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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약 5:11-16

제 목: 기다림의 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

 

주의동생 야고보는 흩어져있는 12지파에게 편지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예수 믿는다는 이유로 핍박받고 그 핍박을 피하여 소아시아에 흩어진 믿음의 형제들이요 나그네였습니다. 그들의 형편은 당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때로는 고난과 때로는 세상의 유혹 속에 살아가고 있었습니다.(약1:1-4)

이에 야고보는 그들에게 이야기합니다. 기다림의 시간은 지나는 시간일 뿐 이후에는 반드시 주께서 보상하시는 열매가 있을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그때까지 잘 인내하며 자기위치를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오늘 저도 여러분들에게 동일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이 시간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틀어지고 지쳐가는 즈음에 기다림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그 삶의 교훈과 지혜를 얻는 귀한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1. 소 아시아에 흩어진 성도들의 형편.

 

야고보가 주목한 성도들은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핍박으로 인해 디아스포라된 성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정든 고향과 삶의 터전을 떠나 이국에서 나그네 된 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나그네 된 곳에서 믿음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은

 

첫째, 당시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인의 눈 속에는 어리석고 우매한 자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로마의 황제숭배사상이나 철학과 문화로 인해 냉대와 멸시를 받기도 했으며, 때로는 마귀역사로 큰 핍박을 맞이하기도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약1:2-3절에 야고보는 이야기합니다.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둘째는, 세상의 유혹이었습니다. 유대 땅에서 같은 문화와 정서를 가지고 온실에서만 살던 유대인들이 이방에 나가 세상의 문화와 문명 그리고 그들의 화려함과 사치에 유혹을 받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약1:14-15절에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고 경고하며 약5:1-5절에서는 이미 넘어간 자들에게는 다음과 같이 경고합니다.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이러한 성도들에게 야고보는 인내의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욥을 모델로 들어 자기의 위치를 지킬 것을 권면합니다.

 

2. 기다림의 시간을 산 사람들.

 

오늘 본문에는 욥 하나만 들어 교훈했지만 성경에는 기다림의 시간을 살아간 믿음의 선배들을 여러 곳에서 살펴 볼 수 있습니다. 그중 몇 명을 생각해본다면

 

①아브라함.

아브라함은 75세 때에 가나안에 정착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후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1차로 자기종중에서 신실한 다메섹 엘리에셀을 후계자로 생각했고(창15:2) 이후 애굽인 하갈을 통해 86세에 이스마엘을 얻었으나 하나님은 그가 네 후사가 될 것이 아니라 사라를 통해 네 후사를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창17:18-19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그런데 문제가 발생합니다. 사라는 나이 많아 이미 경수가 끊겼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사라를 통해 그에게 후사를 주겠다고 약속했던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인생의 생각으론 불가능하지만 하나님말씀을 믿었고 결국 아브라함100세, 사라90세에 이삭을 낳았던 것입니다. 그들의 기다림의 시간은 믿음과 확신이었고 하나님의 지으실 터가 있는 영원한 나라를 소망했기에 그들은 기다림의 시간을 승리했던 것입니다.

 

히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 및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11:11 믿음으로 사라 자신도 나이가 많아 단산하였으나 잉태할 수 있는 힘을 얻었으니 이는 약속하신 이를 미쁘신 줄 알았음이라.“

 

②이삭.

이삭은 40세에 리브가에게 장가들었습니다. 그러나 그에게도 후사가 속히 있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삭이 60세 되던 해에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함으로 리브가가 잉태하고 에서와 야곱쌍둥이를 낳았던 것입니다. 그 시간은 이삭과 리브가에게 인내하며 기다리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가나안에 두 번째 큰 흉년이 찾아와 애굽으로 내려 가려했을 때 하나님이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곳에 머물라 했을 때 이삭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해에 100나 소출을 거두는 역사를 경험합니다. 이것도 믿음으로 기다리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③요셉.

17세에 형들의 시기로 인해 애굽에 팔려간 요셉을 생각해보십시오. 그가 애굽의 총리가 되던 때가 30세이니 그는 애굽에서 13년의 시간을 노예와 죄수로 살았던 것입니다. 이 요셉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하지 않아도 알 것입니다. 그가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일했을 때나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갔어도 그는 변함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앞에 살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모습을 보디발이나 감옥의 간수는 하나님이 그와 함께하심을 보았다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때가 되므로 하나님은 그를 술 맡은 관원장의 천거로 바로의 꿈을 해석하고 애굽의 총리로 세워져 애굽과 세상을 살리는 사람이 되게 했던 것입니다. 그의 13년이란 시간의 기다림은 그를 애굽의 총리로 성장케 했던 것입니다.

