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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마28:18-20

제목: 얼마나 주었는가? 돌아보라.

 

이번 주부터 12월 마지막까지 지난 시간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갖고자합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주의 명령대로 과연 우리는 얼마나 순종했는가 하는 것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젠가 하나님이 우리 개개인을 결산하실 때 얼마나 주고 왔느냐고 물으신다면 우리는 자신 있게 많이 주고 왔다고 고백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선거철에 세상의 정치인들은 나라의 백성들에게 끊임없이 준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준다고 약속하는 것이 진실 되지 못한 임기응변의 말이라면 그것은 허공에 대고 말하는 것이요 속이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릅니다. 우리가 주는 것은 참되고 진실한 것이며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것들입니다.

그러므로 2021년 우리가 얼마나 주었는지 살펴보는 것은 깨어있는 성도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 지나간 삶을 돌아보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마음을 다시 부여잡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여러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1. 사명 점검.(마28:18-20)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명하신 사명의 핵심은 주라는 것입니다. 즉 구원받은 우리는 주는 일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것이 아닌 반드시 주어야 될 필연적인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오늘본문에서 말씀하듯 주고 가르치는 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승천하시기전 마지막으로 선포하신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는 것은 모든 예수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반드시 감당해야 될 사명입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삶의 자세 중에 가장 첫 번째는 주는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명에 대하여 바울사도는 롬1:14에서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빛 진자”라고 말하되 롬8:12절에서는 “형제들아 우리가 빛진 자로되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가 받은 은혜를 어떻게 감당해야 될 것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음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러한 사명을 여러분 2021년 잘 감당하셨습니까?

 

2. 무엇을 주었는가?

 

그런데 여러분 2021년 무엇을 주었습니까? 요즘 세상의 정치인들처럼 메스컴을 통해 온통 백성들이 원하는 것을 준다고 선전하고 있는데 그러한 육신적인 것을 주었나요? 분명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시면서 무엇을 가지고 제자를 삼을 것인가? 무엇을 가지고 세례를 줄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인도할 것인가? 에 대한 답을 주고 계시는데 18절에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라는 말씀을 미리 생각해 본다면,

첫째로는, 만유의 주인이시요. 생명의 주권자 되시는 분은 오직 예수님이시라는 사실을 가르쳐 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둘째로는, 절대적인 영원한 생명이 예수님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선포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사실을 알려주었는지 자신을 살피는 것이 먼저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방법으로 19-20절의 말씀처럼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명령을 잘 감당 했는가 돌아보는 것입니다. 어떻게 말입니까?

그것은 예수님에 관한 진리와 그 가르침들을 먼저 우리 자신들이 바로 깨닫고 살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가 복음이라고 하는 주님과 주의 말씀들을 가지고 예수님이 생명의 주권자 되심을 먼저 자신에게 선포하고 가르쳤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랬을 때 우리는 그것을 다른 이들에게 주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이러한 당신의 뜻을 먼저 가르쳐 주시기 위해 공생에 사역 중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오병이어의 기적을 이루시기 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던 것입니다.(마14:15-16) 그런데 그 진리를 깨닫지 못한 빌립은 200데나리온의 떡이 저들에게 필요하다고 말했고 그 진리를 깨달았던 안드레는 작은 소년 하나를 데리고 예수님 앞에 서서 떡 다섯개와 물고기 2마리를 예수님께 드리며 이것들이 주 앞에 드려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라고 질문했던 것입니다.(막6:37) 그러므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고 하신 것은 제자들이 주를 따르며 주님을 발견한 것을 주라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신8:3) 그것은 예수님이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을(마16:16) 그들에게 주라는 것이요. 영생의 소망이 예수님께 있음을 주라는 것이며, 육신의 것이 아닌 영의 것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을 주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떡을 먹고 배부른 자들이 주님을 따를 때 예수님은 내가 하늘로부터 내려온 산 떡이라고 말씀하시고 썩는 양식을 위해 일하지 말고 영생하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고 당부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을 주었는가? 하는 답은 분명 정해져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돌아보고자 하는 것입니다.

 

3. 주는 자의 자세.

 

그러나 때로 걱정이 될 때도 있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주는 것을 못마땅해 하고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것이고 때로 더디 열매가 맺히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기만 하면 하나님이 아시고 섭리하실 것입니다.(고전3:5-8) 그러므로 주는 자의 자세는

 

①걱정하지 말고 주는 것입니다.(주는 일을 중단하지 마십시오.)(딤후4:1-2)

여러분 2021년 걱정하지 않고 주셨습니까?

왜냐하면 제자의 자세는 주의 역사를 믿고 순종하는 것이 제자의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혹여 걱정하여 한달란트 받았던 자처럼 일하지 않고 중단하는 것은 자신의 위치를 잊었거나 게을러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로지 걱정 하지 말고 주의 명령을 묵묵히 순종하는 자세를 가질 따름입니다.

바울과 아볼로는 심거나 물을 주되 자라나게 하시는 것은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이처럼 우리도 묵묵히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각자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주는 일만하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게 하셨습니까? 만약 그렇게 2021년을 살았다면 그는 언젠가 주 앞에 충성된 종이라고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마25:21-23)

 

②소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입니다.(살전5:16-18)

어떤 사람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 사람을 보십시오. 아무리 주어도 소용이 없다고, 혹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그러나 농사하는 농부가 씨를 뿌리는 것은 장차 그것에 대한 열매가 있을 것을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주는 사람은 당장은 소득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은 그것을 생명책에 기록해두시고 보고 계십니다. 그래서 언젠가 그것에 대한 열매를 맺히도록 도우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서 아무도 우리가 주는 것을 받지 않는다 해도 우리의 수고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주는 것만큼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됩니다. 그래서 주의 천사들은 지금도 부지런히 우리의 일들을 생명책에 기록하도록 보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2021년 소망을 가지고 기다리며 주셨습니까? 주는 자는 항상 소망을 가지고 기뻐해야 합니다.(딤후2:6,약5:7)

 

③언제나 족하다 생각하며 만족하며 주는 것입니다.(딤전6:6-8)

바울사도는 딤전6:6절에 지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의 큰 이익이 된다고 말하면서 왜 그렇게 생각해야 되는지 7-8절에 말합니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라는 고백에서 우리가 이 땅에서 무엇을 누구에게 준다하여도 실상은 그것이 나의 것이 아님을 고백했던 것입니다.

즉 내 것을 준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거져 받은 것을 주는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 삯이 주의 것을 가지고 주는 자에게 주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이 얼마나 거져 먹는 감사한 일이며 얼마나 수지맞는 장사입니까?

이것이 비밀입니다. 그러므로 2021년 우리가 주는 것으로 만족하며 살아갔는지 우리는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만약 주는 것으로 만족했다면 여러분의 그 수고를 주께서 반드시 기억하시고 알아주실 것입니다.

이처럼 2021년 이제 다 저물어 갑니다. 그러나 주는 사명을 과연 잘 감당했는지 돌아보고 부족했다면 마지막까지 힘을 다하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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