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본문: 딤후2:20-21

제목: 얼마나 자기를 만들었는가?

 

바울사도는 마지막으로 디모데에게 편지하면서 너는 귀히 쓰는 그릇으로 변함없이 자신을 만들어 가라고 당부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 교훈의 말씀을 가지고 2021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과연 나는 얼마나 자기를 만들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합니다. 그래서 어떤 모습이 참으로 귀하게 쓰임 받는 그릇인지 다시 한 번 점검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어야겠습니다.

 

1. 디모데에게 보내는 바울의 편지.

 

바울은 AD67년에 순교했습니다. 디모데후서는 그가 순교하기 전 디모데에게 마지막으로 편지한 서신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누구보다 많은 은혜를 받았던 사람이었다는 것을 자신의 여러 편지에서 고백합니다.

이제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있었기에 그는 자신의 믿음으로 낳은 아들 디모데에게 남겨진 사역을 물려주고자 마지막으로 편지합니다. 그러면서 너는 귀한 그릇으로 끝까지 쓰임 받는 사람이 되라고 권면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본문에서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을 4가지의 그릇으로 비유하며 디모데에게 주인이 쓰시기에 합당한 그릇이 무엇인지를 교훈한 것입니다. 이 교훈이 오늘 우리 각자의 지나온 인생의 시간과 나아갈 미래의 삶을 점검해 보는 귀한 질문이 될 것입니다.

 

2. 귀한 그릇으로 인정받는 이유.

 

오늘 본문 20절에 큰집을 비유로 바울은 이야기합니다. 큰집에 가면 금그릇, 은그릇, 나무그릇, 질그릇이 있습니다. 이 그릇 중에 가장 귀하게 쓰임을 받는 것은 당연히 금 그릇일 것입니다. 그런데 이 금 그릇이 주인이 쓰기에 좋은 그릇으로 인정받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바울은 그 귀하게 쓰임 받는 금과 은의 그릇의 가치를 디모데에게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것을 생각해본다면 다음의 4가지 모습이 귀한 그릇으로 인정받는 이유일 것입니다.

 

①무수한 연단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롬5:1-4)

순금 24k는 쉽게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즉 여러 가지 우리가 살아가며 겪는 인생의 난관들을 잘 연단 받고 통과한 사람이 잘 만들어진 사람이며 그는 언젠가 주인이 쓰시기에 적합한 그릇으로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인생의 시간 가운데 우리를 연단하는 무수한 일들이 찾아옵니다. 그때에 자기의 위치를 떠나지 않고 묵묵히 참고 인내하며 사명감당하는 사람 그는 언젠가 주인이 쓰시기에 좋은 그릇이 될 것입니다. 2021년 여러분 연단을 잘 통과하셨습니까?

 

②귀하기(희소) 때문입니다.

어떤 물건이든 아무 곳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면 그 가치가 귀하다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쉽게 구할 수 없다면 그 가치는 귀한 것입니다.

이처럼 물질만능, 과학만능, 인본주의만능의 시간을 살아가면서 교회와 성도들이 타락해가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때에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 넓은 길이 아니라 예수님이 가신 좁은 길을 걸어간다면 그는 엘리야나 세례요한처럼 하나님이 보시기에 희소하지만 그는 주인이 쓰시기에 귀한 그릇으로 인정받을 것입니다. 2021년 여러분은 쉽게 찾을 수없는 귀한 존재였습니까?

 

③변치 않기 때문입니다.

금은 수천 년이 지나도 변치 않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변치 않는 금을 귀하게 여기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인생에 있어 중요한 모습은 변치 않는 신앙에 서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진리에 있어 흔들림이 없고 신앙의 삶에 있어 언제나 변함없는 신앙으로 믿음생활하며 자신을 만들어가는 사람 그는 주인이 귀하게 여기시는 그릇입니다.(엡6:24)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지나간 시간 변치 않으셨습니까?

 

④썩지 않기 때문입니다.

금은 수천 년이 지나도 썩지 않습니다. 즉 썩지 않는 다는 것은 그곳에 본연의 가치인 생명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므로 썩지 않는 신앙의 본질로 자신을 지켜나간 사람은 주인이 귀하게 여기시는 그릇입니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이러한 금과 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진 귀한 존재가 되라고 디모데에게 권면한 것입니다.

 

3. 귀한 그릇으로 자기를 만드는 방법.

