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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9:20-29

제목: 항상 방심하지 말라.

 

하나님의 은혜로 코로나 위기 가운데서도 대한민국의 삶은 조금씩 여유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지만 그러한 여유 속에 신앙은 여유를 찾아가고 있다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과거 교회와 신앙중심의 삶이 세상 적으로 여유로워지고 방심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이러한 때에 사탄은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우리의 문턱에 앉아 실수하거나 넘어지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노아의 모습이 바로 이러한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불로서 심판받을 세상의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이러한 위기를 감지하고 우리의 신앙을 다시 점검하며 방심하지 않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노아.

 

노아는 아담의 10세손으로 그의 아버지 라멕이 182세에 낳은 아들이었습니다.(창5:28-29) 라멕은 노아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 고 희망을 선포하였는데 이러한 노아는 믿음의 조상 아벨과 셋의 믿음의 계대를 이어간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그에 대하여 홍수 이전의 노아의 삶을 창6:8-9절에는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①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이 말씀은 노아가 하나님의 자녀로 선택된 믿음의 자녀라는 사실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당시 패괴한 세상을 분별하고 그 시대의 죄악을 안타까워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음을 깨닫고 호소하던 사람이라는 사실을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다는 말씀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②그는 구별된 삶을 살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창6:9에 노아에 대하여 증거 하는 말씀이 있는 데 그 말씀에 노아는

 

Ⓐ의인이라고 했습니다.

즉 당시에 의인은 그 시대에 선과 악을 분별하여 시대의 죄악을 떠난 사람으로서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긍휼히 여기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 신앙 양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노아는 당시 의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인정받는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완전한 자라고 했습니다.

완전하다는 뜻은 흠이 없는, 온전한 이라는 뜻으로서 그는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들 앞에서 그 인격과 삶에 흠을 발견 할 수 없는 사람이었다는 뜻입니다.(욥1:1)

 

Ⓒ하나님과 동행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은 자기주장, 자기고집을 버리고 하나님이 인도하는 대로 순종하는 삶입니다. 그러므로 그 시대에 노아는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며 하나님의 명령대로 방주를 만들고 미래의 심판을 준비했던 것입니다.

 

2. 홍수 이후의 노아의 본분과 사명.

 

이러한 노아가 본문의 말씀에 보면 그리 아름답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는 홍수 이후에 새로운 세상을 하나님의 은혜로 새롭게 세워야 될 책임을 가지고 있는 구원의 기관으로써 하나님의 선지자요 종이었습니다. 그러나 평안하고 안일 할 때에 그는 과거 홍수 이전에 타락한 세상을 찾았고 경각심을 놓쳤습니다. 나아가 멈추지 않고 그 일을 위해 오늘 본문 20절의 말씀처럼 포도나무를 심은 것입니다.

 

이러한 노아의 모습을 여러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그의 행동이 오늘 이 세상의 마지막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다시 세워 가는데 다시 불을 지폈다는 사실이 느껴지지 않습니까?

사실 홍수 이후에 하나님은 노아에게 다시 새로운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나가라는 명령을 주셨습니다. 그 명령이 창9:1절 말씀입니다. 즉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는 말씀을 주셨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단순히 새로운 세상에서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는 말씀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은혜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라는 명령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노아는 새로운 세계를 하나님의 뜻대로 세워야 될 사명을 부여받은 선지자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는 홍수 후에 죄가 사라지고 싸움과 강포와 음란이 사라진 세상에서 남겨진 일곱 식구와 평안하고 안일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어떠한 일을 해도 보는 사람이 없으므로 허물이 될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믿음의 일을 내려놓고 포도나무를 심는 안일주의에 빠진 것입니다.

 

3. 노아의 방종.

 

노아가 포도나무를 심은 것은

 

①열매를 얻기 위함이 아니라 포도주를 만들어 취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가 포도주를 만들어 마시고 취하여 벌고 벗었던 것은 이미 포도나무를 심을 때부터 마음속에서 방심이 일어난 결과입니다. 그의 방심은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못한 결과였습니다. 또한 새로운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나갈 것인가를 잊어버린 결과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날도 사탄은 우리의 마음속에 세상의 다른 것들을 잔득 심어놓고 하나님으로 만족하지 말라고 속삭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사명을 잊어버리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계해야합니다.

 

②노아는 자신의 위치와 사명을 잊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새로운 세계에 노아를 통해 보여주고자 한 것은 술을 마시고 취한 모습이 아닙니다. 노아가 자신의 정체성(사명)을 잃었을 때 새로운 세상은 함의 모습을 통해 다시 불신과 불순종과 방탕을 시작한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들이 술 취하여 사탄에게 밥이 되고 그로인해 양들은 방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

 

③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함이 아버지의 허물을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 했을 때 이미 함의 마음속에는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졌으며 아버지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습니다. 이는 노아가 자신의 사명과 위치를 내려놓고 방심하여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러한 방심의 모습 오늘 우리는 경계해야합니다.

 

4. 노아의 저주.(24, 27)

 

노아는 술이 깬 다음에 그 작은 아들 함이 자기의 허물을 드러낸 것을 알고 노하여 함을 저주합니다. 그의 저주에 대하여 저는 이러한 아쉬움을 느껴 봅니다. 만약 그가 함을 저주하지 않고 먼저 자신의 부족함을 돌아보고 진심어린 회개와 더불어 자녀들 앞에 바른 모습으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자세를 보여 주었다면 오늘 이 세상이 어떻게 변했을까 하는 아쉬움입니다.

결과적으로 노아의 저주로 인해 새로운 세계가 다시 죄의 영향력 가운데 넘어가는 안타까운 시작을 하게 되었고 그 결과는 또 다른 하나님의 심판이 예고된 세상을 만들어 놓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노아는 이후에 그의 모습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세상이 분열되고 죄의 열매들만 가득해지는 모습이 또 다시 등장합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방심하면 우리의 미래는 축복된 미래에서 멀어지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코로나가 일시 풀어지고 다시 일상이 되돌아 온다하여 방심하지 맙시다.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못했던 일들을 힘써 감당하고 사명을 다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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