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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하5:14-19

제목: 진정한 감사(변화 받은 사람 나아만)

 

추수감사절은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지키라고 하신 3대 절기 중 초막절(수장절, 장막절)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이 절기는 이스라엘이 광야40년의 시간가운데 광야에서 초막을 짓고 살았던 때를 잊지 말라는 교훈적인 절기입니다. 특별히 초막을 짓고 살 때에 하나님은 그들의 그늘이 되시고 보호자가 되셨음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이 절기는 근세에 이르러서는 미국에 메사추세츠주 플리머스에 정착한 청교도 인들이 정착한 곳에서 그 해에 처음 추수한 것을 하나님께 드리며 기쁨으로 감사 절기를 삼은 것이 그 유래가 다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추수감사 절기는 진정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그 은혜에 대한 감사를 다짐하는 감사 절기입니다. 저는 이러한 감사의 마음을 깊이 있게 발견한 사람을 이 시간 소개하고자 합니다. 그는 아람 장군 나아만입니다. 그를 왜 감사절에 상징적인 인물로 평가하느냐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 시간 살펴봅시다.

 

1. 아람장군 나아만.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람장군 나아만은 아람 왕이 가장 존귀하게 여길 정도로 국보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사람은 고칠 수 없는 문둥병에 걸려 자신의 영화가 무색하게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나아만이 과거 이스라엘 가운데서 잡아온 작은 계집 아이의 고백을 통해 그는 희망을 발견합니다.(5:2-5) 그래서 그는 자신의 왕에게 청하여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하게하고 그는 많은 예물을 가지고 이스라엘로 향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는 어떤 사람이었을까요?

 

사실 나아만 장군은 왕하5;1-13절까지의 모습을 보면 그는 감사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①존귀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1)

그는 아람 왕이 존경하고 위할 정도로 존귀한 사람이며 그 자신 또한 특별한 사람이라는 고정 관념을 버릴 수 없는 나라의 신분적 위치에 있었기에 그는 감사를 받는 입장이지 감사를 표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도 자신이 세상적인 위치에서 존귀한 위치에 있다하면 그는 감사에서 멀어질 수 있습니다.

 

②돈이면 다 해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고칠 수 없는 문둥병과 같은 질병도 돈이면 다 고칠 줄 알고 그는 엄청난 거금을 가지고 이스라엘 엘리사에게 찾아왔는데요. 물론 그의 행동은 자신의 병을 고쳐주면 그 돈으로 사례하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그 돈을 가져왔을 것입니다.(5)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 그러나 그의 내면속에서는 이 정도 돈이면 능히 자신을 고쳐 주겠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돈을 가지고 무엇을 해결 하려는 사람은 감사와는 거리가 멀 수 있습니다.

 

③자신의 권위를 포기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아만의 모습을 왕하5:10-12절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엘리사가 사자를 저에게 보내어 가로되 너는 가서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여전하여 깨끗하리라. 5: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가로되 내 생각에는 저가 내게로 나아와 서서 그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당처 위에 손을 흔들어 문둥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5:12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이켜 분한 모양으로 떠나니“ 이러한 기록 속에 나아만 장군의 모습을 볼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드십니까?

저가 얼마나 자신의 권위에 대하여 자만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읽어 볼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의 엘리사 선지자도 자기 앞에 엎드려서 자신의 병을 고쳐주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즉 교만은 그 사람이 감사할 수 없는 복병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나아만이 왜 가장 감사를 잘 표현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2. 나아만이 감사 할 수밖에 없는 비밀.

 

①하나님이 그를 선택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스라엘에서 작은 계집아이가 그 집에 종으로 붙잡혀 간 것이나 나아만이 작은 계집아이의 말을 듣게 된 것, 그리고 엘리사에게 가야겠다는 생각은 하나님이 그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하셨기 때문에 섭리하신 역사입니다. 당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부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방 화 되었고 그들은 자신의 위치와 사명을 잊은 체 부패하고 타락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방사람이며 이스라엘의 원수와 같은 가장 변화되기 어려운 사람 나아만이 하나님의 은혜로 고침 받음으로 이스라엘백성 자신들의 교만을 깨뜨리며,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민족과 민족을 초월하여 역사하시며, 장차 이방이 변화 될 것을 깨우치고자 그를 고치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나아만을 하나님은 선택하여 그를 고치셨던 것입니다.(눅4:27)

그러므로 나아만이 감사 할 수 있게 만드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인 것입니다. (딤전1;12-15) 오늘 우리의 감사도 여기에 그 비밀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저와 여러분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의 시작입니다.