 

그럼 귀한 그릇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귀한 그릇은

 

①예수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을 때 만들어집니다.(빌2:5-11)

즉 예수 믿은 이후에 자라나거나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어야합니다. 그럼 예수님의 마음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마음은 자기를 내려놓는 마음입니다. 즉 예수님은 만유의 주권자로서 하나님이시오 창조주이신데 예수님은 당신을 낮추어 당신이 창조한 피조물같이 되었고 특별히 그 사람들의 죄 값을 담당하시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주기까지 낮아지신 것입니다. 이 것이 첫 번째 예수님의 마음이며, 두 번째는 온전히 자기의 주장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맡긴 사명을 죽기까지 감당하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겟세마네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내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하셨으며 십자가상에서는 다 이루었다고 고백하신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의 마음을 우리가 품는다면 그는 분명 자기를 하나님이 쓰시는 그릇으로 만들게 될 것입니다.

 

②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을 때 만들어집니다.(롬13;12-14)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는다는 것은 롬13:13-14절의 말씀처럼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하거나 술 취하지 말며 음란하거나 호색하지 말며 다투거나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는 말씀대로 육체의 부패성과 싸워 자기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즉 육체의 부패성과 싸워 이기는 것이 자기를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온전히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 적이요 정욕적인 육체의 세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자기를 다스리지 못한다면 그는 결코 어둠의 일을 벗어버리거나 빛의 갑옷을 입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처럼 지나온 우리의 시간을 육체의 부패성과의 싸움에서 얼마나 이겼는가하는 결과로 자기를 판단해본다면 그는 자기를 얼마나 만들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③목표를 바로세우고 살아갈 때 만들어집니다.(빌3:10-14)

바울은 빌3:10-11절에 “내가 그리스도와 그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여함을 알고자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한다고 자기의 목표를 고백했습니다. 즉 사도바울의 목표는 예수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에 참여하는 것이 그의 목표입니다.

이러한 목표 참으로 귀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목표는 많은 것을 포기하고 자기를 죽여 나갈 때 그리고 주의 복음을 위해 생명을 내놓고 나갈 때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빌3:12-14절에 또 이야기합니다.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즉 바울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 이루었다는 생각을 버리고 끝까지 예수님이 맡긴 사명을 붙들고 달려간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일에 지금까지 해 놓은 것은 다 잊어버리고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만을 바라보고 어디까지 걸어갔든지 달려간 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그는 자기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2021년 여러분들은 자기를 이렇게 만들었습니까?

만약 부족하다면 이러한 모습들로 자기의 인격을 만들어갑시다. 오늘 저와 여러분들은 많은 사람들이 귀하게 쓰임 받지 못하는 그릇들이 되어가는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와 여러분들은 이러한 모습으로 자기를 조금이라도 만들어서 하나님께 귀히 쓰임 받다가 주 앞에 서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6 2022.2.13 눅7:11-16 나인 성 과부가 발견한 자유의 세계 청지기 2022.02.18 17
75 2022.2.6 마5:1-12 제 목: 자유의 맛을 보라. 청지기 2022.02.11 13
74 2022.1.30 요일2:15-17 제 목: 자유의 복병을 분별하라. 청지기 2022.02.04 19
73 2022.1.23 눅10:38-42 제 목: 혹 한가지만이라도 족하니라. 청지기 2022.01.28 16
72 2022.1.16 눅19:1-10 제 목: 사모하는 자에게 주시는 기쁨. 청지기 2022.01.21 15
71 2022.1.9 창3:16-19 제 목: 자유의 여정 청지기 2022.01.15 12
70 2022.1.2 신년 설교 수2:8-14 제 목: 자유를 선택한 기생 라합. 청지기 2022.01.07 18
69 2021.12.26 창12:1-4 제 목: 너는 복의 근원이라. 청지기 2021.12.26 20
68 2021.12.25 성탄절 요14:1-6 나는 생명의 시작이다. 청지기 2021.12.26 11
67 2021.12.19 막10:43-45 제목: 섬기러 오신 예수님 청지기 2021.12.24 18
» 2021.12.12 딤후2:20-21 제목: 얼마나 자기를 만들었는가? 청지기 2021.12.17 8
65 2021.12.05 마15:21-28 제목: 얼마나 간절했는지 돌아보라. 청지기 2021.12.10 9
64 2021.11.28 마28:18-20 제목: 얼마나 주었는가? 돌아보라. 청지기 2021.12.03 8
63 2021.11.21 추수감사절 왕하5:14-19 제목: 진정한 감사 청지기 2021.11.26 10
62 2021.11.14 롬1:1 제 목: 나는 누구인가? 청지기 2021.11.19 5
61 2021.10.31 살후2:9-15 제 목: 미혹에서 자기를 지키라. 청지기 2021.11.05 15
60 2021.10.24 고후12:7-10 제 목: 바울에게 주신 가시의 비밀. 청지기 2021.10.28 35
59 2021.10.17 마7:7-11 제 목: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주시는 하나님 청지기 2021.10.22 27
58 2021.10.10 막10:46-52 제 목: 겉옷을 버리고 뛰어 일어난 바디메오. 청지기 2021.10.15 30
57 2021.10.3 마26:36-41 제목: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 청지기 2021.10.09 15