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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아2:10-17

제 목: 봄을 통해 들려온 자유(회복)의 음성.

 

어제 기도원에 있으면서 영상17도나 되는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새싹이 풀밭에서 돋아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는 봄이 된 것 같습니다.

봄이 다가온 것은 겨울이라는 춥고 얼어붙은 시간이 지났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만물이 생동하는 자연적인 환경이 시작되었음을 보여주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봄의 기운을 통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오늘 본문 10절에서 말씀하십니다. ”나의 사랑하는 자가 내게 말하여 이르기를 나의 사랑, 내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오늘 이 시간 이러한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우리영주교회 성도들은 봄을 통해 들려온 자유의 음성을 듣기를 소망합니다.

 

1. 봄의 모습.(11-13)

 

아가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을 노래한 노래 중에 노래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아가서는 예수그리스도와 성도간의 사랑을 노래하는 신령한 노래입니다. 2장에서는 고난의 시기를 통과한 성도들에게 예수님이 위로하시며 회복의 메시지를 노래하는 내용입니다. 그 모습을 봄이 찾아오는 모습으로 표현했는데 봄의 모습은 하나님이 성도들에게 속삭이는 성령의 감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①겨울도 지나고 비도 그쳤다.

여기 표현된 겨울은 신령한 성도에게는 고난의 시기로서 영적 감동이 중단된 곤고한 시기를 상징합니다.(마24:20) 그리고 비도 그쳤다는 표현은 추운 겨울비 즉 춥고 움츠러들게 하던 고난과 연단의 시기가 지나갔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봄은 고난의 시기에서 해방되고 모든 만물을 소생케 하는 시간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성령의 감동을 통해 다시 회복의 역사가 시작되었다는 하나님의 위로의 메시지이며 성도들에겐 지나간 고난의 시간과 삶을 털어버리고 다시 일어나 사명 감당하라는 외침입니다.

 

②지면에는 꽃이 피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르렀다.

지면에는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새싹들이 다시 생명의 싹을 티 우고 일어나듯 봄은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감동하는 시기로서 우리의 심령에도 다시 꽃이 피고 싹이 돋아나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새의 노래할 때가 이른 것처럼 우리의 심령이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그 은혜 안에서 희망을 노래하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③무화과나무에는 푸른 열매가 익었고 포도나무는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하는구나.

무화과나무는 하나님의 선택된 백성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거기에 푸른 열매가 익었다는 것은 선택된 하나님의 자녀들이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다시 회복되는 역사 즉 다시 구원의 감격 안에서 성령의 감동과 은혜를 누리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포도나무는 예수님과 교회를 상징하는데 포도나무에 꽃이 피어 향기를 토한다는 뜻은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예수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붙들고 다시 열매 맺는 역사가 교회 안에서 시작되었음을 선포하는 메세지입니다.

이처럼 봄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성령의 감동으로 다시 은혜의 역사가운데 있게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겨울의 무거운 짐을 털어버리고 일어나 다시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자유)의 세계를 누립시다.

 

2. 일어나 함께 가자.(14-15)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당신이 지극히 사랑하는 술람미 여인에게 속삭이듯이 우리에게도 속삭입니다.

 

”나의 사랑 나의 어여쁜 자야 일어나서 함께 가자.“

 

오늘 이 시간 저와 여러분들이 마음속에서 들어야 될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왜냐하면 함께 가는 그 세계 속에 감추어진 지유의 세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일어나서 예수님과 함께 가는 성도들이 됩시다. 그런데 어떻게 함께 갈 수 있을까요?

 

오늘 본문14-16절에 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이 어떤 길인지 그 비밀을 증거 합니다.

 

3. 예수님과 함께 가는 방법.

 

본문 14절 말씀에 바위 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나의 비둘기야 내가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네 소리는 부드럽고 네 얼굴은 아름답구나. 라고 말합니다. 즉 예수님과 함께 가는 첫 번째 비밀은

 

①골방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골방은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에 있는 것처럼 조용하고 은밀한 장소입니다. 그곳은 세상과 동 떨어져있고 사람들이 가까이 하지 못하는 장소입니다. 그곳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 곳은 자신과 세상을 내려놓는 장소로서 온전히 하나님만을 소망하고 의지하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곳에 들어가야 자신과 세상을 바로 분별하고 예수님의 인도와 주장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 여러분 자신을 살펴봅시다.

