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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행전9:1-9

 

제 목: 전혀 예상치 못한 길(은혜)

 

우리의 삶은 우리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 안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이 시간 발견하길 소망합니다.

때로 우리는 각자 자신이 계획한대로 항상 살 것이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에 전혀 예상치 못한 길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때론 그 길이 어떤 이에게는 고난의 시작이요 절망이 될 수도 있지만 어떤 이에게는 자기를 돌아보고 새로운 목표를 정하는 은혜와 기회의 시간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에서 전혀 예상치 못한 시간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그때 우리는 그 길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살아 갈 것인지 깨닫는 이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예상치 못한 길.

 

예상치 못한 길은 자신의 목표와 계획 속에 전혀 생각지 않았던 길을 예상치 못한 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길은 갑자기 일어납니다. 그러나 정신을 찾고 가만히 돌아보면 그 길은 나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며 때로 나에 대한 사명의 길 일 수 있습니다.

저도 지나간 인생의 시간에 그러한 길을 여러 번 경험하고 이번 주에도 경험했습니다. 나의 계획은 총장님과의 시간 그리고 정은교회와 예정된 시간 그리고 예배준비의 시간이 전부였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시간의 계획과는 전혀 다른 장소에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제가 계획한 길도 아니며 예정된 길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길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잠16:9에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는 자는 여호와시니라.” 고 말씀합니다. 분명 이 말씀처럼 저는 병원에 있는 동안 금 번의 일이 하나님의 뜻이 계셨음을 발견했습니다. 오늘 여러분들도 인생의 시간이 갑자기 예상치 못한 길로 흘러갈 때가 있을 것입니다. 그때를 어찌 받아들일지 이 시간 살펴봅시다.

 

2. 다메섹으로 가는 사울의 여정 길.

 

오늘 본문에는 사울이라는 청년이 대제사장에게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갈 공문을 청합니다. 그것은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들을 붙잡기 위하여 예정한(계획한 여정)그의 길이었습니다. 그는 이미 예루살렘에서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붙잡아 핍박하고 죽이되 때로 스데반집사를 죽이는 일에도 책임을 지고 앞장선 독한인물이었습니다.

그의 길은 오늘 본문 2절처럼 자신의 계획이 무엇인지 이미 예정된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 길을 실행하여 유대군병들을 데리고 다메섹으로 나아갑니다. 그러나 3절의 말씀처럼 그가 다메섹에 가까 왔을 때 홀연히 하늘로써 그에게 빛이 비췰 때 그는 자신이 상상치 못했던 전혀 예정하지 않았던 다른 길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미래 또한 여기에서부터 새롭게 시작되어지기 시작합니다.

때로 이러한 환경이 저와 여러분 앞에 반드시 한번쯤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길이 언젠가 각자의 고백 속에 은혜의 고백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원망과 두려움의 고백으로 남을 것인지는 여러분이 자신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3. 예상치 못한 길을 만나기 전 사울의 길.

 

예상치 못한 길을 가기 전 사울의 길은 어떠했을까요? 그의 길은 그 시대의 문화와 종교 환경 속에서 보면

 

①선택받은 엘리트의 길이었습니다,

그의 스펙을 볼까요? 그는 혈통을 중시하는 유대인들에게 어디 내놓아도 부럽지 않은 정통스펙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고후11:22 “저희가 히브리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저희가 이스라엘인이냐 나도 그러하며 저희가 아브라함의 씨냐 나도 그러하며”

빌3:5 “내가 팔 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의 족속이요 베냐민의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그리고 종교적으로 최고의 위치인 바리새인 가말리엘의 문하생으로서 그는 율법이라면 어디에도 존경받고 인정받는 정통 학자였습니다. 이러한 스펙을 가진 사울의 길은 그 사회에서 미래가 보장된 촉망받는 엘리트의 길이었던 것입니다.

 

②권세를 가진 모든 자들에게 인정받는 충직한 청년이었습니다.

사울은 당시 유대사회를 좌지우지 하는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 그리고 서기관들과 밀접한 유대관계를 가진 인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들의 행동대장이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을 죽이는 일에 그들의 피를 대신해 앞장섰고(행6-7장) 많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데 대제사장의 공문을 받을 정도로 그는 당시 유대사회에서 기득권을 가진 권세 있는 청년이었던 것입니다. 그의 권세는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비호 속에 합법화된 아무도 건들지 못하는 권세였던 것입니다.

 

③유대교를 대적하는 자는 어느 누구도 핍박할 권세를 행하는 자였습니다.

