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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살후2:9-15

제 목: 미혹에서 자기를 지키라.

 

10월의 마지막 주입니다. 이 달이 지나고 11월이 되면 어김없이 추수 감사절이 다가오고 이해의 끝이 가까워짐을 느끼게 됩니다.

특별히 추수 감사절이 가까이 올 때마다 올 한해를 어떻게 보냈는지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생각을 갖게 됩니다. 그러면서 지나간 시간 나는 과연 얼마나 열매를 맺는 삶을 살았는가라고 반성을 하게 되는데요. 올 해는 코로나위기 속에 그다지 많은 열매를 맺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주 앞에 설 때에 지난 주 말씀에서 전했던 것처럼 우리에게 주어진 난관은 오히려 더욱 주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는 은혜의 시간이었다는 것을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열매를 맺는 일에 복병들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위험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속이는 자들에게 미혹되는 일입니다. 어찌 보면 신앙적으로는 신천지와 같은 이단들에게 미혹되는 일이요. 시기적으로는 나라가 어수선한 틈을 타고 등장하는 거짓된 자들의 선동일 것입니다.

이러한 미혹의 세력들을 분별하지 못하면 자칫 우리들은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세력을 분별하고 미리 대비하는 것이 깨어있는 그리스도인의 자세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 이러한 미혹하는 세력들을 분별하는 지혜를 살피고자합니다.

 

주의 재림의 시기에 나타날 일들 경고.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규모 없는 자들을 권면합니다. 그들은 주의 재림을 사모하는 자들이었으나 주의 재림에 대한 시기를 분별하지 못하여 임박한 주의 재림을 믿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자신들이 마땅히 감당해야 될 직분과 일들은 소홀히 한 체 교회에서 덕을 세우지 못하고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변론하며 교회를 소란케 하였던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주의 재림의 시기에 대한 바른 신앙관을 가르치기 위해 주의 재림 전 반드시 먼저 징조가 있을 것을 예고합니다. 그 내용이 2:1-4절에 말씀하는 내용입니다.

그 내용 속에 주의 재림이 있기 전 먼저 배도하는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 배도하는 일들은 진리를 대적하는 일들인데 이러한 일들은 마24:4-5절에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사람의 미혹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신 것처럼 사람의 미혹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님의 이름으로 와서 사람들을 속이는 일들이 일어 날 것을 경고하셨습니다. 이처럼 마지막 때 주의 재림이 가까이 오면 분명 이러한 사람의 미혹이 전제되어있다는 사실을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에 분별없는 자들에게 가르쳤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현재 나타나고 있는 시대의 미혹을 우리는 분별해야 할 것입니다.

 

2. 위기의 시대에 거짓된 자가 미혹하는 이유.

 

그러면 시대의 마지막이 다가 올수록 거짓된 자가 사람을 미혹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①하나님의 구원계획을 망가뜨리려는 사탄의 계획적인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창1장26-28에 당신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고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을 다스려 나가며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시고자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사탄은 싫어합니다. 그래서 사탄은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방해하려고 사람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받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도록 사명을 부여받은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미혹하여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훼방을 주려하는 계획적인 역사인 것입니다.

 

②자기의 종을 삼아 더욱 하나님을 대적하려는 술수입니다.(마23:15,벧후2;19)

미혹 받은 사람들은 자신들이 어떠한 위기에 봉착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즉 거짓된 이단이나 세상 정치 그리고 모든 속이는 자들에게 다방면에 걸쳐 미혹 받았을 때 그들은 때로 자신을 미혹하는 세력들이 자신을 위하고 돕는 자기편이라고 생각하며 방심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위험한 태도입니다. 왜냐하면 미혹하는 자들은 자신이 미혹한 자들을 자기 종으로 삼아 궁극적으로는 자기의 욕심을 채우고 결과적으로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그 구원계획을 망가뜨리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③성도의 축복을 무너뜨리려는 사탄의 술수입니다.

미혹하는 자들의 배후에는 사탄이 역사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탄은 부정적인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구원을 받은 성도가 자라나거나 축복받는 것을 지극히 싫어합니다.(예:욥1:9-11) 그래서 그러한 기회와 축복을 빼앗기 위해 미혹하는 자들을 동원하여 성도를 미혹하고 넘어뜨리는 것입니다. 결국 미혹하는 세력의 최종 목적은 우리에게 있는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축복을 빼앗기 위함입니다.(갈2:4)

 

3. 미혹하는 자의 본질.

 

①사탄의 종들입니다.

딤전4:1에 “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라는 말씀과 같이 미혹하는 자들의 본질은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입니다. 이들의 배후는 분명 사탄입이며 그에게 이용당하는 자들은 분명 사탄의 종이라는 사실입니다.

 

②양심을 잃어버린 자들입니다.

