 고백입니다. 즉 자기 주장대로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의 길을 깨달은 다음에 바울은 자신이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즉 자신은 은혜 받은 자로서 그 은혜를 갚아야 될 사명을 가진 자로서 이제는 모든 사람을 섬기는 것이 자신의 위치라는 사실을 고백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의 중심입니다.

 

②모든 사람을 동일한 마음으로 대하는 자세입니다.(20-22)

바울은 유대인이나 율법 있는 자나 없는 자나 약한 자나 강한 자나 차별하지 않고 그들에게 그들처럼 되어 복음을 전했다고 고백합니다.

왜냐하면 할 수 있는 대로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고자하는 그의 진실함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민족이나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려고 힘썼던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진리를 버리고 그들의 불신앙과 타협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들 앞에 언제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선포했고 나아가 바른 말씀과 바른 신앙인격으로 변화된 삶을 살아갈 것을 권면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모든 사람을 동일한 마음으로 대했던 바울의 중심입니다. 오늘 우리가 봄의 소리를 들으며 앞으로 달려가면서 잊지 말고 취해야 될 지혜의 중심입니다.

 

4. 전도자의 자세.(상 받는 방법)(24-27)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전도자가 갖추어야 될 자세를 24-27절에 말씀합니다. 즉 복음에 참여하는 자가 되었을 때 덮어놓고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목표와 자세를 가지고 사역했음을 고백한 것입니다. 그 모습은

 

①절제입니다.(25)

절제는 복음의 효과적인 열매를 위한 무기입니다. 그래서 바울사도는 절제했다고 스스로 고백합니다. 그 모습을 살펴보면

 

Ⓐ말과 행동 그리고 태도에 있어 절제해야 합니다.(마5:19)

왜냐하면 말을 많이 해서 실수하거나, 자신의 불성실한 태도로 인해서 복음 전파에 손해를 주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시간입니다.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는 시간을 규모 있게 사용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절제하지 못하고 세상일에 치우치는 시간만큼 그는 복음 전할 기회의 시간을 잃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시간을 절제합시다.

 

Ⓒ물질입니다.

필요하지 않은 것에 물질을 낭비하여 정말 값진 구원운동을 위해서는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 부족하다면 그것은 지혜롭지 못한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절제는 전도자의 자세 가운데 중요한 모습입니다.

 

②목표입니다(26)

바울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 같이 아니하고” 라고 말씀하면서 그는 분명한 목표를 두고 자신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 목표가 있어야합니다. 바울처럼 (빌3:13-14) 푯대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면서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바라보고 달려가는 목표와 언젠가 주 앞에 서면 우리의 수고한 것에 대한 상급이 있음에 소망을 두고 달려가는 것입니다.(딤후4:8)

 

③싸움의 대상 분별입니다(26하)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 분명한 싸움의 대상을 알고 복음을 전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자신의 싸움은 허공을 치는 자처럼 싸우지 않았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 싸움은 때로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즉 자신의 부패성과의 싸움입니다. 이것에서 지면 그의 싸움은 허공을 치는 싸움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28절에 자신을 쳐 복종케 한다고 말씀했던 것입니다.

 

Ⓑ복음을 방해하는 사탄의 세력과의 싸움입니다.

복음을 전할 때 사탄의 역사 또한 많습니다. 그 사탄의 역사를 분별하고 그에 올바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그의 싸움은 허공을 치는 싸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자신의 싸움의 대상을 분명히 알고 복음의 사명을 감당했던 것입니다.

오늘 2022년 우리는 봄의 소리를 듣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기지개를 펴며 앞을 향해 일하러 나가는 성도들이 됩시다. 그 길에 주의 선한 손길이 여러분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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