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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빌3:10-16

제목: 포기하지 말고 그대로 행하라.

 

요즘 코로나 방역수칙의 과도한 정책으로 인해 소 상공인들의 고통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주까지 전국적으로 22명의 소 상공인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분향소를 차렸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매스컴을 통해 들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의 이면 속에는 그들이 얼마나 낙심하고 힘들었을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물론 오죽했으면 그럴까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현재도 우리를 지켜보시지만 앞으로도 지키시고 계시며, 우리는 언젠가 하나님이 우리에게 약속하신 미래를 맞이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에 있는 동안 우리는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희망을 가지고 달려가야 합니다.

오늘 바울은 로마 옥중에 있으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가지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빌립보 성도들에게 보여줍니다. 그 모습을 통해 우리자신들을 살펴보고 어려운 시국에도 힘을 얻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약속 된 기업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들.

 

방금 전 이야기했던 소상공인들의 안타까운 죽음처럼 세상을 살아가면서 안타까운 모습들을 보게 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 된 일에 마지막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믿음의 삶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분명 우리 앞에는 준비된 기업이 있고 그것은 믿음으로 달려가면 당연히 나의 것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준비된 것에 다 도달하지 못하고 멈추거나 오히려 뒤로 돌아가 잃어버리는 모습을 보노라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그 안타까운 모습들이 성경에는 많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그중 몇 가지를 살펴보면,

 

①믿음의 조상들의 자녀 중 기업을 얻지 못한 자들.

아담의 아들중 가인, 아브라함의 아들 중 이스마엘, 이삭의 아들 중 에서는 구원의 기관으로 선택된 약속의 부모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경험하고 더불어 살아가면서도 그 부모의 기업을 물려받지 못하고 불택자로서 그 생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물론 하나님의 선택을 받지 못한 자녀들이었으나 부모만큼은 믿음을 가진 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부모에게 약속된 기업을 얻지 못했습니다.

 

②애굽에서 해방된 광야의 이스라엘백성들.

애굽에서 해방된 이스라엘백성은 자신들에게 예비 된 가나안의 기업을 향해 전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가나안으로 가는 여정에 애굽의 습관과 문화, 가치관을 버리지 못하고 불신앙으로 우상숭배하고 원망, 불평, 하나님을 시험하면서 광야에서 모두 쓰러졌습니다. 결국 그들은 광야40년이라는 긴 시간을 보내면서도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했고 광야는 그들의 무덤이 되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약속된 기업에 들어가지 못한 안타까운 인생들의 모델이 되었습니다.

 

③사사시대의 불신앙으로 기울어진 이스라엘 백성들.

사사시대의 이스라엘백성들은 가나안의 기업을 분배받았음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사람들에게 자신들의 기업을 빼앗기고 종살이하며 때로는 산과 바위틈에 피하여 살았습니다. 그들은 준비된 기업을 누리면서도 그 기업이 자기 것이 되지못한 안타까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왜 그랬나요?

그것은 그들이 자신들의 기업에 대한 가치와 하나님이 자신들을 세우신 자기의 위치와 사명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런가하면 하나님이 때마다 종들을 통해 그토록 경고하신 하나님의 명령을 듣지 않고 가나안의 불 신앙의 삶을 동경하고 그 문화와 타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준비된 기업을 누리면서도 그것이 자기 것이 되지 못했던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사사시대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인 엘리와 그의 두 아들은 백성의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면서도 하나님의 제사를 더럽히고 거역하는 불신앙과 회막에서 수종 드는 여인과 동침함으로 성막을 더럽혔고 그 결과 그들은 비참한 최후와 더불어 자신들의 후손도 저주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은 약속된 기업이 가장 가까운 곳에 있지만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고 잃어버린 어리석은 모습들입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이 시대 보입니다.

 

2. 준비된 기업에 도말하지 못한 원인.

 

이처럼 믿음의 조상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약속된 기업에 살면서도 그 기업을 잃어버린 이유가 무엇인가요?

 

①불택 자이기 때문입니다.

즉 선택받지 못한 자들은 그들의 삶에서 준비된 기업을 바로 앞에 두고 있어도 발로차고 나가버리는 열매를 맺힙니다. 그러므로 결국 그들은 영원히 준비된 기업에 들어올 수 없는 것입니다. 특별히 불택자들은 양의 탈을 쓰고 교회에 나와도 언젠가는 그 실체를 드러낼 때가 있습니다. 결국 그들은 영원히 준비된 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는 최고로 불쌍한 사람들입니다.

 

②불 신앙을 저지르기 때문입니다.

준비되었어도 그 기업이 믿음으로 화합하지 못하면 그 기업은 자기 것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준비된 기업에 들어가지 못하는 삶의 자세는 불신앙입니다. 이처럼 성경에는 수없이 불 신앙으로 자신들의 복을 차버리는 안타까운 모습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③마음과 시선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내려놓지 못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람들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나라에 시선을 두거나 믿음의 선한 양심을 따라 선한 믿음으로 살지 않고 오로지 요일2:15-16절의 말씀처럼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마음과 시선이 가는 사람들입니다. 결국 이들은 약속의 기업이 준비되었어도 그 기업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마음과 시선은 어느 곳에 두고 계십니까?

 

④자라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마13장4-8절에 나오는 씨 뿌리는 비유를 살펴보면 길가, 돌밭, 가시떨기, 좋은 땅이 나옵니다. 그 중 길가, 돌밭, 가시떨기의 핵심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진정한 가치를 보았어도 무관심하거나 깨닫고, 참으며 인내하지 못한 결과입니다. 즉 은혜의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고 나아간 삶의 태도들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는 어떻습니까? 혹여 이러한 모습들이 우리에게 있지는 않습니까?

 

3.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는 방법.

 

바울은 고난 중에 있는 빌립보교인들에게 편지하면서 너희는 나와 더불어 끝까지 복음의 사명을 감당하는 동역자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자신이 살아온 삶의 자세를 이야기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깨달은 확신이요 미래였습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도 이 확신을 붙들고 끝까지 준비된 기업을 향해 낙심치 말고 달려갑시다. 그 모습은

 

①12절의 말씀처럼 다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바울은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고 얘기합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에 살면서 이만큼이면 됐다하는 생각을 가진다면 그는 위험한 사람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는 삶을 살다갑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미 얻었다 생각하지 말고 주님이 부르실 때까지 포기하지 말고, 낙심화지 말고, 끝까지 달려갑시다.

 

②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르심의 상을 목표로 두고 사는 것입니다.

13-14절의 말씀처럼 마음과 시선을 위에다 고정하고 사는 것입니다.

바울은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고 고백합니다. 이는 그의 마음과 시선을 결코 다른 곳에 빼앗기지 아니하고 오직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에 마음을 두고 살겠다는 고백입니다.

이처럼 저와 여러분들도 마음과 시선을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향해 두고 달려갑시다. 그러면 언젠가 그 열매를 보게 될 것입니다.

 

③멈추지 않고 끝까지 달려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달음질은 가다가 중단하는 법이 없습니다. 바울이 3:15-16절에 고백한 것처럼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고 당부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곳에서 멈추지 말고 끝까지 앞을 향해 달려갑시다. 그러면 여러분들의 미래는 당장은 어렵더라도 언젠간 준비된 기업으로 풍성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시대적인 위기로 고민가운데 있는 분이 있다면 이 말씀을 붙들고 힘을 내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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