딤전4:2에는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즉 선한 양심은 저들에게 아예 없고 이들은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외식하고 거짓말하는 자들입니다. 그리고 벧후2:17에 “이 사람들은 물 없는 샘이요 광풍에 밀려가는 안개니”라는 말씀 속에서 저들은 본질적으로 진실하지 못한 자들이며 거짓이 저들의 본질이라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③임박한 멸망이 예비 된 자들입니다.

벧후2:1에는 “그러나 민간에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 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저희는 멸망케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고 했으며, 살후2:10에는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 라고 말씀합니다. 그렇습니다. 저들의 본질은 스스로 심판을 위하여 준비된 자들로서 스스로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구원함을 얻지 못할 뿐 아니라 미혹하는 자들을 그곳으로 인도하는 자들인 것입니다. 결국 저들에겐 임박한 멸망이 그들의 미래인 것입니다.

 

4. 미혹하는 자에게 미혹 받는 이유.

 

그러면 왜 이런 미혹하는 자에게 쉽게 미혹되는 것입니까? 그것은

 

①우리 스스로 땅에 속한 욕심을 붙들고 살기 때문입니다.

땅에 있는 지체의 가장 큰 목적은 세상에서 육체적으로 잘 되고자 하는 욕심입니다. 딤전6:9-10에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라고 말씀합니다. 또한 골3:5에도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라고 말씀하면서 욕심의 결과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거짓된 자에게 미혹 받는 이유는 그들 스스로 세상에 욕심을 둔 결과인 것입니다. 결국 우리가 세상에 욕심을 두고 살지 않는다면 우리는 미혹하는 자의 미혹을 받지 않게 될 것입니다.

 

②이적과 기적을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여러분은 누구를 뽑을 것입니까?)

많은 사람이 병이나 물질로 어려움과 고통이 찾아올 때마다 그러한 문제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그때에 사모하는 것이 특별한 역사로서 표적입니다.

예수님은 마24:24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 고 말씀하시면서 표적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하는 자들에게 밥이 될 것을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표적을 사모하지 말고 주어진 환경을 감사하면서 묵묵히 자기의 길을 만족하며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미혹하는 자들의 유혹에서 자기를 지킬 것입니다.

 

③육체의 자유를 사모하기 때문입니다.

딤후3:4에 바울은 말세의 고통의 이유를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라는 말씀으로 표현합니다. 그렇습니다.

육체의 부패성을 다스리지 못하고 육체의 자유를 사모하는 자들에게 미혹하는 자들은 당근을 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차별 금지법을 재정하여 동성연애를 합법화 하려는 그들의 속마음입니다. 거기에 평등과 자유라는 속임수를 사용하여 그럴 듯하게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입니다.

만약 육체의 자유를 사모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저들에 밥이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러한 자유를 사모하지 맙시다. 그러면 저들에게 유혹 받을 일도 없을 것입니다.

 

5. 미혹 받지 않는 방법.

 

그러면 어떻게 하면 미혹 받지 않을까요?

 

①진리에 견고히 서라.(10,13)

미혹 받지 않는 방법은 성경에 대한 바른 진리를 분별하고 거기에 흔들림이 없어야합니다. 또한 잘못된 성경해석을 분별하여야합니다. 특별히 신천지나, 하나님의 교회 그리고 통일교, 여호와의 증인들은 성경을 자기들의 입 맛에 맞추어 해석하고 필요한 것만 이어붙입니다.

거기에 대한 분별력이 없다면 그는 미혹하는 자들의 속임수에 넘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른 진리의 말씀과 바른 성경해석을 알고 그 말씀에 견고히 서는 것이 미혹하는 자의 미혹을 이기는 가장 기본적인 지혜입니다.

 

②전통을 지키라.(15)

본문 15절에 바울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라고 당부합니다. 즉 전에 배웠던 바른 진리의 말씀을 잊어버리지 말고 그 말씀대로 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가 저들에게 가르쳤던 바른 진리와 성도의 바른 인격과 삶의 모습들이었습니다. 그 길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교회도 좋은 신앙의 전통이 있는 교회입니다. 과거 우리 교단의 뿌리를 살핀다면 그것은 마틴루터나 쯔빙글리 그리고 존녹스와 칼빈이 걸어갔던 개혁주의의 바른 신앙이 우리의 뼈대요.

그 뼈대를 이어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힘썼던 청교도 신앙의 길과 그 진리를 가지고 한국 초대교회 사경회하며 말씀을 배우고 우상숭배를 타파하며 주일성수를 생명처럼 여겼던 왜정치하 신앙의 선배들과 그리고 양심 똑바로의 진실과 일심정력 주일성수를 외치셨던 김현봉 목사님과 말씀과 자기훈련을 생명처럼 여기고 기도와 말씀 연구에 온 힘을 쏟았던 이병규 목사님의 가르침이 오늘 우리가 이어가야 할 전통입니다.

이 전통을 지킨다면 우리는 주님 오실 때까지 거짓된 자들의 미혹을 이길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 이러한 모습으로 다가오는 미혹의 그림자를 이기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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