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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문: 왕하2:1-14

제 목: 엘리야의 겉옷을 취하라.

 

지난 주 기도하면서 세상이 돌아가는 여러 모습을 묵상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모습도 묵상했습니다. 답은 혼돈과 흑암입니다. 이러한 시대에 주의 종이 된 저는 그 짐이 무겁다는 것을 통감합니다.

그러나 시대적인 혼돈과 흑암의 시대에 우리를 세상에 두신 하나님의 뜻은 분명 그 혼돈과 흑암을 잠재우고 그 가운데서 쓰러진 자들을 일으켜 세우라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그 답일 것입니다. 그 답을 감당하기 위해서 저는 저자신이나 여러분들이 엘리야의 겉옷을 취하는 것이 해결의 방법이라는 사실을 선포하려합니다.

이 겉옷만이 시대의 흑암을 잠재우고 그리스도인들을 다시 본 자리로 세우게 될 것입니다.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엘리야의 겉옷을 발견하고 사모하여 나도 그 옷을 취하여야겠다는 다짐을 가지는 귀한 시간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엘리야. (15-17)

 

엘리야는 BC9세기경 북 이스라엘에서 활동했던 선지자입니다. 그의 이름은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 또는 “나의 하나님은 여호와시다.”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는 길르앗에 속한 디셉 사람이라고 불렸으며, 왕상17:1절 부터 그의 등장은 북 이스라엘 왕 아합의 불 신앙을 책망하고 내 말이 없으면 이스라엘에 3년 6개월동안 비가 오지 않을 것을 선포했던 선지자입니다. 이처럼 그는 북 이스라엘 왕 아합의 시대에 유일하게 아합과 이세벨을 대적하여 흑암에 빠진 이스라엘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던 선지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그를 통해 시대의 흑암과 어둠에서 아합의 죄를 깨우치고 이스라엘을 정신 차리게 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그는 죽음을 보지 않고 요단 가에서 하늘로 승천하며 자신의 겉옷을 엘리사에게 남겨두고 떠나갔던 것입니다.

 

2. 엘리야의 사역.

 

엘리야는 왕상17장부터 왕하2장까지 그가 승천하기까지 보여주었던 사역은 아합에게는 너는 하나님이 세운 왕으로서 정신 차려야 한다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진 선지자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참신이요. 너희는 그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에게 미혹을 받고 있다고 깨우치며 이제 돌아오라고 선포했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는 후진 양성 즉 하나님의 선지자 생도들을 기르고 양육하는 일에 힘을 다했던 선지자였습니다. 그 일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엘리사를 세우고 자신의 능력을 물려주었던 것이 그의 사역이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엘리야의 사역은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주의 종들이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 것인지를 깨우치는 신앙의 자세입니다.

 

3. 엘리야 사역의 특징.

 

엘리야선지자의 사역의 특징은 그의 이름처럼 오로지 여호와 앞에 사는 삶입니다. 즉 왕과 이스라엘, 그리고 선지자 생도들까지 오로지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이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남겨놓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가 행한 이적과 능력의 역사, 그리고 그가 선포한 책망과 심판의 메시지 속에 하나님의 살아계심이 언제나 등장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사역을 진행함에 그는 항상

 

①나의 사명이 무엇인가에 대한 확신을 찾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때로 아합과 이세벨세력의 강함으로 인해 낙심하여 광야로 나가 로뎀나무 아래서 죽기를 구하고 다시 일어나 호렙 산에서 세미한 음성을 통해 자신의 사명을 다시 발견하여 그대로 행했던 것도 그는 자신의 사명에 대한 확신을 찾아 그 일을 감당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우리도 시대의 어둠속에 빠져 들지 않고 살리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찾는 일이 시급한 일입니다. 그래야 어둠속에서 방황치 않고 일어설 수 있는 것입니다.

 

②하나님의 부름에 의심치않고 순종하는자세로 된 것입니다(왕상19:16) 그가 아합이나 아하시야 그리고 갈멜산의 역사와 자신의 후계자로 찾아 나선 것도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찾아 나선 것입니다.

이 확신은 자신이 알고 있는 사람, 자신의 뜻대로 선택한 사람을 찾아 나선 것이 아니라 깨어 있는 가운데 하나님과 교통하는 가운데 순종하여 경험한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 속에서 그는 하나님 앞에 바른 것이 이 것이구나를 확신했던 것입니다.