 

④모세.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의 나이는 80세였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스라엘을 가나안 앞까지 인도하고 자기의 수가 다한 것은 120세였습니다. 그가 애굽에서의 40년의 삶과 미디안에서 40년의 인내의 시간은 오랜 기다림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80세에 부르시어 이스라엘을 40년동안 가나안으로 인도하는 지도자로 세우셨으며, 이스라엘은 그를 통해 받은 모세5경을 통해 비로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온전히 만들어가게 하셨던 것입니다.

 

⑤욥.

오늘 본문의 말씀11절에서 야고보는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욥처럼 모든 것을 잃고도 때로 자기를 정죄하는 세친구와 엘리후의 끊임없는 억지 주장 앞에서도 그는 자신의 고난의 시간을 기다림의 시간으로 생각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았던 것입니다.

결국 그는 시간이 지난 후에 모든 것이 배로 회복되는 역사와 참 믿음이 무엇인지를 증거로 남겨놓았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도 이러한 욥의 인내를 배우고 그 결말을 사모하여 우리의 기다림의 시간들이 반드시 승리하는 역사를 체험하기를 소망합니다.

 

3. 기다림의 시간을 살아가는 방법.(12-16)

 

오늘 본문에서 야고보는 기다림의 시간을 성도로서 바르게 살아가는 방법을 교훈합니다.

 

①맹세하지 말라.

본문 약5:12에 “내 형제들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고 야고보는 권면합니다. 이 권면 속에서 맹세는 성도가 세상에서 진실하게 하나님의 뜻을 살아가는데 있어 구별하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입니다.

 

즉 믿음의 사람들이 맹세를 섣불리 하다보면 오히려 신앙에 큰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마태복음 5:34-37) 왜냐하면 성도의 맹세는 약속이며 신뢰입니다. 그런데 그 맹세로 인해 때로 세상에 덕이 되지 못하고 성도의 본질에 금이 갈 수 있습니다. 예를 든다면,

어떤 일이나 상황에 옳은 줄 알고 맹세하였다가 얼마 후에 그것이 옳은 것이 아님을 발견했을 때 자신이 한 맹세로 인해 수정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만들어지고 결국 맹세를 어기고 나갈 때 진실 없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맹세한 이후에 그 일이 하나님의 뜻에 어긋나는 것을 발견했다면 그는 맹세로 인해 하나님을 거역하든지 아니면 신실하지 못한 자로 남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맹세는 복병이요 암초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성도가 이방 땅에서 지혜롭게 사명을 감당하는 모습에 대하여 하늘로나 땅으로나 아무 다른 것으로도 맹세하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렇다고 생각하는 것은 그렇다 하고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라 하여 정죄 받음을 면하라. 고 권면했던 것입니다.

 

②기도하라.(살전5:17)

약5:13-16절에 ”너희 중에 고난당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할지니라.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그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그를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 그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백하며 병이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니라.“ 고 권면합니다.

그렇습니다. 기다림의 시간은 주와 가까이 하는 최적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동안 기도해야합니다. 기도할 때에 14절 말씀처럼 연합하여 기도하고 15절 말씀처럼 믿음으로 기도한다면 그 기다림의 시간은 큰 역사가 나타나기 전 준비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기다림의 시간은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 하나님을 좀 더 가까이하고 우리의 심령은 하나님의 지혜를 깨달아 더욱 강건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③찬송하라.(13)

야고보는 13절에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그는 찬송하라고 권면합니다.

즉 찬송은 성도가 하나님을 생각하며 그 은혜를 붙들고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며 태도입니다. 또한 찬송은 자기의 존재를 잊지 않고 깨어있는 성도의 삶의 자세입니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모든 즐거움을 찬송으로(감사로 바꾸며 하나님께 맡기는 시간이 되게하라.)보여 줄 것을 당부한 것입니다.

 

오늘 여러분 우리는 어려움의 시간들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의 시간은 언젠가 끝이 날 것이며 그 시간동안 인내하며 기다렸던 시간들은 끝이 나는 날 온전한 실력으로 들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 결말을 우리영주교회는 모두 경험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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