 

현재 여러분의 마음과 삶이 혼란하고 무겁습니까? 또는 세상의 여러 가지 걱정과 근심으로 혼란하고 안정되지 못한 가운데 있습니까? 이제 잠시 그곳을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바위틈 낭떠러지 은밀한 곳을 찾으십시오. 그러면 그곳에 성령께서 속삭이는 참된 은혜와 감동의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②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는 것입니다.

본문 15절에 우리를 위하여 여우 곧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 우리의 포도원에 꽃이 피었음이라. 고 말씀했는데, 이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는 사탄입니다. 왜냐하면 이 여우는 포도원에 들어와 열매를 맺히지 못하도록 포도나무의 꽃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여우를 잡는 것이 예수님과 함께 갈 수 있는 비밀이며 지혜입니다.

 

그러면 포도원을 허는 이 작은 여우는 무엇이고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작은 여우는 사실 내안에도 있고 내 밖에도 있습니다.

내안에 있는 작은 여우는 육체의 부패성을 붙들고 살아가는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그리고 이생의 자랑을 기반으로 품은 마음과 욕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온갖 불 신앙의 생각들과 부정적인 불신앙의 행동들도 작은 여우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작은 여우를 잡아야합니다.

또한 내 바깥에 있는 작은 여우는 우리의 바른 신앙을 무너뜨리려는 여러 가지 잘못된 신학과 문화 그리고 세속적인 가치관들이며 나아가 세상을 분별하지 못하도록 유혹하는 모든 마귀의 역사입니다.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이러한 작은 여우에게 속아서 포도나무에 꽃이 다 떨어지고 결국 올바른 신앙의 자리에서 이탈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작은 여우를 찾아 내 안과 바깥에서 쫒아내야 합니다. 그래야 포도원의 꽃이 떨어지지 않고 가을이 되면 열매를 수확 할 수 있는 것입니다.

 

③예수님과 항상 연합하는 가운데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문 16절에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하였도다.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라고 말합니다. 즉 예수님과 함께 가는 세 번째 비밀은 예수님과 연합하는 삶의 자취입니다.

그 예수님이 14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로 네 얼굴을 보게 하라. 네 소리를 듣게 하라.“ 그러므로 예수님과 연합된 삶의 자취는 끊임없이 예수님께 나의 얼굴과 소리를 들려주는 삶의 모습입니다.

오늘 이러한 교제를 실현키 위해서 우리는 쉬운 두 가지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와 말씀 순종의 생활화입니다. 기도와 말씀 순종은 자기의 부패성과 세상의 유혹 그리고 신앙의 길을 벗어나게 하는 모든 유혹의 길에서 여러분을 가장 잘 지켜주는 안전벨트가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이러한 모습으로 예수님과 함께 교제하기를 힘쓰시기 바랍니다.

 

4. 일어나 예수님과 함께 걸어 간 결과.(16-17)

 

그러면 이렇게 예수님과 함께 걸어간 삶의 결과는 무엇일까요?

 

①예수님과 하나가 됩니다.

예수님은 16절에 ”나의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고 나는 그에게 속했다“고 고백합니다. 즉 우리가 성령의 감동을 쫒아 예수님과 연합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는 예수님과 더불어 가는 자유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심을 인격적으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

 

②고난 가운데 열매를 맺힐 것입니다.

예수님은 16절 하반 절에 그가 백합화 가운데에서 양 떼를 먹이는구나. 라고 말하십니다. 즉 백합화는 가시에 찔릴 때 그 향기가 더욱 멀리 날아가는데 이처럼 고난 중에도 그리스도의 향기를 날리는 성도에게 예수님은 찾아오셔서 위로하시되 그 영육 간에 더욱 살찌도록 도와주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들은 우리 영주교회는 봄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저와 여러분 그 봄의 향기를 맡으며 자유를 만끽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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