사울은 당시 유대교를 위협하는 신흥종교 그리스도교를 단죄하고 처단 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진 자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대 땅이 아닌 수리아 다마스쿠스까지 갈 공문을 대제사장에게 받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고백하기를

 

빌3:4-6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니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3:6 열심으로는 교회를 핍박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로라.”

 

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울의 길 그의 길이 당시 유대세상에서 인정받고 알아주는 것이라 하여도 그는 하나님 편에서 보면 그는 눈먼 장님이요 지극히 어리석은 자로서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 지도자들에게 이용당하는 허수아비로서 심판이 예비 된 길을 가는 어리석은 자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사울의 가는 길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길이 꼭 사울의 길과 같은 길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내용은 달라도 의미는 같은 길 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돌아보아야 합니다. 사울은 다메섹으로 가는 길이 이러한 길의 연장선이었던 것입니다.

 

3. 예상치 못한 길을 만난 사울.

 

그런데 본문9:3-9보면 그는 그가 생각지 않았던 전혀 다른 상황에 처합니다. 그 길에 그는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는 갑자기 하늘에서 큰 빛을 보게 되었고 예수님의 음성을 직접 들었으며 또한 자기에 대한 사명을 받았습니다. 그런가하면 그는 눈이 멀었습니다. 그가 지금 갑자기 만난 이러한 환경 이것은 그가 상상치 못한 길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9:8에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9 사흘 동안을 보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 하니라.”

 

이런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은 그가 생각지 않았던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그를 전혀 다른 세계로 인도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상황 후에 행9:19-28장까지 보면 그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가는 인생을 살아갑니다. 그의 인생의 길이 어떻게 바뀌었을까요?

 

4. 예상치 못한 길 이후의 삶.

 

물론 인생은 예상치 못한 길을 만난 이후에 반드시 사울의 길을 가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는 유다의 길을 선택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①오직 복음 전도자가 됩니다.(그리스도 예수의 종이 됩니다.)

사울은 다메섹에서 변화된 이후 그는 이제 사울(구함, 요청함의 히브리명)로 불리어지지 않고 이방인의 전도자로서 바울(사울의 로마명)로 그의 이름이 불리어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행9:19절 이후부터 주의 복음을 들고 즉시로 달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는 시리아 안디옥에서 출발하여 유럽까지 3차에 걸친 전도여행과 그리고 마지막은 로마까지 온 세상을 향한 복음 선포의 전도자로 길을 마지막까지 달려갑니다. 결국 그는 오직 복음 전도자의 삶을 마지막까지 선택한 것입니다. 그래서

 

행20:23-24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거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②은혜의 전도자가 됩니다.

바울을 생각하면 그는 항상 자신은 은혜에 대하여 빛진자라는 수식어를 사용합니다. 그만큼 그는 자신의 새로운 길에 다하여 감사하고 감격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롬1:14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롬8:12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빚진 자로되 육신에게 져서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니라.” 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③진리의 전도자로 삽니다.

바울은 사도 중 그 누구보다도 명확한 신학자로서 그는 신약성경 13권을 기록했습니다. 그의 가르침 속에서 우리는 방향을 찾았고 길을 바르게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때로 미혹하는 자들이 많아도 걱정 할 필요가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을 바르게 만나는 길에도 걱정할 일이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을 통해 초대교회가 견고히 세워지고 때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아 오늘 우리도 다시 바른 진리 안에서 열매를 찾는 삶을 살아가게 된 것입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④모든 것을 가진 자로 삽니다.

비울은 세상에 살면서 모든 것을 가진 자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만큼 그의 마음이 크고 넓어졌으며 그는 어떤 환경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자가 된 것입니다. 이는 그가 하늘에 소망을 두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딤후4:7-8절에 마지막 유언으로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그날에 내게 주실 것이라 고백했던 것입니다.

 

고후6: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빌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4:12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⑤성령에 붙잡힌 자로 삽니다.

바울의 서신을 보면 유독 그의 기록에 성령의 감동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의 고백 속에도 성령의 역사가 살아있음을 경험합니다.

 

살전1:5-7 “이는 우리 복음이 말로만 너희에게 이른 것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된 것이니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너희를 위하여 어떠한 사람이 된 것은 너희 아는 바와 같으니라. 또 너희는 많은 환난 가운데서 성령의 기쁨으로 도를 받아 우리와 주를 본받은 자가 되었으니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는지라“

 

그러므로 바울은 예상치 못한 길에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갔던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 여러분의 인생의 길에 생각지 않았던 길을 만난다면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여러분의 걸음을 살아갈 것입니까? 이제 바울의 남겨놓은 길을 생각해보고 여러분의 길에 긍정적인 변화의 역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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