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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막10:46-52

제 목: 겉옷을 버리고 뛰어 일어난 바디메오.

 

위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우리 믿음의 걸음은 지쳐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그래도 소망을 가지고 일어서야합니다. 그 희망의 메시지가 오늘 본문 말씀 속에서 결단한 바디메오의 모습 속에 있습니다.

이 시간 바디메오의 희망과 열정으로 여러분들도 시대의 위기를 감당하시고 또 약해진 주변의 사람들을 일으키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바디메오를 만나러 오신 예수님.

 

예수님의 공생에 사역기간에 예수님이 지나는 길마다 수없이 많은 병자들이 예수님께 나왔으며 그때마다 예수님은 많은 병자들을 치료하셨습니다.

그러나 복음서를 자세히 살펴보면 예수님이 직접 부르시고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신 병자들은 그다지 많지가 않습니다. 그중에 오늘 본문에 나오는 디메오의 아들 소경거지 바디메오의 외침과 결단은 왜 예수님이 그를 찾아오셨는지 깨달을 수 있는 중요한 모습이 숨겨져 있습니다.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요?

 

오늘날 펜데믹으로 인해 사업이 실패한 많은 사람들이 절망 중에 바디메오와 같은 외침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음성이 예수님께 상달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답을 찾기 위하여 먼저 우리의 주변을 돌아봅시다. 그러면 다음과 같은 답을 얻게 될 것입니다.

 

①하나님을 부르짖는 자도 줄었지만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응답받는 사람 또한 줄었다는 현실입니다.

 

②영적 흑암으로 인해 길을 잃고 사람들의 심령은 메말랐고 육신적이요. 정욕적이요. 세상 중심적인 삶을 살고 있다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그들의 간절함이 허공을 치며 주 앞에 도달하지 못한다는 증거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증상은 분명 이 시대의 위기입니다. 그런데 바디메오를 보십시오.

 

2. 바디메오의 처한 현실.(46)

 

본문46절에 “소경 거지 바디매오가 길가에 앉았다가” 라는 바디메오의 현실을 읽어 볼 수 있는 말씀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소경이며, 그의 직업은 길가에 앉아 구걸로 연명하는 거지였습니다. 당시에 이런 삶과 상황가운데 살고 있는 그에게 어떤 즐거움과 희망이 있겠습니까?

 

당시에 이러한 사람에 대한 유대사회의 편견은

 

①부정한자로서 그는 저주 받은 자입니다.

당시 장애를 가졌다는 것은 축복에서 멀어진 사람으로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졌기 때문이요. 그가 가진 장애는 죄 값으로 인한 하나님의 저주로 왔다고 생각하는 사회적인 편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신28:29 “소경이 어두운데서 더듬는 것과 같이 네가 백주에도 더듬고 네 길이 형통치 못하여 항상 압제와 노략을 당할 뿐이니 너를 구원할 자가 없을 것이며“

 

②냉대와 멸시의 대상입니다.

본문에 바디메오의 외침을 듣고 많은 사람이 저에게 잠잠하라.(48절) 하면서 저의 앞길을 막았던 것처럼 당시에 소경과 거지는 사람들에게 멸시와 조롱의 대상이요 대부분 그들은 가난하고 힘없는 자로서 기득권을 가진 유대주의 사회에서 멸시의 대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당시 이러한 장애를 가진 사람은 그의 신체뿐 아니라 인격까지도 상처 받을 수 있던, 당연히 멸시를 받아들여야했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③희망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당시 소경은 미래를 바라볼 수 없는 절망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기적이 아니고서는 의료수준이나 환경이 그의 병을 고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바디메오의 삶은 결코 희망이 있다고 인정 할 수 없는 절망적인 삶이 저의 전부요 미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마가는 본문에 바디메오의 모습을 기록하면서 그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거 합니다. 그것은 그가 누군가에게 소망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그가 누구입니까?

 

3. 바디메오의 3가지 외침.

바디메오는 여느 때처럼 길 옆에 앉아 구걸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바디메오의 귀전에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바디메오는 부르짖습니다.

 

①다윗의 자손 예수여! (47)

이 부르짖음은 그가 예수님께 소망을 품었다는 사실을 증거 하는 부르짖음입니다. 그의 부르짖음이 예수님의 걸음을 멈추게 한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의 부르짖음은 예수님이 여리고에 오신 목적에 맞았기 때문입니다.

바디메오는 예수님이 오시기 전부터 예수님에게 소망을 두었던 부르짖음이 그 심령 속에 살아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예수님이 여리고에 오셨다는 소문을 지나는 사람들을 통해 들었을 때 그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온 신경과 마음을 그곳에 두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부르짖으며 자신의 간절한 심정을 외쳤던 것입니다. 그것은 “다윗의 자손 예수여” 라는 첫 번째 외침입니다. 이 외침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구세주시여! 라고 외친 것이며 자신은 예수님을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메시야로 믿고 있다고 진심으로 외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디메오의 첫 번째 외침은 우리의 형편을 변화시키고 우리를 고치는 견고한 신앙고백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며 그들 스스로의 목적을 찾았지만 바디메오는 예수님을 인정하고 그분이 누구신지 선포했던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의 가슴에도 한 번 외쳐 보시기 바랍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이 외침이 주의 걸음을 멈추게 했던 것입니다.