오늘 저와 여러분이 엘리야를 통해 배울 것은 부르심에 순종하는 자세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경험한 역사를 가지고 또 다른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③하나님이 함께하는 능력의 역사입니다.

엘리야의 사역 속에는 이적과 기적의 역사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의 기도를 통해 3년6개월간 이스라엘에 기근이 오거나 해제되고 사르밧 과부에게는 기름 한 병의 역사와 더불어 죽은 아들이 살아나는 역사가 일어나고 아합의 아들 아하시야가 엘리야의 경고를 듣지 않고 오히려 엘리야를 죽이려 군사50인씩 3번 보낼 때 2번째 까지 군사100명이 하늘로부터 내려온 불로 죽게 된 사실 등 그리고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하는 역사는 그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보여준 객관적인 하나님이 함께 하는 능력의 역사입니다. 이 역사가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이러한 엘리야의 모든 모습들이 바로 겉옷을 통해 표현 된 것입니다. 이 겉옷을 그래서 우리가 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4. 엘리야의 겉옷.

엘리사를 찾아간 엘리야는 왕상19장19에 일하는 엘리사에게 자신의 겉옷을 던집니다. 그리고 오늘 본문에서도 엘리야의 승천을 알고 끝까지 그를 따라 나선 엘리사는 승천하는 엘리야의 겉옷을 취하여 요단강을 칩니다. 그리고 그 역사를 경험합니다.

 

도대체 엘리사가 취한 엘리야의 겉옷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엘리야의 던진 겉옷이 이 시대에 우리의 사명을 회복하고 감당하는데 중요한 무기라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왜냐하면 그 겉옷은 엘리야가 가졌던 모든 것을 의미하되 하나님이 그를 사용하셨던 흔적이기 때문입니다. 그 흔적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당시에 겉옷은 자신의 권한을 위임할 때 벗어주는 풍습이 있었지만 이 겉옷은 엘리야가 가졌던 진실을 의미합니다. 즉 11장에 신앙의 선배들이 경험하고 가졌던 믿음의 역사와 헌신의 역사 그리고 순종의 역사는 진실된 그들의 심앙의 자취로서 겉옷인 것입니다.

오늘 이 시대는 이러한 겉옷이 다시 필요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믿음의 선배들이 가졌던 진실한 삶의 자취로서 이전의 신앙 회복이라고 말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이것이 첫 번째 겉옷입니다.

 

두 번째로는 살아있는 순종의 능력입니다.

단순히 믿는다 말로만하는 신앙이 아닌 살아 역사하는 믿음을 순종의 역사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엘리야의 모습을 보십시오.

그가 왕상17장부터 내뱉는 말에는 그의 말대로 이루어집니다. 이 역사는 그가 목숨을 다하여 담대히 순종했기 때문에 나타난 역사이며 그런 그를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그가 말한 대로 역사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시대 왜 우리가 세상에 욕을 먹고 세상을 일으키지 못하고 오히려 같이 넘어집니까? 그것은 종이호랑이처럼 실체가 아닌 거짓된 신앙이 우리의 삶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엘리야의 겉옷은 없고 아무런 감각도 없는 허공의 부르짖음이 우리의 신앙이 된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삶이 아닌 엘리야와 같이 실제 살아 역사하는 순종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만이 세상의 조롱과 무능에서 그리스도인의 위치를 일으키는 것입니다. 그럴 때 세상은 우리를 두려워하고 움직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에 진실 된 순종의 신앙이 엘리야의 겉옷입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엘리야의 겉옷은 하나님의 나라를 물려주고자하는 간절한 그의 소망입니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자신의 겉옷을 던지거나 남겨 놓은 이유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그것은 아직 사역을 감당해야 될 엘리사에게 자신이 가진 능력을 물려주고자하는 자신의 소망을 표현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저와 여러분이 스스로 자신만 생각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자기만을 위해 살면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남겨 놓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겉옷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깨닫고 경험한 신앙의 자취이며 믿음의 역사를 경험한 열매입니다. 이것을 주고 가는 것 이것이 겉옷입니다.

오늘 시대의 흑암과 위기 속에 우리는 살아갑니다. 이 위기를 타게 할 방법은 오직 엘리야의 겉옷을 취하는 일 밖에는 없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이 겉옷을 취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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