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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요15:1-7

제 목: 포도나무에 붙어 있었는가?

 

어느덧 2019년 1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위기가 1년하고도 7개월이 지나가며 벌써 4차 유행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왜 이리 재난이 멈추지 않고 계속 되어 가는지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위기의 주범에 우리가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저는 본문의 말씀 속에 시대의 위기와 해결책이 기록되어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시간 우리의 안타까운 모습을 돌아보고 다시 회복하여 주의 긍휼을 얻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어야겠습니다.

 

1. 우리의 삶에 대한 점검.

 

예전에 우연히 극동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방송에 나온 MC가 얘기 하는 것인데 자기 집에 햄스터 2마리를 키우는데 그 중 한 녀석이 집을 탈출하여 사라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그 햄스터를 찾다가 몇 일후에 세탁기 아래서 찾았는데 몰골이 거반 다 죽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 딴에는 주인이 지어준 집을 벗어나면 좋겠다고 생각할지 모르나 정작 집을 떠난 햄스터는 자신이 알지 못하는 고난이 예비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런 이야기를 생각하며 오늘 우리가 만난 시대의 위기가 집을 떠난 햄스터와 같은 시작에서 시작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자 돌아봅시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포도원비유를 통해 포도나무에 가지가 붙어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는 교훈을 제자들에게 말씀합니다. 즉 하나님의 자녀들의 삶은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것이요. 그럴때 열매를 맺히는데 열매를 맺히지 못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포도나무에 가지가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떨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 결과가 열매를 맺히지 못하는 결과로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요15:6절에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리워 말라지나니 사람들이 이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라는 말씀을 교훈합니다. 즉 포도나무 가지의 사명은 포도열매를 맺는 것이 사명입니다. 그런데 가지가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그것은 죽은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열매 없는 가지의 모습, 이것이 이 시대의 위기를 불러온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살펴야합니다. 저는 분명 이러한 모습이 전 세계에 흩어진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재난이 멈추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각자의 모습을 돌아보고 과연 나는 열매 맺는 삶을 살고 있는가 돌아 보시기 바랍니다. 잠시 전 예로든 것처럼 실제 햄스터가 자기가 사는 집이 좁고 불편하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집이 주인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가장 안전한 집이요. 걱정이 없는 집일 것입니다. 그러나 햄스터란 동물은 그것을 모릅니다. 어찌 보면 포도나무에서 멀어진 우리의 모습도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돌아와 집안에 있으면 주인이 다 책임지고 다시 보호해 줄 것입니다. 이러한 지혜를 이 시간 살펴봅시다.

 

2. 위기를 벗어나는 비결.

 

저는 오늘 본문의 말씀을 통해 저와 여러분이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기를 원합니다. 그 방편으로 본문에서 말하는 지혜가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①나의 주인이 누구인지 압니다.(엡, 빌, 골1:1, 롬, 고전1:1)

본문 1절에서 요한은 예수님에 대해 참 포도나무요 그 아버지는 농부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가지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로써 나의 생명은 포도나무에 있고 그것을 가꾸고 살피시는 농부가 우리의 주인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이 진리를 깨닫고 잊지 않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항상 주인을 바로알고 살테니까요. 그러나 이 지혜를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거나 다른 주인을 모시고 살다가 결국 집 떠난 햄스터마냥 고난을 당하고 위기를 맞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위기를 벗어나는 첫 번째 비결은 나의 주인이 누구인줄 알고 그 품을 떠나지 않는 것입니다.

 

②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요15:2,8, 엡4:15)

두 번째 위기를 벗어나는 비결은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분별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것은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절에도 과실을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제해 버리신다고 결론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로써 줄기에서 영양분을 받아 열매를 맺어야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 평범한 진리를 모르고 살아간다면 그는 지혜롭다고 할 수 없습니다. 특별히 예수님이 포도나무와 가지를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도 포도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하면 그 존재가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지혜를 가지고 내가 열매 맺고 있는지를 살펴야합니다. 만약 열매 맺지 못하는 삶의 태도를 가지고 있다면 회개하고 돌이키는 것만이 위기를 벗어나는 유일한 답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렇게도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가 만난 위기가 하나님 앞에 열매를 다시 맺을 수 있는 돌이킴의 시간이라고. 그러므로 여러분 재난의 시간에 손 놓고 낭비하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③열매의 결과가 무엇인가를 생각하며 미래를 기다리며 삽니다.

세 번째 비결은 미래를 기다리는 삶의 자세입니다. 오늘 본문에도 우리가 열매를 맺는 삶을 산다면 그 미래는 2가지의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모든 일에 형통한 삶의 역사입니다.(7, 요삼1:2)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며 나아가 성도의 미래는 그 상급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8, 딤후4:8, 빌3:14, 고전15:39-44)

이처럼 위기를 벗어나는 삶의 모습은 자신의 주인을 바로알고 그 앞에 열매를 맺는 삶이며 그 열매를 바라보고 한걸음씩 주 앞으로 다가가는 삶의 태도들입니다. 그러므로 2021년 우리는 좀 더 주 앞으로 다가서서 이 위기를 통과하는 우리가 됩시다.

 

3. 어떻게 열매를 맺을 것인가? (요15:4-5)

 

그러면 어떻게 이 위기를 벗어 날 수 있을까요? 그 답이 본문에 기록되어있습니다.

 

①농부의 보살핌 속에 있어야 합니다.(1-2)

농부는 하나님이시며 주인으로써 포도나무에 거름을 주고 가꿉니다.

본질적으로 중생한 성도는 농부의 보살핌을 받습니다. 하지만 각자가 열매를 맺는 것에 대하여 농부의 보살핌이 없다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 열매를 맺는 것은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사람이요. 자녀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끊임없이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따라가는 것이 농부의 보살핌 속에 거하는 지혜입니다.

목회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한 체 방황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결국 그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가는 사람은 당장은 몰라도 반드시 그 열매를 맺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농부의 보살핌을 떠나 사는지 돌아보고 다시 농부의 보살핌 안에 거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 겠습니다.(룻2:12)

 

②내 안에 거하라. (4)

즉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됩니다.

 

요15: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절로 과실을 맺을 수 없음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이 말씀처럼 만약 가지가 포도나무에서 눈에 보이지 않아도 0.01mm라도 떨어져 있다면 그 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시 주와 접붙임 되는 것이 이 위기를 벗어나는 유일한 지름길입니다. 주와 접붙임 되는 것은 줄기의 영양분이 가지에 공급되듯이 하나님을 통해 성령의 감동과 역사가 끊어지지 않고 가지에 계속 공급되는 것입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무엇을 해야겠습니까? 주안에 접붙임 받는 삶의 모습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령의 인도를 따라 기도와 말씀 순종 그리고 사명을 잊지 않고 사는 모습일 것입니다. 이것이 근본적인 위기를 타개 할 지혜입니다.

 

③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5)

5절 하반절 말씀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고 말씀 한 것처럼 언제나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예수님 안에 내가 있고 내 안에 예수님이 있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위기의 시기에 우리 자신들을 돌아봅시다. 실지론 세상에서 여러 가지 유혹과, 자신 스스로의 유혹으로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이 유혹을 이기고 예수님이 항상 내 안에 거하면 그는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코로나 위기로 더욱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위기를 우리 자신에게서 찾아 예수님이 항상 내안에 거하도록 합시다. 그러면 분명 그 위기는 지나 갈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요15:7절 말씀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는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이루어 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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