 

②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47후반)

바디메오의 두 번째 외침은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간구의 외침입니다. 이 외침은 자신의 형편에 대한 간절함이 묻어난 외침입니다. 결코 비관에서 온 부르짖음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나를 고칠 수 있습니다. 라는 희망을 가지고 부르짖었던 것입니다. 즉 나와 같은 사람도 도와주실 수 있습니까? 라는 간절함이 담긴 희망의 외침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외침이 희망을 놓쳐버린 오늘 이 땅의 어두운 심령들에게 자신을 일어서게 하는 두 번째 외침이 될 것입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③보기를 원 하나이다.(51)

이 세 번째 외침은 예수님이 네게 무엇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고 물을 때에 자신의 간절한 소원은 보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외친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세 번째 외침도 이러한 외침일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보기를 원하는 소원이 점점 잃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보는 것은 많으나 진정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후에 바디메오가 고침 받은 이후에 예수님을 따라나선 결과를 보면 그가 보기를 원한 목적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즉 그는 주의 역사를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거기에 소망을 두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러한 중심을 가지고 보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외칩시다.

 

4.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물론 바디메오는 먼저 눈을 뜨기 원하는 것이요. 그 눈으로 구세주 되시는 예수님의 역사를 느끼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저의 소원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 이 시대에 우리가 보아야 할 것은

 

첫째, 자기입니다.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 영적흑암의 모습을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볼 때자신이 얼마나 위기에 처해 있는지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창세기3장에서 아담이 에덴동산에 살 때는 자신의 모습을 몰랐으나 그가 에덴동산 밖에서 자신을 볼 때에 그는 과거 자신이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철저히 애통하며 돌아보는 시간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본 모습입니다.

육신의 눈으로 보는 하나님이 아니라 시대적인 거짓된 진리 때문에 참된 하나님이 가리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하나님을 바로 보게 해 달라고 외쳐야 되는 시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인도와 주장을 보게 해달라고 외치는 것입니다.

너무 자신이 주인이 되어 하나님을 거스르고 어긋난 길을 걸어가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인도가 어느 곳인지 나를 붙들어 달라고 외쳐야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바디메오는 담대히 외칩니다.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러한 외침 속에 참된 것을 보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바디메오는 이러한 외침으로 주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입니다.

 

5. 자신을 부르는 예수님의 부름에 바디메오의 결단.(49-52)

 

본문49절에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저를 부르라 하시니 저희가 그 소경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너를 부르신다 하매” 이 말씀이 바디메오에게 들렸습니다. 그리고 바디메오는 자신의 결단을 보여줍니다.

 

10:50절 “소경이 겉옷을 내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이 말씀에 저는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그것은 바디메오가 이제는 온전히 예수님 앞에 서는 것이 저의 결심이요 희망이라는 사실을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결단 속에 보여준 겉옷을 내어 버렸다는 말씀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겉옷은 무엇인가요?

 

①겉옷은 당시 바디메오에게 있어서는 그의 전부일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을 보호하고, 때로는 자신의 부끄러움을 감추고, 때로는 추위와 더위에서 자신을 지키는 가장 소중한 재산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그것을 버렸다는 사실은 이제 그가 전부로 삼는 것은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여러분의 겉옷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위기의 시간 속에 진정으로 예수님을 소망으로 삼는다면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여러분의 겉옷을 버리고 예수님께 나오십시오. 그러면 예수님은 여러분의 전부가 되실 것입니다.

 

②뛰어 일어나 예수께 달려갑니다.

눈이 보이지 않기에 넘어 질 수도 있고 부딪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는 이제 예수님의 부르심만이 온전히 자신의 뇌리 속에 남습니다. 그래서 그는 거침없이 주 앞에 달려갔을 것입니다. 이러한 모습이 이 시대 어려움에 처한 심령들이 품어야 될 두 번째 모습입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역사가 있습니다.

 

③즉시로 예수님을 길에서 따른 것입니다.

예수님 앞에 나온 바디메오에게 10:51절에 예수님이 말씀하십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고 물으십니다. 그때 바디메오는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10:52절에 예수님은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 하였느니라” 고 외치셨을 때 바디메오는 곧 보게 됩니다. 얼마나 기뻤을까요? 그는 기적을 보게 된 겁니다. 즉 예수님을 진정으로 소망으로 품었던 자신의 역사를 경험케 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이제 마지막 결단을 합니다. 그것은 이전의 삶을 뒤로 한 체 예수님을 즉시로 길에서 쫒은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이시대의 위기 가운데 우리에게 희망과 결단은 바로 이러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습으로 우리 영주교회는 희망을 선포하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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