 

②하나님이 은혜의 능력으로 고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아만은 엘리사의 말을 듣고 분하여 돌아가려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종들의 말을 듣고 그는 다시 돌이켜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담그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몸은 깨끗하게 치료되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하나님이 그를 은혜의 능력으로 고쳐주신 것입니다.

사실 우리에게서도 이러한 모습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기 제 길로 갔는데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셔서 이 자리까지 서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 고백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은혜의 역사가 그의 감사의 비밀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감사 할 수 있는 것은 순전한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라는 사실을 깨닫길 원합니다.

 

3. 진정한 감사의 사람 나아만.

 

나아만이 고침 받은 이후에 그가 보여준 모습을 오늘 본문에서 살펴봅시다. “나아만이 모든 종자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 앞에 서서 가로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컨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가로되 나의 섬기는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받지 아니하리라 나아만이 받으라 강권하되 저가 고사한지라. 나아만이 가로되 그러면 청컨대 노새 두 바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든지 다른 제든지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이러한 나아만의 고백은 그가 고침 받은 이후에 하나님과 자기를 발견했다는 중용한 증거입니다. 즉 그는

 

①자격이 되지 않음을 깨닫고 하나님의 크신 은혜에 감사했던 것입니다.

즉 자신은 고침 받을 만한 자격이 전혀 없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고침 받았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백성 입장에서 보면

Ⓐ구원과 거리가 먼 이방사람이요. Ⓑ오히려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고 잡아갔던 사람이며, Ⓒ그는 죄 값으로 오는 문둥병으로 죄 값을 치루어야 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를 하나님의 은혜로 고쳐 주실 뿐 아니라 그를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주셨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감사를 표현한 나아만의 숨겨진 감사였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감사도 이러한 감사를 깨닫고 나오는 것이 진실 된 감사의 모습입니다.

 

②헛된 인생의 시간에서 하나님을 발견한 것에 감사했던 것입니다.

나아만은 림몬이라는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모르고 헛된 인생의 시간을 낭비하며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결국 그의 미래는 인생의 주어진 황금의 시간을 헛되이 보내버린 어리석은 삶을 보냈던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가 문둥병을 고침 받은 이후에 그는 이스라엘의 참 하나님을 발견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은 그로 하여금 남겨진 인생의 시간을 바르게 살게 하며 축복된 시간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을 새로이 얻게 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15절에

 

”그 앞에 서서 가로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라고 고백하며, 17절에는 ”청컨대 노새 두 바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든지 다른 제든지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나아만의 감사는 그가 인생의 남겨진 시간을 진실 되게 살아 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감사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감사도 이러한 감사의 모습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③참된 희망을 발견하고 그 결과가 약속되어 있음에 감사한 것입니다.

나아만은 이전에 희망이라는 것은 세상에서 존귀해지며 높아지는 것에 멈추어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희망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발견한 이후에 바뀌었습니다. 그것은 그분을 통해 영원한 미래를 새롭게 발견한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오직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엘리사에게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의 감사는 새로운 미래를 발견한 사실에 대한 감사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 감사를 지키며 살겠다는 그의 의지는 노새 2마리에 엘리사가 살던 곳의 흙을 담아가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그가 담아간 흙은 단순한 이 땅의 진토가 아니라 이제는 자신의 삶을 헛되이 살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남은 미래를 향해 살겠다는 신앙의 고백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그가 노새 2마리에 담아간 흙의 비밀이며 그것은 그가 진정한 감사의 의미를 고백한 신앙고백이었던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도 이러한 신앙고백으로 추수 감사의 은혜를 깨닫는 시간이 되시길 진정으로 소망하며, 다시 한 번 주의 은혜에 깊은 감사를 깨닫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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