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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창39:6-10

제 목: 유혹을 물리쳐라.

 

우리는 사탄의 여러 가지 유혹가운데 현재 살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KBS라디오 방송에서 동성연애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설문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동성 결혼이나 연애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과 그들의 삶에 대하여 존중한다는 말을 듣고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하필 왜 이런 것을 이슈화하기 위해 애를 쓰는지 안타깝지만, 기독교 안에서도 교회 목회자들 중에서 이러한 사탄의 술수를 용납하고 오히려 그에 대해 바른 소리를 내면 잘못되었다고 지적하는 목회자들에 대해서는 이해심이 없는 덜 떨어진 목회자로 치부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덜 떨어진 목회자로 살겠습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을 분별하고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려는 마음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하는 중심이 제 마음이라는 것을 여러분은 아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시대의 문화나 가치관 그리고 교회 안에 들어온 세상적인 관용은 분명 교회를 유혹하는 사탄의 역사가 일하기에 너무 좋은 터전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유혹에서 자신을 지켜야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 본문에 등장하는 요셉의 모습은 분명 유혹을 이겨내는 진리를 우리에게 보여줄 것입니다. 그래서 시대의 유혹가운데 자신을 지키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유혹 가운데 감사한 마음.

 

저는 항상 감사한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저의 스승이신 이병규 목사님을 통해 배운 바른 신앙과 예배의 전통적인 모습입니다.

요즘처럼 많은 교회가 세속화 되어가는 예배의 모습 속에서 순전한 말씀중심의 전통적인 예배의 모습과 신앙의 삶은 저 자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며 시대의 유혹을 분별하고 좀 더 희망을 갖고 일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되기 때문입니다.

 

2. 유혹을 이겨 내는 요셉의 모습.(7-12)

 

이스마엘 상인들의 손에 끌려 이집트의 보디발 장군 집에 노예로 팔려온 요셉은 보디발의 신임을 얻어 그 집의 모든 것을 관할하는 집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요셉의 존재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장차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 구원의 기관으로써 그리스도의 신앙의 조상이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은 이러한 미래의 약속을 품은 요셉을 넘어뜨리기 위해 누구를 그 도구로 사용할까 찾습니다. 그때 마침 음란한 보디발의 아내가 그 일에 선택되었습니다. 그것은 그녀가 자기의 위치와 신분을 깨닫지 못하고 불의 한마음을 품고 살았기에 사탄은 그녀를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녀를 통해 마귀는 요셉을 유혹합니다. 그런데 그녀가 요셉을 유혹하는 일을 단번에 한 것이 아니라 그녀는 요셉을 유혹하는 일을 포기하지 않고 덤벼듭니다. 그러나 요셉은 끝까지 그 유혹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그 방법이 무엇일까요? 그 모습은

 

①거절하였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아내의 유혹을 거절 할 때에 자신의 위치가 어떤 위치인가를 그녀에게 계속 상기시키며 주인의 당부와 더불어 그녀의 요청은 하나님 앞에 큰 죄악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고 단호하게 말하였습니다.

 

②듣지 않았습니다.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찾아와 동침하자고 유혹했지만 요셉은 끝까지 거절하며 그녀의 유혹에 귀 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요셉은 죄의 유혹을 단호히 끊고자 하는 자신의 중심을 그녀에게 보여준 것입니다.

 

③함께 있지도 않았습니다.

유혹에 넘어간다는 것은 그 유혹하는 장소에 같이 머문다는 의미입니다. 즉 장소라는 측면은 유혹을 합당하게 만드는 기회의 장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보디발 아내와 함께 있지도 아니하여 그 유혹의 도화선을 원천 적으로 끊어버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자리를 피하여 함께 있지 않았던 것입니다.

④버려두고 도망하였습니다.

여인이 날마다 간청하다가 기회가 생겨 요셉을 붙들고 동침하자고 붙잡았을 때 요셉은 자기 옷을 버려두고 도망하였습니다. 이로써 요셉은 자신을 유혹하는 사탄의 역사를 이겨낸 것입니다. 그러나 분명 요셉에게는 이러한 결단이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요셉은 종으로써 당시 선택권이 없는 사람이었고 그가 주인의 청을 거절한 다는 것은 자신의 생명과 더불어 그곳에서 얻었던 모든 것을 잃어버릴 수 있는 기로에 섰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보디발 아내의 모함으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는 길을 선택합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유혹을 용납하는 것은 더 큰 것을 잃어버리는 사탄의 역사인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주의 종들이 요셉과 같은 결단을 가르치지 못하고 양들이 유혹에 넘어가도록 방관하는 것은 그 자신이 세상과 관용하는 마음으로 기울어졌거나 처음부터 진리에 대한 바른 분별력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셉과 같은 결단이 필요합니다.

 

3. 유혹을 이겨내는 요셉의 마음.

 

요셉이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어떻게 이겨냈으며 넘지 말아야 할선을 어떻게 지켰을까요? 저는 요셉이 다음과 같은 중심을 가지고 지켰다는 사실을 생각합니다.

 

①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마음입니다.

요셉은 당장 현재를 보거나 환경을 보고 산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삶의 주권은 언제나 하나님께 있음을 확신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가는 걸음마다 범사에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축복하셨다는 것은(창39:3,21-23) 그러한 사실을 증명하는 그의 삶의 모습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을 믿는 삶의 모습을 가진 요셉은 하나님이 나에 대하여 언제나 선한 길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살았기에 보디발 아내의 포기하지 않는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자신의 미래까지도 하나님의 손에 맡겼던 것입니다.

 

②오직 하나님 한분으로 만족하는 마음입니다.

하박국3:17절의 하박국 선지자의 고백처럼 아무것이 없어도 오직 여호와 한분으로 만족하는 삶이 요셉의 중심이었기에 그는 보디발아내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을 뿐 아니라 오히려 감옥에 들어가서도 그 은혜로 살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감옥에서도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하셔서 그의 범사를 형통케 하셨던 것이며 감옥의 간수도 그것을 알고 모든 것을 요셉에게 맡겼던 것입니다.

 

③명예영광이나 자신의 출세를 바라지 않고 주어진 삶에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삶의 마음입니다.

요셉이 보디발아내의 유혹을 용납했다면 당장의 그의 미래는 어땠을까요? 그의 미래는 일시적으로 더 많은 것을 얻고 더 높아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거기에 마음을 두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당장 주어진 삶에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선을 행하고 의를 다하는 최선의 삶에 그는 충실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보디발 아내의 유혹을 이겨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시대적으로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이미 유혹에 넘어가 그 모습이 삶의 한부분이 되기도 하였고, 세상이 교회의 문턱을 넘어 강단까지 점령한 것도 오래 전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유혹을 분별하고 용납하지 맙시다. 그리고 이겨 냅시다. 이것이 오늘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메시지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러한 요셉의 중심을 가지고 우리를 유혹하는 모든 사탄의 역사들을 떨쳐내 버리는 우리 모두가 되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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